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기록은 다면적이다.
예로서 십자가는 생명이면서 사망을 동시에 상징한다.
그리고, 세례를 보더라도 한 편에서는 옛사람과 죄는 죽는 것을 상징하며, 새사람으로 거듭 태어남을 상징하는 증표이다.

율법에 대하여 성경은 상반되게 기록되어 있다.
골 2:14-16, 롬6:14, 롬 10:4, 엡7:18-19, 히7:18-19 같은 곳에서는 율법은 폐지되었다고 하였고, 마5:17-19, 눈16:17 같은 곳에서는 율법은 폐지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구약시대, 예수님이 오시기 전을 율법시대라고 부르고, 예수님 오신 이후를 은혜시대 또는 성령시대라고 부른다.

마11:13절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라고 한 것’을 보면, 예수님 오신 후에는 율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로마서 13:10에서는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선언함으로서 예수님의 십자가상 ‘다 이루었다’는 선언과 연결하여 예수님 수난 이후에는 율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율법에 관하여 폐지와 존치의 상반된 내용이 존재하므로, 위에서 제시한대로 지금도 이에 대하여 의견들이 나누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경에는 구원을 받는데 두 가지의 방법이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구약시대 때는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과 또 하나는 로마서 3장에서 소개한 믿음의 법이 있음을 볼 때에 예수님을 믿음에도 일정한 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야고보서 2장 12절에는 ‘자유의 법’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고 죄에서 자유를 받는 것은 맞지만, 그 자유 속에도 지켜야 할 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경말씀은 넓게 보면 모두 법이다.
구약시대 때는 행위의 법으로, 신약시대 때는 믿음의 법으로 대별하였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법이 없었던 때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 법이 있는 것처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믿는데도 일정한 율례나 법이 있다는  너무도 당연하다고 본다.



출처: USA 아멘넷/ 박종욱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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