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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비의 연무(戀舞) / 최송연
아침 햇살이 온 누리를 감싸기 전 어둠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태고의 울음 없이는 잉태된 생명을 안을 수도 없지
슬픈 안개 없이 새싹은 돋아날 수 없고
꽁꽁 언 땅을 뚫고서야 보리는 파랗게 피어나지
겨울의 푹풍이 그토록 거센 것도 봄나비의 戀舞를 준비하는 것임을 그 누가 알랴
잠시 춤추다 사라지는 나비마저 캄캄한 고치 속에서 한 세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을...
십자가 없는 영광만 바란다면 그대, 어찌 성도라 부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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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날개 / 최송연 내게 믿음의 날개 하나 달아주십시오 내가 비상할 수 있도록... ... 주께서 달아주신 믿음의 날개로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뚫고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를 수 있다면 골고다 언덕, 그 은총의 밝은 빛을 내 작은 가슴에 그득히 채우고 담아 죽어가는 이웃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겠습니다 이 죄악된 세상에 날개 접지 않고 날마다 주님 은총의 빛으로 올라갈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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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빛, 미소... 최송연 그대여, 오늘을 슬퍼하지 말고 사랑 가득 행복한 미소로 그대 영혼에 불을 밝혀보세요 영혼의 빛, 그대 고운 미소는 캄캄한 밤하늘의 별이 되어 이웃의 마음도 행복한 보석으로 만들고 사랑의 빛으로 반짝이게 할 것입니다 힘들고 지친 이들의 영혼에 소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신비한 묘약은 오직 하나 영혼의 빛, 그대 고운 미소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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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기도 최송연
    하느적 거리는 고운 미풍 여린 가슴 토닥거리고
    따사로운 햇살 은빛 사랑으로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 아침
    화려함도 수수함도 모두 긴긴 生의 미로((迷路)
    가시와 엉겅퀴로 오염된 상념들일랑 거두어 내시고
    새벽이슬처럼 순백한 영혼으로 새롭게 피어나게 하시사
    오늘 하루도 이웃을 대하는 순간마다 주님 모습 그윽한 향기로 뿜어내는 진실한 사랑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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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시작 기도
        최송연 고운 햇살 담은 미소 캄캄한 밤을 몰아내고 소망으로 빛나는 아침을 엽니다 무지개빛 닮은 주님 사랑, 아침마다 은총의 이슬 되어 메마른 영혼을 보드랍게 적셔주소서 행여, 어제는 인색함으로 모두었던 손이 있었다면 오늘은 나눌 수 있도록 마음도 손도 풍성함으로 드넓혀주소서 마음 아파 우는 이를 보면 말보다 가슴으로 다독이게 하시고 가난한 이를 만나면 외면하여 돌아서지 말게 하시되
        이 모든 것 위에 진솔한 사랑을 더하는 오늘이게 하소서
        아침엔 소망으로 한낮이면 사랑으로 저녁에는 감사로 후회 없는 하루가 모여 아름다운 일생을 지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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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비평하고 멸시하고 천대하여도
    겸손은 나를 평온케 합니다. ”  -앤드류 머레이-

    예수님의 겸손은
           하나님과 동등 되심을 포기하신 것입니다.
          기꺼이 종의 형체를 입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말씀에 복종하셨습니다.
    (빌2:9절)
     
    포기하심, 종이 되심, 죽기까지 복종하심....
    큰 울림이 되어 내 영혼을 마구 뒤흔들며
    폭풍처럼 휩쓸고 밀려오는 새벽
    이른 아침입니다.
     
    겸손은 마음에 온전한 평온을 말합니다.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겸손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며
    내게 일어난 일을 이상히 여기지도 않습니다.

    나는 과연
    슬퍼함 없이 나의 권리를 포기할 수 있었는지,
    종의 형체란 엄청난 자리에까지 내려가서도
    실망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이 명하신 것은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마음이 되어
    그 말씀에 복종할 수만 있다면…

    간절한 소원과
    좁혀지지 않는 현실의 괴리감이여

    그분을 사랑하는 나는, 적어도,
    교만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장담했었는데…
     
    그런데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것
    이것의 실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자주 슬퍼하고 자주 낙담하는 내 모습,
    포기해야 할 때면 늘 안달했던 내 모습
    억울한 말을 들을 때면
    그 밤이 하얗게 지새도록
    뒤척이며 잠 못 이룬 날이 또 얼마던가….
     
    그래, 바로 그것
    내 이면에는 나도 알지 못하는 교만이
     가만히 둥지 틀고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의 겸손이란
    그럴듯하게 포장된 외면적 겸손,
    위장된 겸손일 것뿐이었습니다!
     
    지성(知性)으로 위장되고,
    믿음이란 이름으로 포장되고….
     
    성령님께서
    나의 위장된 겸손의 실체를
     밝히 보여주신 엄청난 축복의 새벽입니다.
     
    오, 나의 주님…
    어이없이 짓밟힌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교만이었습니다.
     
    내 자리가 너무 힘들다고
    낙심한 그것이 교만이었습니다.
     
    내가 겸손한 삶을 살고 있노라고
    착각하는 것 역시 교만입니다.
     
    난, 정말 예수님을 닮고 싶은데...
     주님의 그 진실한 겸손을 온전히 닮고 싶은데...

    험난한 그분의 십자가를 따르노라 말하기 전
    가장 쉬울 것 같은 겸손 하나조차
    온전히 따를 수 없는 자아(自我)의 벽이여...

    오늘도
    부족한 영혼 탄식하며
     능력 주시는 주님만을 바라볼 뿐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롬7: 24-25상)


    별똥별/최송연의 목양연가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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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새 아침의 내 기도
                       최송연

    주님,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어주소서
     
    주의 순백한 영으로
    내 삶에 순수성을 잃지 않고
    날마다 영원을 향해 피어나는
    새순(筍)이기 원합니다
     
    흐르는 세월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갉아 병들게 하고
      
    숨겨진 죄악은
    마음에 느껴지는 모든 것을
    시꺼멓게 더럽힐 수 있습니다
     
    미움과 증오는
    인생이 가꾸어야 할 초원을 
     바싹 마른 검불로 태워 사위고
     
    매서운 역경의 된서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날 동안 
    쉽게 낙담하는 연약함에서 벗어나
    조금 더 강해지는 것은 좋으나
    당신의 도움없이도 잘 할 수 있다
     스스로 하늘을 향해 자고하지 말게 하시며
     
    사람을 사랑하되
    그 영혼을 사랑하게 하시고
    한 점 죄악도 가슴에 숨겨두지 않도록
    분초마다 내 안과 밖을 살피시사
    견인(牽引)해 주시기를
    그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그리하시옵소서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
    (살전 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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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꼬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세밑의  끝자락에서

                             최송연



      샛파란 쪽빛을 뿜어내는
      차가운 달빛 아래 앉아


      조선 선비의 기개와 충정을

      노래하고 있노라니...,

       

      세상의 왕께 바친 충정도

      이리 곱고 아리따운 절개이거늘

       

      이제 한 해도 다 저물어 가는

      세밑의 끝자락에서 뒤돌아 보니

       

      지난날,

      주님께 못다 바친

      충성과 절개가 회한(悔恨)이 되어

      천근으로

      내 가슴을 짓누릅니다.

       

      섣달그믐 찬 바람이

      세월 속의 회한을 거두어 내듯

       

      내 모든 부족함과 연약함일랑

      주님의 보혈로

      올올이 씻어내어 희게 하시사


      새해엔

      새 충정으로 빚어지게 하시옵소서

       

       

       

       

      **사육신 중 대표적 인물인

      성삼문의 조선 선비 기개와 왕께 대한

      충정을 읊은 시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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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

      최 송연

       

      주님, 진리와 공의 대신 부조리와 불법이 칠흑처럼 온 누리를 집어삼킨 이때 작은 진리의 등불 하나 내게 주십시오

      그리하시면, 캄캄한 흑암 중에서도 내가 주의 길을 벗어나지 아니하고 정도(正道)로 걸을 수 있겠습니다

      사랑 없어 메마른 가슴들 서로 원망하며 지쳐가고 있는 이때 주의 기이한 사랑의 빛을 내게 비추소서

      그리하시면, 상처입고 우는 사람들을 향기 그윽한 미소로 품을 수 있겠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어 답답한 이때 햇살 같은 주의 은총으로 나를 이끄시옵소서 주님의 도우시는 손길 없이는, 도무지 의의 길, 사랑의 길로 나아갈 수 없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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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시작 기도
        최송연 고운 햇살 담은 미소 캄캄한 밤을 몰아내고 소망으로 빛나는 아침을 엽니다 무지개빛 닮은 주님 사랑, 아침마다 은총의 이슬 되어 메마른 영혼을 보드랍게 적셔주소서 행여, 어제는 인색함으로 모두었던 손이 있었다면 오늘은 나눌 수 있도록 마음도 손도 풍성함으로 드넓혀주소서 마음 아파 우는 이를 보면 말보다 가슴으로 다독이게 하시고 가난한 이를 만나면 외면하여 돌아서지 말게 하시되
        이 모든 것 위에 진솔한 사랑을 더하는 오늘이게 하소서
        아침엔 소망으로 한낮이면 사랑으로
        저녁에는 감사로 후회 없는 하루가 모여 아름다운 일생을 지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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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목(巨木) 
                            최송연
    
    바람이 가져다준
    작은 씨앗 하나 곱게 품고
    수없는 밤을 홀로 몸살 하며
    움을 틔워내야만 하는 그대
    
     간간이 불어오는 미풍,
     따사로운 햇살,
    밤이면
     흘러내리는 별빛이 있어
     그리 외롭지만은 않은 들녘이지만 
    
    새들이 날아와 깃들일 만큼
    자라가려면
    날이면 날마다 
    행복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지
    
    한여름 뙤약볕과
    모진 비바람
    차디찬 눈보라가
    그대 고운 얼굴을 할퀴며
    주름 짙게 할지라도
    그 모든 아픔을 미소로 맞이할 수 있다면
    
     그제야
    가지를 더 멀리 뻗어낼 수 있는
    거목(巨木)이라  불릴  수 있으리니
    한 마리 피곤한 새마저도 품을 수 없다면
    그대의 그 푸른 기상만으로
    어찌 거목(巨木)이라 부를 수 있으랴...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 13: 31-32)



                    이미지:동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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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의 연가(戀歌)

                                                                    최송연

     


                                             

     누군가에게 기대어 쉬고 싶도록

    힘든 날이면...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꽃향기 한가득 가슴에 품고...

    아름다운 미소로

    나를 맞아 주실 테니까요.


     

     


                                               

    넓고 넓은 들판을 헤매다

    넘어져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빗물처럼 흐르는 눈물로

    내 아픈 상처를 씻어 주실 테니까요


     

     

                                                       
                                               

    피곤하고 지친 내 영혼...

    한없이 외로울 때에도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거기 계셔

    피곤한 내 영혼을 품어 주실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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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속한 세월

                 최송연                                     

      나 젊었을 적에는
      나의 젊음 영원한지 알았었네

      나 건강할 땐
      건강은 나의 것이라며
      돌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고

      나 사랑할 수 있었을 시기엔
      사랑은 언제나 오고가는 것
      오늘 못다한 사랑도
      내일이면 사랑할 수 있으리라 미루었지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시간이란 불청객
      나의 사랑, 나의 젊음, 나의 건강
      내 것을 제 것인양
      제 호주머니에 구겨넣고
      어디론가 저만치 내빼는게 보이네
       
      달아나는 그 시간을 붙잡아 보려고
      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보지만
      저만치 앞서 가는
      세월은 잡을 수 없고

      내가 그토록 아끼던 소중한 것들을
      야속한 세월에게 모두 빼앗기고 만 것인가
       
      어느새 빈 통이 되어가는
      나의 작은 함지박 안에는
      젊음 대신
      건강 대신
      사랑 대신
      서리서리 된서리 모진 비바람에
      눈물 자국만 수북이 쌓여가는구나

      나 이제야 인생의 결국을 알았으니
      시간과 인생, 모든 것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명령을 따라 살다
      부르시는 그날, 그 집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리라...

      "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인생의 본분이니라"
      (전도서 12: 1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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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함께라면
        최송연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새하얀 달빛이 되겠어요. 달은 혼자 두면 죽은 위성일 뿐이지만… 찬란한 태양 빛을 받아 반사할 때에는… 캄캄한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반짝이는 별빛이 되겠어요. 별은 혼자 두면 죽은 위성일 뿐이지만… 찬란한 태양 빛을 받아 반사할 때에는… 낙심하여 우는 자들에게
        소망을 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산속에 옹달샘이 되겠어요. 옹달샘은 혼자 두면 외로운 곳이지만… 목마른 사슴들이 찾아올 때에는
        항상 시원한 생수를 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구석에 세워둔 빗자루가 되겠어요. 빗자루는 혼자 두면 죽은 나무토막일 뿐이지만… 주인의 손에 들려지면… 구석구석 쌓아둔 죄악의 먼지를
        깨끗이 털어낼 수가 있으니까요.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 14절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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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저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에 대해,        인도와 이끄심에 대해,        원수의 억압에서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기억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적 경험들을        친히 기억해내도록 하심으로서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
           
                 헨리 클라우드의 ‘크리스천을 위한 마음코칭’

                     믿음의 사람은 지난날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결코 잊지 않습니다.        영영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생명을 건져주신 구원의 은혜        고통 중에 함께 하시며 주의 강한 군사로 연단하신 은혜        기대한 것 이상으로 채우시며        어리석다 조롱하던 자를 물리치신 은혜        연약한 자녀를 들어 쓰심으로 지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신 주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흑암 중에도 주의 소망의 빛을 봅니다.
                 오래지 않아 어둠이 물러가고 주의 밝은 빛이
                 그의 삶을 환히 비출 것을 확신합니다.
                 시험이 닥쳐올 때,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지난날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주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아무런 값없이 받은 그 모든 것들이
                 주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신함으로
                 흑암 가운데 주의 광명을 보길 원합니다.

                                                       - 새벽종소리

            

           

                 
                         기억을 위한 기도
          <; 최송연
           

                 내 가슴 속에 새겨주신

                 당신의 핏빛 사랑

                 내 기억이 둔하여져서

                 혹여,

                 그 사랑 잊어버릴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내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사

                 주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노년이 되어서도

                 내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보존하여 주시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잊는다 하여도

                 주님께 받은 그 크신 사랑만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게 하시사    

                 주의 사랑하심이

                 날이면 날마다

                 더 크게...

                 더 밝게...

                 더 선명하게...

                 자라나는 소년의 기억처럼,

                 소록소록 새로워질 수 있도록

                 내 기억까지도 늘 지켜주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베푸신 그 사랑

                 나 항상 기억하기 원합니다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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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되면
                             최송연 
        가을이 되면
        내 마음의 정원에도
        타인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생명의 열매로 가득하게 하소서
        
        행여, 
        지난 여름 동안
        미움, 시기, 질투, 욕심 
        엉겅퀴와 가시가 
        땡볕 아래서 무성하도록
        내버려둔 것은 아닐까
        자신을 성찰하여 돌아보게 하시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보드랍게 가꾸어진 토양
        사랑과 인내, 온유와 절제로만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 원합니다
        
        가을이 되면
        내 마음의 정원에도
        주님 생명으로 뿌려진 씨앗 
        알알이 영글어
        그윽한 향기로 뿜어내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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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사모의 기도

              최송연
              내 소망의 주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나는

              안개 낀 들판을 헤매이며

              주님을 향하여 울부짖기를

              어미 잃은 송아지 새끼와 같고

              구슬피 우는

              산비둘기 새끼 같으니 이다.

              나는

              이웃에게 선을 베풀었으나

              그들은 함께 뭉쳐

              나를 비방하니

              쓴 물이 내 잔이 되었고.

              고난의 떡과 눈물의 빵이

              내 양식이 되었나이다

               

              나를 위하여

              신원해 주실 주님은

              잠잠하시오니

              내 영혼이 곤고하며

              혼미하나이다.

              주께서

              때로는 질풍처럼

              때로는 성난 파도 같이

              사람의 채찍과

              고난의 몽둥이로

              나를 훈련시키심은...

              내게 더 큰 사랑과

              더 깊은 인내를

              가르치려 하심이니이다.

              아, 주여...

              나는 어느 때에 가서나

              내 주님의 얼굴을 뵈올는지요

              님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하늘만 조금 붉어도

              가슴이 설레인다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주님이 맡기신

              양떼들을 섬기느라

              당해야만 하는

              나의 모진 고난과

              눈물들을 ...

              구슬로 엮어

              화관을 만드소서.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나의 눈물로

              곱게 꾸민 화관을

              내 머리에 씌워주시면.

              내가 당신 앞에서 춤추며

              즐거이 노래 부르리이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않았나이까?

              (시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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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 돌로로사...

             

            캄캄한 하늘이 찢어 질 듯

            흑암을 갈라 번득이며

            달리는 번갯불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소리는

             

            희생제물로 내어준

            사랑하는 외아들에게서

            고개 돌려야만 하는

            성부 하나님의 신음소리요,

            피맺힌 절규임을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으라

             

            하늘에는 

            열 두 영 더 되는 충성스런 천군 천사 

            항오를 벌려

            “포기하겠노라.” 고 말씀하시면…

            한순간에라도

            그 치욕의 십자가를 박살 내고

            성자 하나님을 구해 내고파 

            눈물 흘리며 대기하고 있었네

             

            험한 갈보리 산 십자가 위에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벌거벗기운 채

             

            양손과 양발에 박힌 대못은

            부드러운 살점을 찢으며

            뼛속 깊이 쪼개었는데…

             

            상처에서 흘러나온 검붉은 핏덩이엔

            사막의 파리떼가

            윙윙대며 들러붙는 괴로움

             

            ‘네가 그리스도여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도 구하고 우리도 구하라!’(눅23:39)

             

            비루한 행악자의 조롱과 야유

            유대인들의 침 뱉음과 멸시도

            참아내셔야만 하셨네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볕 태양과

            사정없이 몰아치는 사막의 모랫바람은

            갈증을 더욱 부채질하는데…

             

            ‘목마르다!’

            절규하시는 메마른 입술에는

            쓰디쓴 신 포도주가 물을 대신하였고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가시로 엮은 면류관 사이로

            흐르는 선혈은 피눈물 되어

            창백한 두 뺨을 적셔 흐르는데

             

            많은 황소들과 바산의 힘센 소들과(시 22: 12)

            개들이 둘러 진 쳤으며(시 22: 16)

            악한 무리가 수족을 찌르고

            그분의 겉옷과 속옷마저

            찢어 나누며 낄낄거리는구나(시 22: 18)

            ‘아바,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세상의 모든 죄악을

            한몸에 걸머지신 어린 양,

             

            영혼과 육이 분리되는 고통보다

            십자가에서 찢기는 그 고통보다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그 순간이…

            가장 큰 고통의 순간이요,

            모진 형벌의 순간이었음을 그 누가 알랴

             

            “다 이루었다.”

             

            그리스도의 마지막 그 한 마디는

            사탄의 머리를 박살내어버리는 포효,

            사탄에게 속박되어 끌려가는 너와 나의 죄,

            억겁의 쇠사슬을 끊어내고

            죽음의 형벌에서 해방 시켜주시는

            승리의 노래였으라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 돌로로사...

            그 길을 걸으신

            나의 주여,

            당신의 그 거룩한 희생을…

            당신의 그 아픔을…

            당신의 그 수난을…

            당신의 그 큰 사랑을…

            성령님께서

            내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 주시는 이 밤,

            나는 울며…통곡하며…,

            온 밤을 하얗게 지새웁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최송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해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후기: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도록,
            메시야의 고난 예언, 성취,
            성부, 성자, 성령님의 사역까지...
            보이지는 않으나, 영의 세계, 저너머
            천군천사들의 충성심과 눈물까지...
            부족하지만, 저로서는 일생일대의
            대작을 꿈꾸며 기도하며 밤을 지새우며
            눈물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벌레보다 못한 인간,
            나의 구원을 위해서,
            성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고 계심을 찬양합니다!!
            주께서 영광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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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기도 최송연 주님을 만났노라, 외치는 사람 심히 많으나… 외로운 영혼 찾아 만나주는 사람 너무 적네요. 주님의 사랑을 받았노라, 말하는 사람 심히 많으나… 이웃에게 작은 사랑 나누어 주는 사람 너무 적네요. 주님의 용서를 받았노라, 큰소리치는 사람 심히 많으나… 내게 잘 못한 형제를 용서해 주려는 사람 너무 적네요. 아버지여, 나로 하여금 주님을 만났노라, 외치는 사람 되기보다는 외로워 우는 자를 찾아가는 발걸음 이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입으로 논하는 자 되기보다는 병들어 우는 이웃을 찾아가는 작은 손길 이게 하시며 주님의 용서 하심을 받았노라 외치는 사람 되기보다는 내게 악을 행한 이웃마저 따뜻이 품어 줄 수 있는 당신 닮은 그런, 넉넉한 가슴 이게 하소서. "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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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소곡
                       최송연 
            
            대지의 맑은 물 길어올려
            꿰어 반짝이는 구슬이네 
            
            메마른 풀잎 쓰다듬는
            천사의 고운 숨결 
            
            화사한 햇살 한 줌
            그대 가녀린 가슴에 채우니
            
            햇살인 듯,
            진주인 듯,
            은빛 모래인 듯...
            
            그대 영롱한 빛 
            대지를 움 틔우는 생명,
            
            척박한 땅 갈아엎고
            내일을 꽃피우는 소망이네
            주님의 사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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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는 마음
                          최송연


            아직은 살얼음판인 개울을 따라
            하이얀 안개구름을 타고 오십시오,

            나는 한 마리의 꿈꾸는 새가 되어
            힘차게 날갯짓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리이다.

            모질고 가파른 언덕 너머
            살랑이는 봄바람이 되어 오십시오,

            나는 살포시 돋아나는 새싹 되어
            찌들은 헌 옷일랑 훌훌 벗어 던지고
            당신의 숨결을 따라 힘차게
            돋아날 수 있으리이다.

            얼어붙은 온 누리,
            아직도 캄캄한 들녘 사이로
            새벽이슬 되어 사르르 내려오십시오,

            나는 촉촉한 보리밭 이랑 사이로
            깊이깊이 뿌리를 내리고
            오늘보다 근사한 내일을
            일구어 낼 수 있으리이다


            주님(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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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혀로만 하는 사랑은 거짓 사랑이다. (요1서3:18절 참조)"

            "지식 속에만 가두어 둔 사랑은 죽은 사랑이다" -별똥별-


            별똥별의 노래
                              최송연


             
            반짝이는 별이라
            착각하던 한 영혼이
            새벽별 되신 그분을 만났다네

            새벽별 되신 그분을 만난 후,
            난 내 실체를 알게 되었지 

            나는 별이 아니라,
            황량한 들판에 떨어져 뒹구는 
            한 조각 운석(隕石)일 뿐임을....











            Judy Collins






            삽화 출처: 뉴욕온유한교회, 안승백 목사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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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소(歸巢)본능 /최송연

             

            험하고도 먼 순례의 길

            허덕이며 달려왔건만

            아직도 이곳은 내 집 아니라 시네

            돌아가야 할  본향은
            상거 멀고 아득하기만 한데...
            길고 긴 여정, 지친 육신 
            객관에 뉘었자니... 

            사그럭 거리며 떨어지는 낙엽 소리

            천근으로 가슴 에이고 

            서러운 세월 뒤돌아 보니

            시름만 더하여 가네...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세월  

            달빛마저 힘겨운 듯...
            청아하니 여린 별빛 등에 업고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구나 

             

            밤이 깊어질수록

            쌀쌀한 새벽바람

            가슴을 헤집으며 파고드는 데  

            떨어지는 낙엽이 서러워서련가...

            먼 길이 힘겨워서인가...


            소쩍새 울음소리는 어쩌자고

            저리도 애절한가...

            가을 낙엽 떨어지 듯... 
            생의 영화도 덧없이 떨어지고

            흙에서 취한 육신
            티끌로 회귀(回歸)하는 날
            지치고 서럽던 내 영혼
            그리던 본향에서 안식하리라 

            돌아가면 쉴 곳 있다는 것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가...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히11:13하,~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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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2010년이여!!
            최송연
            지난 한 해 불어닥친 비바람 
            너무 모질고 혹독했습니다
             
            두 번 뒤돌아보고 싶지 않을 만큼
            길이 멀고도 험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품어주시는 은혜가 
            나와 함께 있어서
            오늘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합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주님이여 나를 도와주소서
             
            사랑하지 못한 마음
            용서하지 못한 아픔
            충성되지 못한 순간들
            행해야 할 善의 자리에
            늘어논 자기 변명과 핑계
             
            주기보다 받기 원하는 
            小兒적 이기심(利己心)
            칭찬보다 앞서 나간 비판
             
            상처로 얼룩진 시간들일랑
            모두 거두어 가시고
            주님의 피로 깨끗하게 씻으시사 
            나를 정결케 하소서
              
            지나간 세월 속에
            잘한 것 잘하지 못한 것
            모두 주님께 맡깁니다.
            새날을 맞도록 은총을 더하소서
             
            새해에는 주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듀~
            2010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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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최송연

                                          
              나는 왜 이렇게 땅에 엎드려져
              기어 다니고 있어야만 하는가…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땅에서 기는 것을 다 배운 후 ...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즐거운 때가 온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질문과 의심이
              안개처름 일어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이런 수많은 고민과 고뇌들이...
              당신을 성숙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 준답니다.

              내가 올라가야 할 언덕이
              가파르고 숨이 가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가파른 언덕을 조금만 더 오르면...
              당신의 목적지인 정상이
              바로 눈앞에 있답니다.



              시련의 밤이 깊고 고통의 흑암이
              온 천지를 덮을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이제 곧 새벽동이 터 오르고...
              당신 창가에도 찬란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릴 테니까요.

               
              가랑잎이 떨어지는 소리에도
              눈물이 나며 잠 못이루는
              밤이 늘어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당신의 겉사람은 후패하나...
              당신의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날로 날로 새롭게 된답니다.(고후4:16)

              역사의 부조리와 천재지변이
              세상을 집어삼킬 것만 같을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이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펼치시고 통치하시는
              소망의 날이 곧 온답니다.(계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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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바치는 나의 고백
                최송연


                눈꽃이 하얗게 핀 어느 겨울 밤,

                소녀, 19살 꽃다운 나이에
                황홀하도록 멋진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이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차가운 마룻바닥도
                차갑다 느끼지 못하고,
                거기 그렇게

                다소곳 무릎 꿇고 앉았노라니...





                불타듯 쏟아붓는 당신의 그 사랑,
                작은 가슴으로 받기엔 너무 뜨거워
                소녀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사르르 떨리는 두 손으로

                당신이 내미시는 사랑의 손을
                꼭 잡은 채

                당신과 함께라면

                그곳이 어디든 따라가고


                당신이 죽으라시면
                나 기꺼이 죽겠노라

                고운 입술로 맹세도 하고...


                온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소녀는 너무도 행복하여


                그렇게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당신 품에서 밤을 지새운 후의

                그 아침은

                어찌 그리도 찬란하게
                빛나
                보이든지요


                하늘의 새들은 모두

                소녀를 위해 즐거이 노래 부르며 

                새벽 이슬은 일제히 일어나

                소녀를 향해 손짓하며 반짝였고, 

                만상이 어찌 그리도 사랑스럽든지...
                두 다리는 새하얀 구름 위를

                둥둥 떠 다니는 듯

                소녀는 마냥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이제 그 소녀의 나이
                반 백 년을 훌쩍 넘기고
                지난 세월 뒤
                돌아 보니,

                당신께 드렸던 첫 번 맹세와는 달리

                너무도 많이, 정말 너무도 많이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배 고프다 칭얼대었고,

                당신이 나와 같이 가자던 이 길이

                너무 험하여 도저히

                더는 따라갈 수없노라

                주저앉아 떼쓰며 울기도 했고

                 당신이 내게 맡기신 양떼들은

                어쩌면 이리도 억세냐고 투정하고
                불평하고...

                 

                나는,

                항상 그렇게 당신을 괴롭히며
                못되게 굴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사랑,

                나를 향한 당신의 그 배려,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인내,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소망은

                 

                언제나 한결같이

                거기 그렇게 내 곁에서
                나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나 이제 다시 고백합니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하여도

                당신과 함께하는 이 길을 택하겠노라고...


                이제는 불평 대신
                감사 찬송 부르면서

                당신의 못 자국 난 사랑의 손 꼭 붙들고
                십자가의 모진 이 길을 걸어가겠노라고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백파이프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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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그만 눈물을 닦고

                                     최송연

             

            이젠 그만

            눈물을 닦고 일어나세요

            당신이 찾으려고만 하신다면

            아무리 메마른 광야라 할지라도

             

            그곳에서도

            새빨갛게 피어난 선인장 꽃

            한 송이만은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젠 그만

            눈물을 닦고 일어나세요

            당신이 눈을 들기만 하신다면

            아무리 캄캄한 밤하늘이라 할지라도

             

            그곳에서도

            반짝이는 소망의 별 한 개만은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젠 그만

            눈물을 닦고 일어나세요

            당신이 기도하시기만 한다면

            아무리 사나운 풍랑 속이라 할지라도...

             

            그곳에서도

            반짝이는 등대의 불빛을 주시고

            이끌어 내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젠 그만

            눈물을 닦고 일어나세요.

            당신이 마음 문을 여시기만 한다면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갈보리 위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붉은 피로

            용서받지 못할 영혼이란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감사할 수 있을 테니까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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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가네...
                             최송연

            깊어가는 가을 따라
            노오란 낙엽이 쌓여 가듯
            서러운 세월도
            수북이 쌓여만 가네
             
            가을이야 가고 또 가고,
            푸르던 솔잎마저 누렇게 변한다 해도
            주님 사모하는 내 마음만은
            영원히 파아란 하늘
            그대로이면 좋겠네

            주님의 따사로운 숨결은
            늘 그렇게
            내 곁에 머무르고 있음을
            언제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

            삶의 모든 고통과
            슬픔일랑은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모두 다 떨어져 버렸으면 좋겠네
            정말 좋겠네


             




            강변에 슬픈 갈대

                              최송연


            속 비어 앙상한 대궁이

            풀인 듯 꽃인 듯

            하얗게 센머리 어설프기도 한데


            제 몸 하나 가누기조차 힘든가

            바람 스산한 강변에서

            흐느적거리며 울고 서 있네요


            그대 오늘 슬픈 몸짓은

            곧 닥쳐올 심판의 날

            혹독한 겨울 된서리가 두려워서입니까

            사랑하지 못해 열매 맺지 못한

            지난날의 회한입니까


            주어진 은총의 시간

            화려하고 푸르른 젊은 날이 모두 가기 전


            그대 가슴에

            작은 열매 한 알 끌어안고 키워낼

            따스한 사랑 한 점 품을 수 없었나요


            사랑하기엔 너무 늦었다

            핑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

            사랑하지 못할 만큼

            늦은 것이란 아무것도 없답니다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것…

            앙상한 가슴이라 타박 말고

            이제라도 따스한 사랑 한 점

            그대 가슴에 품어보세요


            열매는

            사랑을 품은 가슴 속,

            인고(忍苦) 시간 흐르는 그곳에서만

            알알이 영글어지는

            작고도 신비로운 생명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1 4: 18절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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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기대어 쉬고 싶도록

            힘든 날이면...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꽃향기 한가득 가슴에 품고...

            아름다운 미소로

            나를 맞아 주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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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고 넓은 들판을 헤메다

            넘어져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빗물처럼 흐르는 눈물로

            내 아픈 상처를 씻어 주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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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하고 지친 내 영혼...

            한없이 서러울 때에도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거기 계셔

            외로운 내 영혼을 품어 주실 테니까요











            별똥별/최송연

            단어 이해 도우미: 당신= 사랑하는 나의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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