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불신앙(존 라일)

놀라운 이적을 보면 사람이 회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
게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착각속에서 살고 죽습니다....
무슨 이적적인 광경을 보든지, 아니면 무슨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은
혜가 베풀어지는 것을 목격하면 사람들이 의심을 떨쳐버리고 즉시
분명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우리속에
새마음과 새본성을 심으셔야만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이적을 보아도 그저 일시적인 감동만 약간 일어나고
맙니다.
신기한 것이 지나가고 나면 유대인들처럼 냉랭하고 불신앙의 상태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불신앙과 무관심이 팽배해 있는 것을 보고 놀랄 필요는 없습
니다.
이는 인간의 전적부패와 전적타락이라는 저 강력한 기초교리를 입증
해주는 한가지 증거가 되니 말입니다. 우리가 그 교리를 잘 깨닫지 못
하고 약하게 붙잡고 있으니,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을 보고 그렇게 놀
라는 것입니다.마음의 간교함을 절반밖에는 믿지 않는 것입니다.성
경을 좀 더 주의깊게 읽고 그 내용들을 좀 더 조심스럽게 살펴봅시다.
그리스도께서 이적을 행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혀 변화가 없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러니 현대의 설교를 듣는 자들이 전혀 믿지 않는 상태 그대로
경우가 허다한 것에 대해 놀랄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믿지 않았다면, 하물며 그의 사역자들의 말씀을
듣는 자들 가운데는 얼마나 불신앙자가 더 많겠습니까? 진리를 말씀
하고 고백합시다. 사람의 완악한 불신앙이야말로 과연 성경이 참되
다는 간접적인 증거에 속하는 것입니다.

출처: 개혁주의마을/Grace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사막은 은혜의 땅 31

사업체는 워낙 장사가 잘 되던 상황이라 쉽게 매매자들이 나섰고, 가지고 있던 조그마한 부동산도 적당한 가격에 구매자가 나타나서 빠른 시간 안에 처분할 수 있었다. 12년 전에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개척했던 뉴욕새벽교회는 내가 신학교와 교단 정치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이미 흐지부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주의 종으로 하나님 앞에 이보다 더 죄송한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교회 문을 닫게 된 것에 대해서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고 언제든지 마음을 잡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교회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맨해튼에 있는 사업체의 재산들을 다 정리하고 난 후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불과 3개월 뒤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9.11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다. 9.11사태의 여파는 대단했다. 뉴욕시 전체가 오랫동안 초상집 같은 분위기였고 모든 비즈니스가 문을 닫다시피 했다. 물론 손톱 미용 가게와 같은 사업체는 졸지에 매상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런 일들을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아내와 나는 한동안 난감했다. 맨해튼 안에 있던 비즈니스를 3개월 전에 다 정리하고 그곳을 떠난 우리의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었지만 그곳에 사업체를 새로 구입해서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 속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우리 가족은 애리조나 사막의 도시 피닉스로 제2의 이민을 떠났다. 애리조나로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살지 아무것도 정한 것이 없었다. 그냥 길을 떠났다. 가지 고 있던 가재도구들은 대강 정리해서 이삿짐 센터에 맡기고 우리들은 필요한 옷가지만 챙겨서 뉴욕을 떠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며칠을 달렸다.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아무런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는 것이다. 미지의 땅을 향해 온 가족이 떠나면서, 그리고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그저 운전을 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면서 마음에 평안함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이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힘이었다. 피닉스로 이주를 결정한 데는 단 한 가지 이유밖에 없었다. 피닉스는 사막지대에 세워진 도시이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햇볕 이 많고 건조해서 관절염이나 뼈가 약한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라는 말 때문이었다. 그래서 피닉스는 동부지역이나 다른 곳에서 평생을 살다가 은퇴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실버타운으로도 잘 알려진 도시였다. 피닉스는 애리조나 주의 수도로서 인구 6백만 명 정도가 살 고 있는 대도시다. 인구 규모로만 봤을 때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꼽힌다.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 를 관통하는 물이 부족할 것 같지만 도시 곳곳이 푸른 잔디로 덮여 있는 거대한 오아시스다. 대도시들은 대부분 큰 강을 끼고 형성되기 마련이지만 피닉스에서 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웃하고 있는 콜로라도 주 로키 산맥의 눈 녹은 물을 공급받아 오히려 다른 지역이 가뭄에 시달릴 때도 물이 충분한 도시가 바로 피닉스다. 그렇기 때문에 피닉스는 그 자체가 기적의 땅이다. 물이 없는 곳에 세워진 도시가 물을 가장 충분히 쓰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가장 더울 때 기온은 보통 화씨 110도를 넘는다. 한마디로 살인적인 더위라고 할 수 있지만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건물 내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차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에어컨이 잘 나오는 차를 필수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더위 때문에 못 살겠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피닉스에 도착해서 우리는 다운타운 인근의 조그마한 모텔에 투숙한 후 우리가 살 집을 찾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이것은 완전히 무모한 방식이었다. 아직 중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을 둘이나 데리고 살 집도 학교도 정해 놓지 않고 무작정 집을 찾아보려고 다니는 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있을 수 없는 일이 었다. 그렇지만 아내와 나는 하나님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며 인도해 주시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데 소경이나 다름없는 우리들이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뭔가 해 보겠다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뢰했다. 조그마한 물건을 구입하는 일조차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 그 물건을 구입했다. 피닉스는 정말 덥고 건조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건조 사우나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흑 하고 호흡이 막혔다. 7월 한여름 이곳의 날씨는 연일 화씨 110도(섭씨 45도) 정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뉴욕도 여름에는 많이 덥고 한국의 여름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덥지만 근본적으로 뉴욕이나 한국의 무더위와 피닉스의 더위는 질이 다른 더위였다. 아스팔트가 태양열에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스팔트를 깔 때 특별화학물질을 추가해서 넣는다고 한다. 새 집이고 낡은 집이고 할 것 없이 냉방 시설은 가장 기본이다. 냉방 시설이 잠시라도 작동하지 않으면 완전 찜통에서 지내야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피닉스에 도착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큰 물질적인 복을 허락해 주셨다. 뉴욕 살림을 정리한 얼마간의 자본을 가지고 피닉스로 이주해 왔지만 나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아무런 아이디어가 없었다.

하나님의 지헤를 간구하며 충분히 기도한 후에 나는 피닉스 인근에서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던 챈들러 지역에 건평 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큰 집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집 주인이 마침 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형편이 었기에 당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았던 것이 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집을 구입하고 난 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집값이 급상승 곡선을 그리며 천정부지로 뛰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매달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피닉스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상가 건물을 구입했는데 이 건물도 짧은 기간 안에 큰 수익을 가져왔다. 그러나 건물 관리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싫어서 투자 용도로 구입했던 건물을 일 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그런데 곧 팔릴 것 같았던 상가 건물이 시간이 지나도 적당한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상가 건물이 일정 기간 안에 쉽게 팔릴 것을 예상하고 인근에 땅 120에이커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상가 건물이 팔리는 대로 잔액을 다 지불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상가 건물이 팔리지 않는 것이었다. 

 

출처: 김동욱 500/김태훈 목사

'신앙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막은 은혜의 땅 33  (0) 2017.06.22
사막은 은혜의 땅 32  (0) 2017.06.20
갈등  (0) 2017.06.17
'순종'에 대한 놓칠 수 없는 성령의 음성  (0) 2017.06.15
배영만 전도사 간증  (0) 2017.06.13

북한은 '선교'가 아닌 '해방'의 대상이다!




모래시계 같은 한미관계


북한을 잡고 있는 주체사상과 공산주의, 흑암과 어둠과 사탄의 진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노니 무너질지어다.


모래시계를 보는 느낌이다. 70년 한반도 안전판 역할을 해 온 한미동맹이 서서히 균열(龜裂)을 향한다. 지난 10일에는 미(美)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파행됐다. 대부분의 초대가수가 공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이 미선이·효순이 15주기를 사흘 앞두고 콘서트 개최에 강하게 문제를 삼았고, 대다수 초대가수가 공연장에 오지도 못한 탓이다.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 포대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반대 시위로 기름 수송로가 막혀 발전기를 돌리지 못하고 레이더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다. 주한 미군은 발전기 가동용 유류 수송을 위해 지난 4월 30일과 5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유조차 2대를 사드 기지로 진입시키려 했으나 사드 반대 시위대에 막혀 무산됐다.


이후 주한 미군은 수송용 헬기로 유류를 공수한다. 하지만 헬기로 수송할 수 있는 유류의 양이 많지 않아 자주 유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1일 북한이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엔 유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겨 사드 레이더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7일 기존 사드 발사대 2기를 철거하지 않지만 나머지 발사대 4기 배치 작업을 환경영향평가 때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완료 시점에 대해 “시간은 (검토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미국 괌에서 사드 배치를 할 때 환경영향평가에 23개월이 걸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3개월’ 후에는 사드 배치가 될 지도 알 수 없다.


반미(反美)는 이른바 진보적 시민운동의 이념적 좌표다. 제주 해군기지·평택 미군기지·광주 송정리 기지 앞에서 격렬한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인천에 세워진 맥아더 동상을 부숴야 한다며 죽창을 들었던 게 한국의 시민단체다. 자칫 환경영향평가 기간 내내 성주는 전세계 반미의 성지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은 한국의 입장과 다르다. 언제까지 첨단화될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앞에 20만 명에 달하는 미군과 미국인, 자본을 한국에 내버려 둘 수 없다. 더빈 미 상원의원이 밝힌대로 미국은 한국의 태도에 의문을 품는다. 21세기 ‘애치슨라인’을 그어 한국에서 손을 털고 일본으로 빠지자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트럼프 역시 자신에 대한 탄핵 위기를 사드 철회로 돌파할 수 있다. 국익을 위해선 기존의 동맹과 협상을 우습게 여기는 그다. 자칫 미군은 떠나고 자본도 빠지고 북한과 그 뒤의 중국에 빨려갈 내일이 한반도 운명이 될지도 모른다. 남미식 쇠락과 음일(淫佚)한 기풍에 온 백성이 헤매게 될 수도 있다.


북한의 급변사태와 그로 인한 한국정치의 리셋을 기다리는 절박한 이유가 여기 있다. 북한을 잡고 있는 주체사상과 공산주의, 흑암과 어둠과 사탄의 진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노니 무너질지어다. 북한 동족은 구원과 해방을 속히 누릴지어다.




북한은 '선교'가 아닌 '해방'의 대상이다.


2017년 오픈도어 박해순위(Open Doors World Watch List)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가 늘었다. 90년 대 이후 종교색을 띤 극단적 민족주의는 아시아 국가를 쓸었다. 인도는 극렬 힌두교가 맹위를 떨친다.


2014년 힌두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이 총선을 이겼다. 교회를 상대로 한 폭력과 압력은 4,000만 기독교인들을 위협한다. 방글라데시, 라오스, 부탄, 베트남도 유사하다. 그래도 아직은 기독교 멸절의 단계가 아니다. 인도 박해지수는 15위 수준이다.


1등은 북한이다. 16년 연속. 북한 주민의 기독교 접촉은 곧 죽음일 뿐이다. 오픈도어는 “평양의 독재정권의 종교에 대한 적대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자들은 완전히 지하에 갇혀 있으며, 대부분 연결이 끊어져서, 그들의 가족들도 서로의 신앙을 숨겨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적는다.


‘중국 내에서의 한국행 기도나 기독교 접촉은 공개처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되고 있는데 이는 생명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2016 북한인권백서)’. 5개 정치범수용소에는 최대 12만. 그 중 많은 수는 기독교인이다.


북한은 선교의 대상이 아닌 해방의 대상이다. 김씨왕조 우상숭배 체제가 끝나지 않으면 믿는 자의 죽음은 그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여유롭다. 미혹인가? 내 문제가 아니라는 지독한 이기심, 현실과 상황과 처지에 결박돼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받지 않는 탓이다. 사랑을 버리고 세상을 따르니 우리 안의 주님의 능력이 풀리지 않는다. 걱정, 근심, 낙심, 낙담, 두려움이다. 종교인이 되지 마시오. 신앙인이 되시오.




출처: 리버티헤럴드 / 김성욱 대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