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세상을 신실하게 살아가기
      (Living Faithfully in an Ambiguous Word)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명확한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들은 사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를 좋아하며,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에 관해
      분명한 견해를 갖기 원하며,
      그리고 우리 자신과 세계 문제에 대하여
      명확한 통찰력을 얻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자연계에서 색깔과 모양들이
      서로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은 채 뒤섞여 있듯이,
      인간 생활에 있어서도 우리가 찾고 있는
      명료함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과 미움의 경계, 악함과 선함의 경계,
      아름다움과 추악함의 경계, 영웅주의와 비겁함의 경계,
      돌봄과 무관심의 경계,
      그리고 죄책감과 결백함 간의 경계는
      대부분은 애매모호한 것이며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모호한 것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신실하게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선택이 전적으로 옳은 것이라는
      확신에 매달릴 필요 없이,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옮긴 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중에서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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