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운명에 맡기는 체념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미와 결말을 준비해 놓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고 우리에게 할당된 과업에 매진함을 뜻한다. 그것은 거짓 영성으로 체면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아니다. 허둥대고 염려하는 것이나 겁에 질려 필사적으로 눈가림이나 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소망한다는 것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권태나 고통에 대한 보호 장치로서 환상이나 공상의 실타래를 푸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일을 반드시 이행하실 것이라는 든든하고도 기민한 기대이다. 그것은 믿음의 고삐에 매어 놓은 상상력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방식대로 그분의 시간표대로 행하시도록 기꺼이 맡겨 드리는 것이다. #한 길 가는 순례자/유진 피터슨
달빛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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