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최송연
 
인생 여정
순례자의 길
멀고도 먼 이길
 
때로는 
험한 폭풍우를 
만나
가녀린 가슴,
내 작은 조각배,
갈가리 찢겨나가듯 
쓰리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 사막을
나 혼자 
터벅터벅 
목이 갈하나
마실물 한 모금
주는 이 없어
외로운 내 영혼
 
갈보리 산
그곳에 우뚝 선
십자가...
 
거기서 흐르는
생명수 있네 
나의 갈한 목
영원히 적셔줄
사랑의 물..
 
그분이 나 대신
목마르다 절규하셨네.
 
나의 찢어지고
상한 영혼 대신
그분께서 갈갈이
찢기셨고 양손과
양발에 대못이 박혔네..
 
갈보리 십자가
능력 있네
죽었던 생명이 살아났네..
그분이 나의 소망이네...
이 세상 끝날이 와도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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