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절의 능력

대장쟁이 ㆍ 2013-10-01 (화) 03:31 IP: 173.xxx.141 ㆍ조회: 82      

<열왕기하 2장>

이 마지막 시대에 주를 믿는 자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더욱 핍박받고 교회를 세우는 일도 더욱 힘들어져 갑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도 엘리야 같은 능력, 그것을 곱절로 받은 엘리사 같이 굉장한 능력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지금은 구약시대가 아니라 신약시대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모든 약속이 예수님께 이르러 성취되었음을 믿습니다. 구약의 모든 사건들이 예수님을 나타내고 예표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을 읽으며 구약시대의 능력을 구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완성하신 구원과 복음의 능력을 깨달아 알아야 할 것이며, 엘리야, 엘리사 같은 능력이 아니라 한 번에 오천 명을 주께 돌아오게 베드로와 핍박을 이기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도바울이 가졌던 말씀의 능력을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상속법에 의하면 장자는 두 몫을 받습니다. 엘리야는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구나.’ 하면서 ‘그러나 네가 하나님께서 너에게서 나를 취하여 올리시는 그 일을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엘리야가 예수님, 엘리사가 제자를 예표한다고 보면 이 말은 “네가 나의 승천(부활)을 목격하고 나의 증인이 되면 그 일이 너에게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하는 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이를 신약에서의 성취로 연결시켜 본다면 결국 주님의 부활의 증인, 곧 복음을 전하는 제자에게 곱절의 능력이 주어질 것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 보다 더 큰일을 행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의 3년 공생애 기간 동안 주님께서 많은 기적과 표적을 행하셨고 수많은 무리가 따랐지만 구원에 이르는 자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기적과 표적은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 하였습니다. 인간을 변화시키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기적과 표적이 아니라 복음이요 생명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대로 베드로가 한 번 설교하였을 때 오천 명이 한꺼번에 주께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고 부활의 증인들이 외치는 복음은 세상을 뒤집어 놓고 수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엘리야가 승천한 다음 엘리사에게 가장 먼저 나타난 표적은 소금으로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생명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 한 다음 모세가 광야에서 가장 먼저 행한 표적이 마라의 쓴물에 나뭇가지를 던져 넣어 단물로 바꾸는 것이었지요. 복음의 능력은 생명입니다. 부활의 증인, 주님의 제자들에게는 생명을 살리고 이 땅을 고치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엘리사에게 ‘대머리여.’ 하고 조롱하는 젊은 아이들 42명이 곰 두 마리에게 죽임 당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사를 놀렸다는 이유로 42 명이나 죽임 당하는 사건이 너무 잔혹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엘리사를 건드리는 악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나타내신 것이라 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조롱하고 비웃던 무리들, 복음을 거부하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심판을 의미한다고도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주님의 제자들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키시며 악한 자가 손도 대지 못 하게 보호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증인이 되십시오.
엘리야의 승천이 아니라 주님의 부활승천의 증인이 되는 것이 더욱 큰 것이 아니겠습니까.
엘리사보다 더 큰 말씀의 능력이 갑절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실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바로 곱절을 받는 장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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