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구부정 휜 허리 위로
골깊은 삶이 있다
어느 때부터인지 당신의 휜 허리
내 이마의 주름 때문인가
시련을 참고 모질게 살아온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버거워 무거운 삶의 지게를
잠시 벗어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겠지
한없이 달아나고 싶겠지
내 이마의 주름속에
골깊은 한숨
그대 휜 허리 등골속에
쌓인 파노라마
이승은 저승보다
더 힘이 드는가보다.
삶의 무게가
내가 지고 갈수만 있는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는 나의 등짐은
언제 벗을 수 있는가?
드로잉...고흐
.
'마음을 열어주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시원합니다!^^ (0) | 2013.08.20 |
---|---|
'몽생미쉘'(Mont St-Michel) 프랑스 (0) | 2013.07.24 |
인상주의 미술 (모네) (0) | 2013.05.15 |
나뭇잎에 새긴 예술 (0) | 2013.05.12 |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0) | 201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