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본 노동시간은 주 40시간, 멕시코는 48시간입니다
아침 7시에 근무를 시작하여 5시 까지가 정규 근무시간이며
그 후에는 과외 수당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5시에 퇴근하고 밀린 공정이나
조금이라도 더 벌려는 일꾼들은 남아서 일을 계속합니다

 

오늘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퇴근한 후에 몇몇이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장 분위기가 어수선해 집니다

일꾼 중의 하나가 졸도를 해서 테이블에 누였더군요
이마를 짚어보니 온기가 없고...식은 땀을 흘리는데...
잠시 후에 정신이 드는지 손으로 의사 표시를 합니다

 

구급차를 부르려고 하면 손을 흔들고,....
그러더니 글을 쓰는 시늉을 합니다
펜을 손에 쥐어주니...'PASTOR' 라고 씁니다
(들은 적은 있으나 실제로 누워서 글을 쓰는 것은
오늘 처음 목격했습니다)

 

목사님을 불러 달라는 뜻이겠죠
일단 구급차를 부르고...응급처치를 해서 고비를 넘겼습니다
집, 교회가 멀고, 연락처를 알지 못해서
모셔오지는 못했습니다만...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Pastor' 를 쓸 수 있었을까?
과연 나는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를 찾을 것인가?
당신은 누구를 찾으시겠습니까?

 

글/김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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