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처럼 최송연
사랑의 옷 입으셨나 그대 살며시 내려오시면 메말라 강퍅한 대지 부드러운 생기로 소생하네
겸손의 옷 입으셨나 그대 찾아주시면 발에 짓밟히던 들풀마저도 영롱한 물 머금고 반짝거리네
낮은 곳에 임하신 당신 그 귀한 몸 녹여 죽을 영혼 살리셨네
그 사랑 받은 이 새벽이슬처럼 영롱한 꿈 꾸네 주님 사랑 그윽한 향기로 뿜어내네 변하여 새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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