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의인의 사후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탄식하며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천사에게 “의인이 악인의 영혼을 기다리다가 그것들이 어떻게 몸 밖으로 나가는가를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였다.그러자 천사는 나에게 “다시 한번 지상을 보아라.”라고 말하였다.내가 다시 보니 온 세상이 보였으나 그것은 나의 눈에는 없는 것과 같았고 또 연약한 존재로 보였다.그리고 또 보니 죽으려고 하는 어떤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내게 천사는 “저는 의로운 사람이다.” 라고 말하였다.다시 보니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행한 모든 공적이 보였다. 또 그가 품었던 생각 즉, 기억하고 있는 것이나 기억지 못하고 있는 모든 생각들이 이 고난의 때를 당하여 그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의인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려고 하자 재빨리 거룩한 천사들이 그의 곁으로 왔다. 내게는 그런 모든 것이 보였다.그러나 불경건한 천사들은 그 의인에게서 거처할 장소를 얻지 못하고, 거룩한 천사들이 그의 영혼을 지배하고 그가 육체 밖으로 나갈 때까지 인도하였다. 그 천사들은 그 영혼을 격려하는 말을 하였다. “영혼아,네가 나온 너의 육체를 기억하고 있어라.부활의 때에 모든 의인들에게 약속되어 있는 것을 받기 위해 너는 네가 나온 육체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육체에서 나온 그 영혼을 보자 천사들은 마치 매일 만났던 친구인 것처럼 즉시 그에게 입을 맞추고 말했다.“힘을 내라.너는 세상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도다.”

 

그 영혼을 항상 지키고 있던 천사도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영혼아, 힘을 내라.나는 너에 대해 기쁘다.네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으므로 나는 너의 모든 공적을 늘 하나님께 보고해 왔다. ”또한 이처럼 하나님의 영도 그 영혼을 만나러 오셔서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영혼아,이제 네가 잘 알지 못하는 장소로 간다고 하여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아라.너를 도와 주겠다.나는 세상에 있을 때 네 안에 살고 있으면서 힘을 되찾을 장소를 발견할수 있었도다.” 이같이 말하고 난 후 하나님의 영은 그에게 힘을 주시고 천사의 영과 함께 하늘로 데리고 갔다. 그러자 어떤 천사가 말하였다. “영혼아,너는 급하게 어디로 가느냐? 하늘에 발을 들여 놓으려고 하느냐. 기다리라. 우리들의 것이 뭔가 너에게 있는가 관찰하련다. 그런데 보아라 너에게는 그러한 것을 조금도 발견할수 없구나. 오히려 거룩한 보혜사와 수호하는 천사들이 보인다. 그리고 영이 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너는 세상에 살 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도다. ”천사들은 그 영을 더 멀리 인도하여 하나님 앞에 예배하도록 했다. 예배 후에 미가엘과 천사들의 무리 전체가 즉시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발 앞에 예물을 드리고 기도하며 그 영혼에게 “이 분이 모든 인생들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같은 모습으로 너를 만드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한 천사가 나서서 “하나님이시여 이 영혼의 공적을 기억하소서. 주님이시여 내가 주님의 뜻에 따라 그의 공적을 보고해 왔습니다.” 라고 말했다.하나님의 영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하나님의 영인데 이 영을 간절히 요구합니다. 나는 주님의 뜻에 따라 그 영 안에 살고 있을 때에 그에게서 힘을 되찾을 장소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나며 말씀 하시기를 “ 이 영혼이 나를 슬프게 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그를 슬프게 하지 않으리라. 이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대하여 긍휼을 품었듯이 나도 그에게 긍휼을 베풀리라. 이 영혼을 계약의 천사인 미가엘에게 맡겨라. 그리고 미가엘은 그 영혼을 낙원으로 데리고 가거라. 이는 그 영혼이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 후사가 되기 위해서이다.” 그후 나는 수 백만의 천사들과 대천사들과 그룹들과 이십사 장로 들이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이시여,주님은 의로우시며 주님의 심판은 공의로우 것이니이다. 주님에게는 사람의 얼굴이 통하지 않으며 각자에게 주님의 뜻대로 보응하십니다.” 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천사는 그 영혼에게 말하였다.“너희들은 각자가 행한대로 고난의 때에 보응받는 다는 것을 믿고 깨달았느냐?” 나는 “깨달았습니다.주님.”하고 말하였다.

 

12.악인의 사후

그 천사가 내게 말하였다.“다시 세상을 보라. 불신자의 영혼이 그 육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아라. 이 영혼은 늘 이렇게 말하여 주님을 초조하게 했다. ‘나는 이 세상 외의 것은 전혀 믿지 않는다. 이 세상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며 세상의 것만 마시며 즐기고 있다. 어느 누가 지옥을 갔다 와서 그곳에 심판이 있다고 전했는가?’ 라고 말했다.” 내가 다시 보니 그 죄인이 행한 불신함과 다른 여러것들이 보였다. 고난의 때, 즉 심판받으려고 육체에서 나온 때에 그것들은 순식간에 나타났다.나는 ‘그가 태어나지 아니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했다. 그후에 거룩한 천사들은 머무를 곳이 없었다. 악한 천사들은 그 영혼을 위협하며 그 육체로부터 끌어내어 그에게 경고하였다.“불쌍한 영혼아,네가 나오기 전에 너의 육체를 잘 보아 두어라. 이는 부활의 날에 육체로 다시 돌아가 네가 행한 대로 죄와 배신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이 영혼을 끌고갈 때 그를 잘 알고 있는 천사가 그에게 말하기를 “불쌍한 영혼아,나는 밤낮 행한 너의 악한 행실을 날마다 주님께 보고해 온 천사이다. 만일 내게 자유가 있었다면 단 하루라도 너를 따르지 아니 했으리라. 그러나 긍휼이 많으신, 공의로운 심판자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너희들이 회개할 때까지 봉사하는 일을 그치지 말라고 명하셨으므로 그렇게는 할 수가 없었다. 회개할 기회는 지나갔다. 나와 너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어서 공의로운 심판자께로 가자.나는 너와 친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까지 너에게 떠나지 아니할 것이다.”그가 하늘로 들어가기 위해 흑암세력이 있는 곳을 지나려고 할 때 무거운 짐이 그의 영혼위에 차곡차곡 지워졌다. 혼미의 영. 망각의 영, 참소의 영, 음란의 영,그외 각종 영들이 그 영혼을 맞이 하며 그를 향해 “불쌍한 영혼아,어디로 가느냐? 감히 하늘에 달려 들어가려고 하느냐.잠시 기다리라. 네게는 거룩한 보혜사가 없구나. 우리의 것이 네가 있는가 관찰하겠다.”라고 외쳤다.

 

그후 높은 하늘에서 음성이 나기를 “그 불쌍한 영혼을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데리고 오라. 그 자신이 경멸하였던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라고 하였다. 그 영혼이 하늘에 들어가자 수 많은 천사들이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이 불쌍한 영혼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는 세상에서 악한 일만 행하였도다.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가까이 가서 너는 그분께 뭐라고 답할 것인가.”그 영혼과 함께 있던 천사가 말하였다.“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나와 함께 슬퍼해 주시오. 나는 이 영혼에게 평강을 추호도 발견할 수 없었오.”그러자 천사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이러한 영혼은 우리와 떨어지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가 들어오자 우리에게 그의 악취가 옮아왔다.”라고 하였다. 그 후 그 영은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데려갔다. 천사들은 그 영혼에게 주 하나님을 보여 주었는데 그 분은 당신의 형상대로 그 영혼을 만드셨던 것이다.한 천사가 그 영혼에 앞에 가서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저는 이 영혼의 천사입니다. 이 영혼의 공적을 주님의 명대로 밤낮 주님께 보고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하나님의 영도 “나는 이 영혼이 지은 바 된 이래 그 안에 살던 영입니다. 그런데 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님이시여, 주님의 판단대로 저 영혼을 심판하소서.”라고 하였다.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그 영혼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게 준, 수 많은 것으로써 맺어야 할 합당한 열매는 어디 있느냐? 나는 단 하루라도 너와 의인을 차별한 적은 없다. 의인게서처럼 네 위에도 해를 뜨게 하지 아니 했느냐.” 그 영혼은 할 말이 없으므로 묵묵부답이었다.그때 또 이렇게 말하는 한 음성이 들렸다. “하나님의 판결은 의로우시다.하나님이 계시는 이곳에서는 인간의 얼굴은 통용할수 없다. 누구라도 자비를 행하며 산자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이요, 자비를 행치 않은 자는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도 긍휼을 베풀지 않으신다. 그런 자는 벌을 맡아 주관하는 천사「타르타르크스」에게 맡겨 버려라. 그리고 「타르타르크스야」야, 너는 그를 밖의 흑암으로 보내라. 거기서 그는 이를 갈며 울부짓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영혼은 큰 심판의 날이 이르기까지 거기서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그후 나는 “주님이시여! 주님은 공의로우시며 주님의 판결은 그릇됨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천사들과 대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다.

 

13.행위록과 자백

또 내가 보고 있는데 한 영혼이 두 천사에게 끌려와 울면서 “공의로우신 하나님,긍휼히 여기소서. 저는 제 육신 밖으로 나온지가 오늘로서 칠일째가 됩니다. 이 두 천사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장소로 저를 데리고 다녔습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공의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너는 무엇을 하였느냐? 긍휼을 베푼 적이 한번도 없지 않느냐.그러기에 긍휼이 없는 천사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네가 괴로움을 당할때에 이 천사들이 너를 돌아보지 아니 하는 것은 네가 긍휼을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세상에서 지은 죄를 고백하라.”그러자 그 영혼이 “주님, 저는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하는 것이었다.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기에 공의의 하나님께서 매우 진노하셨다.“너는 아직도 살아있을 때의 감정으로 있느냐. 너희들이 세상에서는 자기의 모든 죄를 다른 사람에게 숨길 수가 있었으나, 여기서는 그렇게 되어지지 않는다. 누구든지 여기에 오면 선악 간에 행한 일이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이다.”그 영혼은 이 말씀을 듣고는 할 말이 없으므로 잠잠히 있었다. 그러자 공의의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이 영혼의 천사여, 여기 가운데 설지니라.”그러자 그 영혼의 천사는 한 권의 책을 들고 가운데 서서 “이 영혼의 15세 때부터의 기록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공의의 심판자이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천사여,네게 말하노니 15세 때부터의 죄를 보고할 필요는 없다. 그가 죽어서 여기에 오기 직전에 5년 동안에 지은 죄를 보고 하여라.나와 나의 거룩한 천사들의 권위를 걸고 말하노니 만일 이 영혼이 죽기 5년 전에 회개했더라면, 아니 1년 전에 돌이켰더라도 그 이전에 그가 지은 모든 죄가 사함 받아 기억됨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영혼은 멸망을 피할 수가 없으리로다.”그때 그 영혼의 천사가 말했다.“주님, 다른 천사에게 그 영혼들을 이곳으로 데리오게 명령하여 주옵소서.”그러자 곧 그 영혼들을 한가운데로 데리고 왔다. 죄인의 영혼은 그 영혼들을 분별할수 있었다. 그때 주님은 죄인의 영혼에게 말씀하셨다.“영혼아,네게 말하노니 세상에 있을 때에 내가 보고 있는 이 영혼들에게 행한 너의 행위를 자백하여라.‘그 영혼은 대답하기를 ”주여,저는 이 영혼을 죽여 죄를 지은지 일년도 못되어 여기 있는 다른 영혼과 간음하였나이다. 또한 저는 그들의 재산을 빼앗아 그들을 매우 곤란하게 하였나이다.’그러나 공의의 심판자이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어떤 자가 다른 이에게 폭력을 행하여 죽인 경우 그 폭행한 자가 죽을때까지 폭행 당한 사람은 여기에 있어야 하며 두사람이 내 앞에 서서 그 행한대로 보응을 받기로 되어 있는데 너는 그것을 몰랐단 말이냐?”그때 한 음성이 “그 영혼을 「타르타르크스」의 손에 넘겨라.그자를 지옥으로 끌어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그 자를 지옥의 감옥으로 데리고 가서 고문하는데 넘겨주고 심판 때까지 가두어 두어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또 나는 수백만의 천사가 주님을 향하여 “주여.주님은 공의로우시고 주님의 심판은 합당하시나이다.‘라고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다.

 

14.황금문과 문자

천사는 내게 “이런 모든 것을 잘 알았느냐.”라고 하였다.나는 대답하였다.“예,주님.”그러자 천사는 내게 말하였다.“다시 나를 따라 오너라.너를 데리고 가서 의인들의 사는 장소를 보여 주겠다.”그래서 천사를 따라갔다.천사는 나를 삼층천까지 들어올려 문의 입구에 내려놓았다. 나는 자세히 바라 보았다. 그 문은 황금으로 되었고 두 기둥도 황금으로 되었으며, 그 위에는 황금문자가 가득 차 있었다. 천사는 다시 내게 말하였다. “행복하다!너는 이 문안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이 문은, 마음이 선하고 때묻지 않은 영혼들 외에는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나는 모든 것을 천사에게 묻고 말하였다.“주님,말하여 주소서. 저 기둥 위에는 문자가 왜 쓰여 있습니까?”그러자 천사는 대답하기를 “저것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봉사하고 있는 의인들의 이름이다.” 그래서 다시 나는 말하였다.“주여,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그들의 이름과 얼굴과 그들의 비슷한 모습은 천국에 있고 천사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즉, 천사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그들이 세상에서 떠나기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15.공의의 서기관

내가 낙원에 들어가는데 환하게 얼굴이 빛나는 한 노인이 영접하러 나왔다.그 노인은 나를 안으며 “하나님께 한없이 사랑받는 바울이여,잘 왔습니다.”하며 반가운 얼굴로 나에게 입 맞추는 것이었다. 그런 후 그는 즉시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아버지여,무엇 때문에 우십니까?”그는 한숨을 쉬다가 울면서 “우리는 인간들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있으며 매우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준비하신 보물과 약속은 크고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주님,여기있는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는 공의의 서기관이다.”

 

16.엘리야

그 곳에서 안으로 들어서자 엘리야를 만났다.그는 유쾌하고 기쁘게 인사를 하였다.그러나 곧 돌아서서 슬퍼하며 내게 말했다.“바울이여,당신이 세상에서 행한 수고에 대해 보상이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이 모든 의인을 위해 준비하신 크고 많은 보물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위대하나 뭇사람들은 그것을 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수고에 비해 이곳에 오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내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지금 내가 여기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세상에 있는 어떤 누구에게도 전해서는 아니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나를 데리고 다니며 여러 가지를 보여 주었다. 나는 그곳에서 어느 누구에게나 말하도록 허용되지 않는 말을 들었다. 그는 또 ”나를 따라오라,네가 공공연히 전하고 보고해야 할 것을 보여 주겠다.“라고 말했다.

 

17.약속의 땅

우리는 삼층천에서 이층천으로 내려갔다. 거기서 궁창으로 또 거기서 다시 하늘의 입구가 있는 곳으로 데려 갔다. 그곳에는 온 땅을 적시는 어떤 강의 위쪽에 하늘의 기초가 되는 근원이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주여,이 물의 흐름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는 바다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곳에서 나는 갑자기 하늘로 뛰쳐 나왔는데 온 땅을 비추고 있는 것이 하늘의 빛임을 알았다. 그곳에는 은보다 칠 배 밝은 땅이 있었다.“주여,이곳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이곳은 약속의 땅이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라고 써있는 말을 들어 본 일이 없느냐? 의인들의 영혼이 육체에서 나오면 잠시 이곳에 보내진다.”나는 천사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이 땅은 마지막 때에 앞서서 계시되는 것입니까?”라고 하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네가 전하는 그리스도가 와서 지배하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제일의 땅은 사라지고 이 약속의 땅이 드러나게 되리라.또 그때에는 영원한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되리라. 그는 자기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그곳에 와 살면서 천년동안 지배하며 이제 네게 보여줄 식물들을 먹을 것이다.”


18.나무의 열매

나는 그 땅들을 여기저기 살펴 보았는데 한줄기의 강물이 흐르고 있었고 또 그 강 주변으로 갖가지 열매들이 달린 나무들이 보였다.나무들마다 여러 종류의 열매들이 달마다 열리는 것이었다. 나는 또 그곳에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모든 업적과 그 창조물 들을 보았는데 이 땅은 은보다 칠 배 정도 더 빛나고 뿌리에서 가지에 이르기까지 일만개의 종려 열매가 달린 20규빗과 10규빗 높이에 종려나무즐이 있었다. 일만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는 포도원에는 일만 송이의 포도가 열리는 가지와 몇 천의 포도 알이 맺혀있는 포도송이가 있었으며 또 나무에는 몇 천이나 되는 열매들이 맺혀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어떻게 이토록 많은 열매가 각 나무마다 열릴수 있습니까?” 하고 묻자 나에게 대답하여 주기를 “그것을 받기에 적합한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주시는 주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이 사람들은 세상에 있을 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해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며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주님,이런 것들이 존귀하신 주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유일한 선물입니까?”라고 내가 묻자, 그는 나에게 “그렇지 않다.그것은 이런 것보다 칠 배나 더 풍성하다.네게 말하지만 의인이 육체를 벗으면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보배들과 약속들을 보게 될 것이다.그리고는 후회하고 슬퍼하며,‘왜 우린 단 하루라도 이웃들을 불안하게 하고 우리 입으로 조심없이 말을 했었나.’하고 말할 것이다.” 나는 또 묻기를 “우리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선물은 이것이 전부입니까?”라고 말하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생활에서 정숙함을 지켜 스스로 절제한 것에 대한 선물이다. 순결을 지킨 처녀와 의에 목마르고 굶주린 사람들과 주님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자처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이보다 칠 배나 더한 선물을 내리신다. 이것을 지금 보여 주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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