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 66(마 13:23-30)

교회론 2013. 12. 16. 10:59

** 마태복음 강해 66 (마13:23-30) **

박윤선 박사

 

<본문>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참조>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군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것같이  세상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13:36-43)


<강해>


주제 * 알곡과 가리지의 비유

본문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 로 알려져 있는 말씀이다.

내용은 예수께서 풀어주신 말씀(13:36-43)처럼 간단하다.

예수께서 옥토(교회)에 알곡(신자)을 뿌려 자라게 하셨는데 주인이 잠을 잘동안 원수(마귀)가 와서 가라지(불신자)를 뿌리고 갔다.

처음 자랄 때는 잘 몰랐지만 점점 커지면서 가라지와 알곡은 구분되게 되고 종(사역자)들이 이를 뽑아 버릴까 물었을 때 주님께서는 말리신다.

그 이유는 가라지를 뽑다가 하나라도 알곡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원히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심판때까지만 그냥 두라는 말씀이다.


1. 교회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다.

어느 교회에든지 신자와 불신자는 함께 있다.

진실한 신자들 틈에, 장사속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서나, 편리 때문에 찾아 드는 이도 있고, 단순한 피안의 장소로 찾는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사단의 자식(악의 씨)도 있어 교회를 어지럽게 만들고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알곡이 더 많기는 하지만 무시하지 못할 가라지가 함께 자라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교인들은 이런 가라지들 때문에 시험이 든다든지, 신앙이 흔들리면 그것은 주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가라지를 뿌린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가라지들을 통하여 더욱 알곡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2. 가라지를 그냥 두신 이유는 알곡 때문이지 가라지가 이뻐서가 아니다.

가라지는 어떤 때는 알곡보다 더 잘자란다.

키도 크고, 열매도 틈실한 것이다.

그것은 좋은 옥토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교회안에서 가라지가 대우받고, 잘되는 것처럼 보이는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잘되고, 대우받는 것 때문에 결국 그가 가라지 인것이 들어나게 되는 것이다.

숨어 있으면 가라지 인지 알곡인지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라지는 자신이 결국 가라지인 것을 드러내게 된다.

이렇게 가라지가 구분 될때 뽑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구별할 수 있는 데도 그냥 두시는 것은 알곡을 다칠까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가라지를 그냥 두시거나 더 잘되고, 대우 받는 것에 시기심이나, 불평 불만을 가져서는 안된다.

가라지를 그냥 두신 이유는 알곡들이 다치지 않고 잘자라게 하시기 위함이다.


3. 심판 때에는 가라지와 알곡이 구별되어진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가라지의 운명은 꼭같은 양분을 먹고 잘 자랐어도 불가운데 던져진다.

그러나 알곡은 곳간에 들어간다.

아무리 형통하는 것 같아도, 잘되고 대우받는 것 같아도 결국 가라지는 불에 타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알곡된 신자들은 가라지 때문에 시험에 드는 어리석음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추수때에 알곡과 가라지가 구분되는 것 처럼 마지막 때 심판날에는 신자와 불신자가 가려진다.

그 운명도 하늘과 땅 차이다.

하나는 영광 하나는 불에타는 것이다.

이것을 안다면 모든 신자들은 좀더 자신과 감사함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4. 가라지와 알곡은 씨가 다르다.

아무리 가라지가 알곡을 닮으려해도 알곡이 될 수는 없다.

근본 씨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새롭게 태어나지 못하고,

거듭나지 아니하면 결코 참된 신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근본이 다르면 안된다.

콩심으면 콩나고, 팥심으면 팥난다.

우리 근본이 인간인가 예수그리스도인가를 돌아보라.

타락하고 죄지은 인간은 결코 알곡이 될수없다.

에수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은 사람만 알곡이 되는 것이다.

그는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15:17)


            ****************   교     훈  ****************

1. 교회에 악한 사람이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2. 가라지는 잘 자라기 까지는 구분이 안된다.

3. 가라지를 그냥두시는 것은  가라지 때문이 아니라 알곡 때문이다.

4. 가라지 씨와 알곡의 씨는 다르다. 즉 가라지가 알곡은 될 수 없다.

5. 반드시 가라지는 불이 타게된다.

6. 가라지 때문에 시험에 드는 자는 마귀를 기쁘게 할 뿐이다.

7. 가라지를 알더라도 뽑아 태우는 것은 심판때이다.

 

 

출처: 박윤선 박사 주석에서/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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