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오래된 거짓말: 내면의 신을 찾기

The Old Lie: Finding God Within

 

 

뱀의 방식에 따라 뉴에이지 운동의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음을 깨달으며, 교묘한 왜곡, 뒤틈과 비틀림이 있는 책 하나를 읽어 나가는 것은 읽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독을 집집마다 팔고 다니는 코브라 같이 대담하게 드러내는 책을 읽는 것은 그것과는 또 다른 체험이다. 이런 책 하나가 내면세계로의 여행: 우리 안의 하나님 찾기(Journey to Inner Space: Finding God in Us)이다. 이보다 더 나쁜 책을 나는 오컬트 서점에서 거의 보지 못했다. 

 

내면세계로의 여행은 힌두교파의 산물이 아니다. 놀랍게도 이 책은 워싱톤주 시애틀 제일침례교회의 로드니 R. 롬니(Rodney R. Romney) 원로목사가 쓴 것이다.


칼빈의 지구보존처럼, 그러나 가장 노골적인 힌두/오컬트 방식으로, 롬니 박사는 내재하는 신과 (1) 그리고 초월적인 신의 교리를 우리에게 강권한다. 칼빈 펠로우들처럼 로렌 아이슬리를 인용하지만, 지구보존에서 보여준 것보다 한층 더 추천을 하며 인용한다. (2)

 

예수가 유일한 그리스도(the Christ)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적그리스도의 시험이다. 사람 자신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또한 에덴의 뱀의 오리지날 거짓말 중의 하나였다.


뉴에이지 미혹의 전형적인 징후를 보이며 롬니 박사는 예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예수라는 사람처럼 그 시대의 사람들을 고무시킨 사람은 없다. 더 큰 기적은 이천년 후에도 그가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급진적인 폭동 선동가도 비판적 혁명가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법칙들을 안 사람이었고 그 법칙의 틀 안에서 너무 완벽하게 살았기 때문에 그의 삶 전체는 하나님에게로의 순종과 충성의 긴 이야기였다. 그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이 정말로 어떨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들을 고무시켰다. 그는 오늘날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


이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그가 요청한 직위도 아니고 그가 거부한 직위도 아니다. 그런데 그가 한 일은 더욱 놀랍다. 그는 각 사람은 잠재적으로 그리스도라고 암시했다. 그가 그의 제자들에 대해서 주장하지 않은 것을 그 자신에 대해서 주장한 것은 없다. 그는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주장했으며, 그의 제자들 역시 세상의 빛이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그는 그가 하나님과 하나임을 말했으며 그의 제자들도 그들이 하나님과 하나임을 받아 들이기를 기도했다. 그는 그들이 그 자신과 비슷한 체험을 할 뿐 아니라 그가 한 것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사람들의 부패로 인해 그들을 정죄하기보다는, 그들 고유의 작정된 신성의 영광에 대해 그들을 깨우치게 하려고 그는 노력했다. 그가 그의 추종자들에게 준 과제는 그들 자신의 의식 내부에 있는 그리스도를 깨닫는 것과 하나님의 왕국이 그들 내부에 있음을 아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이것을 그들 외부에서 구한다면 그들은 결코 이것을 찾지 못할 것이다. (3) (저자 강조)

그 후의 기독교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롬니 박사에 의하면 이렇다고 한다:

 

그리스도 추종자의 대부분은 그들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인식하지 못했다... (4)

롬니가 추론하듯이 예수는 그리스도 -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 - 로 불리는 존재에 불과했는가? 그분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신다:

 

[예수께서]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메시야]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37-40 [저자강조])


롬니 박사에 의하면, 예수는 "모든 영혼을 포옹하고 모든 교리를 종합할 세계종교"를 세우기 위해 오셨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롬니 박사는 "바로 그것[모든 교리를 종합할 세계종교를 세우는]을 마칠 때까지 그의 일은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5)


사실은, 롬니는 예수가 자신이 "길"(the Way)이라고 한 것은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우리 각자는 그 길(the Way)로 가는 우리 자신의 길을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가면서 길잡이(Way-Shower)의 손을 잡음으로써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잘 보여주기 떄문이다. 하지만 그 길을 보여주려는 그 어떤 인간적인 방식이나 공식에 의해서도 우리는 길을 잃거나 압도당하지 말자. 이런 형태는 예수 컬트[이교/사이비종교]에 지나지 아니하며, 길잡이를 숭배함으로써, 그리고 윤리적이나 신비적인 면보다 그의 삶의 기적적인 면만을 다룸으로써, 길(the Way)에 이르지 못하고 만다. 예수는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도록 우리를 고무시키기 위해 왔음을 잊지 말자. 그는 그를 숭배하거나 신격화하는 모든 시도들에 저항했다. 비록 그가 "나는 길이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하나님에게로의 길잡이를 의미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아니었고 결코 그렇게 주장하지도 않았다. (ibid., p.30)

그의 망상 속에서, 그는 예수가 "본질적으로 신비주의자이며, 그의 내적 존재의 깊은 곳을 탐구했고 자신의 영의 원천을 발견했고 따라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던 사람"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롬니는 우리 자신들이 그리스도들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의 내면 여행의 모든 발걸음마다 길잡이(Way-Shower)의 손을 잡고 가도록 초청한다. 왜냐하면, 그는 누구보다도 당신의 존재의 트랜스포메이션(변혁)을 갈망하기 때문이며, 누구보다도 당신의 자기정화를 갈망하기 때문이며, 누구보다도 당신이 당신 자신의 그리스도性(Christhood)의 충만함과 탁월함을 발견하기 바라기 때문이다. (ibid., p.36)

나는 롬니 박사와 개인적으로 대화했으며, 정말로 솔직하게 말해서 그는 - 적어도 전화 상으로는 - 성실하고 매력적인 사람처럼 들렸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틀렸다!


뉴에이저들을 함께 묶는 접착제는 공통적인 신비체험의 끈이다. 그들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이 보거나 듣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있고 듣고 있다고 믿는다. 오컬트 신비주의에 빠진 롬니 박사나 그와 비슷한 수백명의 사람들 같은 성직자에게 있어서, 이것은 흔한 직업병인 "소진(burn-out 과로)"의 산물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성경은 범사에 주를 인정하면 "(그가)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한다. (6)


하지만, 지난 수년의 기간은 "팝"(pop) 심리학과 마인드콘트롤 강좌가 빗발친 것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마인드콘트롤은 신세계질서와 뉴에이지 "그리스도"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 콤포넌트였던 것이다.


이것 뒤에 있는 오컬트 원리를 "재탄생(Rebirth)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예수께서 "거듭남"이라고 부른 것과는 같은 것이 아니다. 거듭남에서는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그의 마음 속에 받아 들임으로써 하나님과 화해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께 의지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재탄생에서는 모든 지혜가 자신 속에 들어 있다고 믿으라고 한다. 고대 요기(yogi)들이나 신비가들처럼 현대 뉴에이저들은 "지혜"와 지식을 얻기 위해 - 그들 자신의 중심을 향해 - 내면을 바라본다.


하지만, 성경에 의하면 지혜가 내면으로부터 오지 않는 것이 확실하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예레미야 17:9)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내면으로의 여정은 마귀의 지배를 거의 확실하게 야기시키는 다양한 정신기법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매릴린 퍼거슨의 물병자리 음모는 이런 "정신기법"들 수십가지를 나열한다. (7) 앨리스 베일리/드왈 쿨의 제자들은, 명상이나 기타 정신기법을 통해 얻어진 체험들을 기록하는 "영적 일기"를 간직하도록 권고받는다. 일기 작성자는 이런 체험들을 "임재자"(presences) 또는 "마스터들"과의 접촉이었다고 기록해야 했다. 문제들 위에 비춰진 깨달음의 빛(Illumination), 텔레파시 사건들, 그리고 머리 속에서 빛을 보는 것 같은 신비 체험들 역시 기록되어야 했다. (8)

 

이 사실이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관심의 대상이어야 하는 이유는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서 그가 미혹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떄문이다. (9) 뉴에이저들은 그들이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영광의 체험이라고 믿는 것을 종종 경험한다. 그들의 엄창난 체험 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주님을 만났다고 추정한다. 하나님은 이런 부분에서의 우리의 취약함을 아셨으며, 이 때문에 그의 백성들에게 오컬트 행위에 참여하지 말라고 슬기롭게 명령하셨다. 에덴 동산에서부터 미혹은 사탄의 유희였으며 오늘날도 예외는 아니다. 적그리스도는 -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정도로 - 큰 이적과 기사와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10) 명확한 성경 교리를 무시하는 많은 성직자들을 포함해서 뉴에이지 정신기법에 발담그는 사람들은 대단원의 막이 내리기 훨씬 전에 이미 종말의 미혹을 받아들인 것이다.


성경은 또한 우리에게 영들을 시험하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한1서 4:1-3)


66권으로 이루어진 성경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이는 성령께서 한결같기 때문이다.

 

비록 오컬트 교리들이 다양한 소스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이며 지구 상의 모든 문화 속에서 발견되지만, 오컬트 교리 역시 놀라운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모더니즘에 대한 교리문답(Catechism on Modernism)에서 교황 피오 10세는, 겉으로는 널리 산재된 소스들과 서로 분리된 문화들로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이런 교설들의 참 세트를 놀랍게 잘 요약한다:

 

모더니스트들이 매우 영리한 계략을 쓰기 때문에, 즉 그들은 그들의 교리들을 하나의 전체로 정리하거나 체계적으로 배열하지 않고, 서로서로 흐트러뜨리서, 비록 그것들이 실제로는 확고부동함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의심스럽거나 불확실하게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그들의 교설들을 여기 하나의 그룹 속에 모으고 그들 사이의 연관을 보여주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11)

오컬티즘의 교설은 성경 말씀과 정반대를 말한다. 성경은 각 사람은 한번 죽어야 하며, 그 후에 심판이 있다고 가르친다. (12) 오컬티즘은 우리 각자는 몇번씩 살고 죽어야 하며 어쩌면 그 후에 열반이 있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성경은 예수께서 (永)단번에 완전한 제사(희생)를 드렸다고 가르친다. (13) 오컬티스트들은 우리 모두가 냉혹한 카르마(Karma 嶪/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가르친다. 성경은 예수가 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한다. 오컬티스트들은 그 빛이 우리 자신의 "더 높은 자아"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성경은 예수가 유일한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오컬티스트들은 많은 그리스도들이 있었었다고 말한다. 

마지막 때에 이런 교설들이 교회 안에서 유행할 것임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에 의해 예견되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기 전에는 종말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4) 그는 또한 주 안에서의 그의 피후견인이었던 디모데에게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하고 알렸다. (15)


구약에서 다니엘은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라는 말을 천사로부터 들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사자로부터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성령님으로부터 받은 충고를 나눠 주었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는 그들 속에는 빛이 없기 떄문이라 (KJV직역)] (이사야 8:20)


주께서 금지하신 것에 발담그고 그 후 영들을 시험하는 데 실패한, 심지어 롬니 박사 같은 배려와 품위가 있는 성직자들까지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의도치 않은 악령 숭배 속으로 유혹되었다. 그리고 그 악령들은 아직도 스스로를 뱀으로 포장해서 내놓는다. 오컬티즘의 금지된 열매를 먹음을 통해 (오컬트에) 입문하려는 자들은 - 롬니 박사 같은 성직자 입문자들까지도 - 뱀의 불 쿤달리니(Kundalini)의 불을 척추 밑부분으로부터 그들이 일곱 차크라(chakra 신경센터)라고 부르는 것들을 통해 끌어 올린다.


롬니 박사는 이 과정을 드러내고 논한다:

 

명상 체험에 관해서 다루지 않은 것이 많이 있다. 일곱 신경 센터(차크라)와 이들 센터에 해당하는 색깔에 대해 나는 말하지 않았다. 또한 쿤달리니 샥티(Kundalini Shakti)라고 알려진 우리 중추신경계 내부에 있는 힘에 대해 논하지도 않았다. 쿤달리니 샥티는 매일의 성실한 명상을 통해 우리 속에서 일어나며, 확장된 의식의 새 나라 속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는 신비로운 사랑의 불이다. (16)

이런 확장된 의식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 동쪽을 바라본다고 롬니 박사는 말한다:

 

나는 항상 가능할 때마다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동일한 의자에 앉는다. 기도 중에 동쪽을 향하는 것은, 떠오르는 태양과 또한 개인의 의식 속에 있는 신적 빛의 동틈과의 사이의 심볼리즘을 끌어내는 고대의 수행법이다.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것은 또한 위대한 종류의 우주 에너지에로의 노출을 제공하기도 한다. (17)

주께서는, 이와 비슷한 수행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의 집에서 행해지고 있음을 그의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여주셨다: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에스겔 8:15-16)


다니엘 11:38은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이 "포스의 신"(God of Forces)[KJV역]에 경배할 것을 미리 말해 준다. 오컬티즘의 기본 목적은 "포스"를 조종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18)


롬니는 "하나님은 포스(a Force)이다"라는 미혹에 굴복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오컬티즘에 발담근 사람들은 나머지 사람들이 못 보고 못 듣는 것을 보고 듣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 하나님은 영적 에너지로서의 빛을 먼저 만드셨고, 그 빛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견고하고 뚫리지 않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 우리는 빛의 에너지로 만들어졌다. 이 최초의 에너지의 포스(힘)가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성경에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고 말할 때, 이것은 하나님인 그 에너지 포스로 우리가 지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연결을 확립할 때, 우리는 이 에너지의 증가하는 흐름을 받게 된다...

 

사람들이 영적 의식의 더 높은 영역으로 전진할 때, 그들은 종종 영적 감각을 통해서 이 빛을 인지한다 - 마치 보통 인간의 귀로는 인식할 수 없는 소리를 사람들이 구별해서 말하는 것처럼. 이 빛은 때때로 지금까지 보았던 어느 음영과 색조와도 다른 찬란한 색깔로 발산되기도 한다... 하나님에 의해서 채워지고 있음을 우리가 깨닫는 곳인 우리 내면 세계의 깊은 중심은 모든 인간적 한계를 초월하며, 다른 어떤 단계에서도 불가능한 통찰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다.

 

강력한 보이지 않는 포스가 소위 거룩한 사람들의 손과 팔을 통해 흐른다는 사상은 동양국가들에서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의식적으로 하나님과 동일시한 사람들은 - 사실상 치유였던 - 풍부한 에너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예수도 그랬다. (ibid., p.72-73)

롬니 박사와의 대화에서 그는 그가 자신의 책을 뉴에이지 저서의 한 예로 여겼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의 책은 실제로 이 다가오는 "뉴에이지"를 언급한다:

 

대부분의 영적 영역의 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이 행성 위에서 빛의 새 시대(뉴에이지)로 들어가고 있음에 동의한다. 이 빛은 창조 질서 속에 있는 고장난 것들을 드러내고 또 바로잡기 시작하고 있다. 그 결과는 고통과 질병의 일시적인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 어둠 속에 거주해온 사람들은 빛이 증가함에 따라 적대적이고 범죄적인 반응을 나타낼 것이다. 심지어 자연 요소들에서조차 비슷한 소동이 폭풍, 가뭄, 지진 및 기타 파괴적 활동의 형태로 생길 것이다. 제한된 사고 형태들이 오래 전부터 잘못 예측해왔듯이, 인류 전체는 이런 격변에 대해서 절망감과 침울감으로 반응하고, 세상의 종말이 오고 있다고 두려워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두려워할 시대가 아니며, 그 안에서 기뻐할 시대이다. 빛이 어두움을 제거하고 정화함에 따라, 우리는 구시대가 죽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아울러 창조의 가장 높은 염원과 가능성이 눈앞에 떠오르는 새 시대 출산의 진통을 느낀다. (ibid., p.74-75)

롬니 박사의 다음 문단은, 어떻게 "빛을 잡는지"를 뉴에이지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앨리스 베일리의 교훈을 으스스하게 생각나게 한다: (19)

 

빛의 원리를 이해하는 자들, 빛을 상황 속에 투사하고 거기에서 빛을 잡고 있는 자들, 그리고 이 빛이 하나님과 그리고 이 지구 상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꾼들로부터 온다는 것을 이해하는 자들은, 그들이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 지구 위에 지속된 평화의 시대를 불러올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ibid., p.75)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세상의 빛이시다. (하지만) 롬니 박사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는 우주의 그리스도의 빛(Christ-light)을 이 지구 행성과 우리 각자에게 따로 가져다 주었다." (20)


이것은 확실히 다니엘이 언급한 궁극적 미혹의 일부이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그 속임수(flattery 감언이설)은 아마도 틀림없이 사람 스스로 신이 될 수 있다는 오컬트 교설일 것이다.


이는 롬니 박사의 저서에 반영되었다:

 

나를 그리스도로 만들라(Christ Me). 예수는 자신 속의 그리스도를 알았을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 속의 그리스도를 보았다. 예수는 우리가 되도록 운명지어진 것 즉 (한 명의) 그리스도(a Christ)가 되었고, 또한 우리에게 신으로의 길과 그리고 우리 내면(inner being 내적 존재) 속의 그리스도로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 영으로 우리와 함께 한다. 그리스도는 다양한 모습을 취해 왔으며 여러 다른 이름들로 불려 왔지만, 그것은 우리의  관심거리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득의의 메시지를 가지고 와서 우리를 우리의 참 정체의 실재와 결합시킨, 이천년 전 이 지구에 온 예수로서의 그리스도를 안다. 이것을 알게 되면 모든 착각이 끝나고 우리는 우리의 의도된 영광을 알게 되며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의 우리의 참 신성(divinity)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 우리는 기도의 사다리의 가장 높은 단에 선다.


이 마지막 단은 우리가 완전히 그리스도 같이 되는 곳이며, 우리가 우리 자신 및 다른 모든 사람들 속에 있는 그리스도를 인식하는 곳이다.  (ibid., pp.106-107)

위에 인용한 문단에서 롬니 박사가 말한 것과 벤지민 크렘이 소위 "마이트레야 그리스도"를 내세우며 공개적으로 말한 것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은 슬프지만 사실이다. 그것은 "많은 그리스도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적그리스도의 정면 테스트이다: 예수가 (유일한) 그리스도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 말이다.


캐디 부부에 의하면, 핀드혼은 그들의 스피릿가이드(spirit guide 영적안내자/악령)들로부터 아일린 캐디가 받은 "지시(guidance 안내)"에 기초하여 세워졌다. 캐디 부부는 "더 플랜"(The Plan)이 지구상에 자리잡도록 그들이 도와야 한다고 들었다. 티벳 불교와 다른 에소테릭 사고학교(밀교)에 오래 몸담은 그런 사람들로부터 나온 이런 종류의 자료를 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미국침례교협의회 소속 교회의 침례교 목사를 통해 채널링[역자주. 영적 존재의 (지시적) 음성을 전달하는 뉴에이지 행위]된 거의 똑같은 "지시"를 보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었다. 롬니의 스피릿 가이드들은, 미국의 오컬트 서점들과 유니티 서점들에 널려있는 많은 핀드혼의 메시지와 거의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여 롬니에게 "더 플랜"에 대해서 말했다:

 

너 자신의 계절(seasons)과 신적으로 제정된 계획(플랜)을 믿어라. 네가 나에게 나와서 너 자신을 관상적 침묵 속에 맡겨야만 그제야 비로소 내가 통제하고 있으며, 결국은 나의 뜻대로 할 것이며, 나에게 시간은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너는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의 계획(플랜)에 협력하며 살기를 배우라. (ibid., p.126)

뉴에이지 운동과 컬트적 조직들을 분석하면서 내가 알아낸 한가지는, 항상 관심과 배려로 들리는 하나님의 성경 메시지와는 극명하게 대조적으로 사탄 또는 루시퍼는 오만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뉴에이저들은 그들이 사회를 더 좋게 만들고 있다는 망상 속에서 일한다. 하지만, 그들의 핵심 교설 중의 하나가 카르마(업/인과응보)의 법칙이다. 이것은, 어떤 사람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그 자신의 선한 또는 악한 카르마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는 교설이다.


예를 들어, 2차세계대전 유대인 대학살은 그들의 "악한 국가적 카르마"의 결과였다. (21) 순전히 힌두와 오컬트 유래를 가진 이 교설은 롬니의 "지시" 속에도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결백한 사람은 어떻게 하는가?고 물을지도 모른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불공평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가? 순전한 결백이란 것은 없다. 심지어 유아에게도 그렇다. 모든 영혼은 그 속에 수세기에 걸친 잘못된 사고와 행동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영혼의 더 높은 진화를 구축해줄 고난의 길을 자발적으로 수용하면서 많은 이들이 해결하고 있는 카르마적 채무의 법칙이 있다. (ibid., p.127)

롬니는 심지어 자신과 함께 "영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우미 영들(helper spirits)에 대해 핀드혼의 아일린 캐디가 받았던 메시지와 놀랍도록 유사하게 들리는 구절을 통해 롬니는 들었다:

 

자연령들(Nature spirits)은 종종 너와 함께 한다. 그리고 네 안에 있는 모든 자연에 대한 다정함의 진수(essence)를 일깨우는 것은 너를 향한 그들의 사랑이며 너의 사명에 대한 그들의 헌신이다... (ibid., p.129)

그리고 속삭이는 악령들은 곧 롬니 박사에게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를 알려 주었다:

 

너의 과제는 이 땅의 길 위에 있는 어느 세상 스승이나 교사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너의 과제는 네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가르쳐라. 너 자신의 마스터가 되어라. 스스로의 치유사가 되어라. 내면의 그리스도를 찾아라. (ibid., p.130)

롬니 박사는 또한 우리에게는 신세계종교(new world religion)가 필요하며 - 기독교를 포함한 - 그 종교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게 되면, 종교들, 교단들, 또는 기타 어떤 신학체계에 대한 판단을 멈추는 법 또한 배워라. 나는 너를 위한 더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모든 종교에는 선이 있지만, 각 종교에는 완전한 진리가 결여되어 있다. 맞다. 심지어 기독교에도, 기독교가 진화함에 따라, 그리스도가 말했던 순전한 진리로부터의 오류와 이탈이 존재한다. 너는, 조직적인 제도와 사람이 만든 종교의 과시적인 격식들 모두를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 이상 너 자신을 침례교도라고, 심지어 크리스천이라고도 생각하지 말라. 너는 이런 것들보다 나은 존재이다. 예수는 이런 모든 한계 위로 상승했고 독생자가 되었다. 그는 모든 종교들을 초월했고 독생자가 되었다. 그는 모든 종교들을 초월했다. 그를 따라서 너 자신 그리스도가 되어라. 그리하면, 너는 직함과 차별이 사라질 때 도달하는 새로운 자유 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ibid., p.130)

롬니 박사는 미국침례교협의회 내의 원로목사이다. 어째서 이런 식의 교리전파가 문제시되지 않고 허용되는지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면, 롬니 박사는 매우 훌륭한 크리스천이라는 날카로운 답변이 돌아온다. 그는 매력적인 사람이며 내가 확신하기에 성실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이설(heresy 이단사설)이 우리의 근본주의 교회의 보호 아래에서 지속되는 것은  - 그의 회중뿐 아니라 그의 말을 듣는 수만 명의 청중들을 위해서도 - 허용돼서는 안 된다. 롬니 박사 자신의 영혼과 이런 사상의 영향을 받은 교사들과 멤버들의 영혼을 위해서도 이것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오컬트 서점으로부터 나오는 것보다 기독교 강단에서 나오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 적어도 사람들이 오컬트 서점에 들어갈 때에는, 그들이 얻게 될 것을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교회 또는 회당의 테두리 안에서는 정통 교리를 기대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참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 참으로 화해할 시간이다. 그것은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신복음주의자들과 뉴에이저 사상가들이 촉구하는 화해가 아닌, 천사들의 다음 경고 메시지를 따름에서 오는 화해이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지금은 의기야양해하며 우리가 이런 불행한 사람들보다 낫다고 여길 때가 아니다. 지금은 심각하게 경고하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할 때이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로마서 3:10-12)

가장 좋은 의도를 가지고 출발했던 많은 우리 리더들은 - 일부는 알면서도 그리고 많은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 희생자가 되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탄은 다른 어떤 곳보다 우리들의 교회를 공격하기 원할 것이다. 손상을 복구할 수 있을지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 만약 하나님이 종말 사건들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시계는 뒤로 돌아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종교 리더들조차 크리스천의 사랑의 영 안에서 경고를 받아 마땅하다. 어떤 이들은 포도밭에서 열심히 수고했고, 어떤 이들은 비틀거리고 넘어졌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 누구라도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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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mney, Dr. Rodney, Journey to Inner Space:Finding God-in-Us, Nashville Tennessee, Abingdon Press, citing pages 15, 43.
(2) Ibid., p.25. @ 170.

(3) Ibid. pp.28-29.
(4) Ibid., p.29. @ 171.

(5) Ibid., p.31. @ 172.
(6) Proverbs 3:6. @ 173.

(7) 매릴린 퍼거슨, 물병자리음모, Los Angeles: J.P. Tarcher, Inc., 1980. 86-87 페이지를 보라. 정신기법들은 최면, 수피즘, 실바마인드콘트롤에서부터 TM(초월명상)과 하타요가에까지이른다.
(8) Bailey, Alice A., Discipleship in the New Age, Volume 1, New York: Lucis Publishing Company, 1972. See pages 14-15.
(9) Ii Corinthians 11:14.
(10) Mark 13:22 @ 174.

(11) Rev. J.B. Lemius, O.M.I., A Catechism of Modernism, founded on the encyclical Pascendi Gregis (On Modernism) by Pope Saint Pius X. Quoting from page 18.
(12) Hebrews 9:27.
(13) See Hebrews 9:24-28 and 10:10-14. @ 175.

(14) II Thessalonians 2:3, NASB and KJV.
(15) I Timothy 4:1.
(16) Romney, Dr. Rodney, Journey to Inner Space: Finding God-In-Us, Nashville, Tennessee, Abingdon Press, 1980. @ 176.

(17) Ibid., p. 88.
(18) 예를 들어, 알버트 A. 파이크의 교훈과 교리(Morals and Dogma)를 보라. 1-6 페이지에서는 포스(the Force)를 다루고 조절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광범위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오컬트 작품 수십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앨리스 베일리 마스터인덱스(종합색인)는 "포스" 한가지에 대해서만도 몇 페이지에 걸친 참조를 싣고 있다.

(19) 엘리스 A. 베일리의 "뉴에이지의 제자도"(Discipleship in the New Age) 1권을 를 보라. 298 페이지에서는 "빛 안에서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잡고 있기"에 관한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것은 루시퍼적 에너지(Lucerific energies)를 기원하는 오컬트 기법이다.
(20) Ibid., p. 76. @ 179.
(21) 앨리스 A. 베일리의 에소테릭치유(Esoteric Healing)를 보라. 1953년 루시스출판사. 특별히 유대인의 운명이 그들의 "악한 카르마"의 결과였다는 이 기괴한 오컬트 교설의 적용에 대해서는 pp. 263-267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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