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 '임기 연장' 논란
비대위, 1월 31일로 임기 끝나..길 목사측, 차기 대표회장 선출때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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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보도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 대표회장의 1년 임기가 1월 31일자로 끝났다.
하지만 길자연 대표회장은 오는 2월 14일에 열리는 대표회장 선출때까지 임기를 연기해 놓은 상태여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길자연 대표회장의 1년 임기를 되돌아봤다.

지난 해 1월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 인준이 거부되면서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던 길자연 대표회장은 임기 시작직후 곧바로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돼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길 목사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해 7월 이른바 7.7 특별총회에서 대표회장 인준을 받으면서직무정지가 풀려 대표회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대표회장 복귀 이후 한국교회의 모든 고통과 십자가를 홀로지고 잔여임기 동안 한국교회를 섬기고 떠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런 약속은 공염불에 그쳤다.

지난 해 9월 27일 임시총회에서 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기총과 여러분과 한국교회의 모든 허물은 제 어깨에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길 목사는 대표회장에 복귀하자마자 정치적 보복을 시작했고 특별총회에서 통과된 개혁정관을 폐기해 지금의 한기총 사태를 야기했다.

특히 자신의 최측근인 홍재철 목사를 앞세워 한기총 사무처 직원을 강제로 구조조정하는 한편, 홍 목사를 차기 대표회장에 만들기에만 열중했다.
이 때문에 예장통합총회를 비롯한 주요 20여개 교단들을 중심으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도록 한 원인도 제공했다.

또 한기총은 1년 내내 한국교회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하지못하는 연합기구로 전락했고, 군소교단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공교회성도 약화됐다.
이로 인해 길자연 대표회장은 임기내내 법적 소송에 시달렸다.

길자연 대표회장의 임기는 7.7 특별총회에서도 확인했듯이 1월 말로 끝나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14일 차기 대표회장 선출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
하지만 한기총 정상화 비대위는 임기연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귀수 총무(한기총 정상화 비대위 운영위원)는 "차기 대표회장 선출은 현 대표회장이 선출하는 기간은 이미 마쳐졌다고 생각된다"며 "1월 31일로 대표회장 임기가 모두 마쳐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대통령을 못 뽑았다고 해서 임기를 연장하는 국가가 없듯이 정관에 1년 임기가 규정되어 있는 만큼 깨끗하게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년 임기를 다 마친 길자연 대표회장.
마지막까지 한기총 사태 해결보다는 측근의 대표회장 만들기에만 앞장섬으로써한기총은 물론 자신의 명예도 함께 추락하는 모습이다.


출처: USA 아멘넷 게시판/ 사무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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