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웬은

어떤 교회가 복음의 순결을 지킬지 아니면 배도할지는 그 교회의 목사에게 많이 달려 있고, 교회는 그 교회의 임명받은 사역자가 흥하느냐 망하느냐에 따라 흥하고 망한다고 하면서 몇 가지 사역자의 중요한 의무를 제시하고 있다.

(1) 임명된 사역자는 복음의 가르침, 특히 거룩에 관한 가르침을 순결하게 지킬 의무가 있다. 사람들이 일단 거룩에 대해 싫증을 내기 시작하면 그들은 성실하게 하나님의 진리를 갈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오늘날 복음의 모든 가르침이 반대에 직면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거룩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2)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모든 뜻을 가르쳐야 한다. 무엇이 유용하고 유익한지, 그리고 자기 가르침을 듣는 사람들의 현재의 영적 상태에 비추어 어떤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볼 줄 모르는 자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신실한 사역자가 될 자격이 없다.
(3) 목회자의 의무는 사역과 삶을 통해 자기가 설교하는 그 크고 거룩한 가르침의 능력과 진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4) 임명받은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의 순결과 거룩 및 순종을 보존하기 위해 지정해 주신 거룩한 훈련과 규율을 부지런히 수행하는 것이다.

능력있는 복음의 사역이 회복될 때에야 비로소 교회는 현재의 배도 상태로부터 영광스러운 상태로 변화되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개혁주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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