큰 고통을 받고 있는 친구와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것인지를 걱정합니다

 

우리는 고통받는 사람을 보호한다는 생각에서보다는
우리 자신의 두려움에서 나오는 말들을
더 많이 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고통 속에 있는 친구들에게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졌군요"
또는 "곧 회복하실 거에요" 또는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하시리라 믿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우리는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친구들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끼리 서로 게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나는 너의 친구야,
너와 함께 있으니 좋구나"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말로서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루만짐을 통해서 할 수도 있으며,
또는 사랑의 침묵을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말 안 해도 괜찮아. 눈을 감아.
나는 여기 너와 함께 있단다. 너를 생각하고
너를 위해 기도하면서...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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