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깊은 우물을 파기
(Writing, Opening a Deep Well)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나는 것을
몇 자 적어 내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
글로 쓸 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좋은 글은 글을 쓰는 과정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단순히 종이를 앞에 놓고 앉아서
우리의 생각 또는 마음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할 때,
우리를 놀라게 하며
우리가 미처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내면의 장소로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글을 쓰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도 같은 우물을 열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글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만족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 옮긴 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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