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진노의 이유 / 매튜 헨리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한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 2:5)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이유는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때문이요, 죄인들이 파멸에 이르는 이유는 이러한 마음에 이끌려 따라가기 때문이다. 죄를 범한다는 것은 마음의 행로대로 행한다는 것인데 그 마음이 고집불통이요 회개를 모르는 마음일 때 그 행로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죄악의 길로 치닫는 자는 스스로에게 "진노를 쌓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쌓는다는 말에는 풍성하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죄악의 보물은 영원토록 사용해도 다함이 없을 것인데도 죄인들은 여기에 또 죄악을 보물처럼 쌓아 놓는 것이다. 온갖 고의적인 죄악은 수십가지 새끼를 치기 마련이요 청산할 날을 재촉할 뿐이다. 어떤 사람들이 "그들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다"는 말을 "그들의 진노에 가지를"치다는 식으로 번역한 그대로다(겔 8:17). 보물을 쌓는다는 말에는 비밀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진노의 보고, 아니 진노의 탄약고는 하나님 자신의 마음으로 그것은 비밀 장소에 보관된 보물과 마찬가지로 깊숙히 보관되어 있다(신 32:34;  욥 14:17). 그러나 여기에는 탄약고의 실탄이 전쟁에 대비해서 보관되어 있는 것처럼 장기적인 목적으로 유보되어 있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욥 38:22,23). 이 보물들은 마치 "큰 깊음의 생들이 터짐"같이 활짝 열어 제쳐질 것이다(창 7:11). 도매금으로 몽땅 처분되고 말 " 진노의 날"에 대비해서 보물처럼 쌓여질 뿐이다. 지금은 죄인들에 해서 인내와 용납의 날이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진노의 날이 오야말 것이다.

사실 죄인들에게 있어서 하루하루는 진노의 날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선 "악한 자에게 매일 분노"하시기 때문이다(시 7:11). 그러나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은 아직 남아 있다(계 6:17). 그리고 이 날은 "하나님의 의로운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의 격정과 같은 분냄이 아니니 그분에게는 노함이 없기 때문이다(사 27:4). 그것은 의로우신 심판이니 곧 그의 본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죄를 처벌하려는 의지이다. 이 의로운 심판은 죄인들의 번영과 성공 속에 겹겹이 감취어 있지만 오래잖아 만천하에 곧 들어날 것이요 피상적이 무질서는 자리를 물러나고 하늘은 그의 의를 선포하게 될 것이다(시 1:6).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에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출처: 포도나무선교회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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