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한 기도/ 최송연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아끼는 내 마음

      하얀 새털깃 되어

      당신의 아픔들을

      모두 감싸줄 수 있기를…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내 마음

      갈바람 되어

      당신의 고통들을

      모두 거두어 갈 수 있기를…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흐르는    되어

      당신의 슬픔들을

      모두 씻어 줄 수 있기를…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당신에게

      세상 모든 것을 주고 싶습니다

       

      내가 별이라면 당신에게

      소망으로 길을 밝혀주고

      내가 꽃이라면 당신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드리겠습니다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당신만은 고통 없는

      한 세상을 살게 해 달라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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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 속에 늘 아름다운 그대,

      따뜻한 배려가 있는 마음 때문입니다.

                     

            내 기억 속에 늘 감사한 그대,

       힘들 때 따스하게 손잡아 준 때문입니다.

       

            내 기억 속에 늘 불쌍한 그대,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 때문입니다.

       

            내 기억 속에 늘 부러운 그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용기 때문입니다.

                

      내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픈 그대,

      한없이 쏟아부어준 그 사랑 때문입니다.

       

            내 기억 속에 영원히 지우고 싶은 그대,

      내게 아픔을 준 모진 말들 때문입니다.


          내 기억 속에 늘 안타까운 그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매일 매 순간, 그대 하는 말이, 그대 행동이
         너와 나, 우리에게 기억되는 것임을...

      사랑으로 수놓으며 예쁘게 살아요,우리.

         

        별똥별/최송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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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하여
                        최송연

나의 머리에 넘치도록
겹겹이 쌓여만 가는
추악한 생각들은
기어이,
정결한 당신 머리에
가시관을 덮씌우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두 손에
대못을 박은 것도
나의 두 손으로
움켜쥔 탐욕이 부른
잔혹하고도 모진 대가였습니다

갈 곳 가지 말아야 할 곳
돌아다닌 나의 허영심은
당신의 두 발에
대못을 박았고

가슴에 품어서는 안 될
정욕들이
당신의 그 순결한 가슴에
깊은
창 자국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나를 위하여...
갈기갈기 찢기시며
마지막 피 한 방울 마저
모두 쏟으셔야만 했습니다

고난의 주님 그리스도여,
나 이제 당신을 찬양합니다.
나를 위한 당신의 그 죽음 때문에...
내가 살아났음을....

사랑의 아버지여,
나 이제 엎드려 고백합니다
영원토록, 나 또한,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고....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으로 입었도다."
(이사야53: 5절 말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당신을 만난 후
                                                 최송연

                               주님,
                               당신을 만난 후,

                               내 마음속에 흐르는

                               감격의 노래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던 나는

                               보잘것없는 실수투성이


                               그러나

                               당신의 눈에 비친 나는

                               최고의 걸작품이죠,

                               주께서 정성 다해 빚으셨으니까요.


                              주님,

                              당신을 만난 후,

                              내 마음속에 흐르는

                              사랑의 노래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던 나는

                              슬픈 자아상을 가진 외로운 영혼


                             그러나

                             당신이 보시는 나는 사랑받는 자녀죠,

                             주님의 보혈로 자녀 삼아 주셨으니까요.


                             주님,

                             당신을 만난 후,

                             내 마음속에 흐르는

                             소망의 노래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던 나는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아집 덩어리


                             그러나

                             당신이 보시는 나는 들에 핀 백합화죠,

                             주님의 그 크신 은혜 향기 되어  

                             내 온 몸과 영혼을 적셔주고 있으니까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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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최송연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이 세상이 늘 힘들기만 할 뿐이라고
자주 불평하며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들을
바라보느라 너무 빠져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여유가 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이기적일 뿐이라고
늘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내게 잘못 대해 주는 사람들을
바라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친구의 진실한 사랑을 바라볼
여유가 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많이 가질 수 없음에
늘  아쉬워했음을 고백합니다  

이땅 위에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소유하느라 너무 바빠서…
모두 다~ 두고 떠나야 하는
유한한 인생임을
내가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할 것이라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내가 그들을 사랑하느라 바치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 행복해서…
그들과의 이별은
결코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죽음이란 너에게만 찾아오는 악마라고
방심을 했습니다
 
세상이 나를 위해서 존재하며
나는 건강하다 환상 속에 빠져…
죽음이란 만민 앞에 평등한 평준화임을
내가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죽음 저편의 세계를 준비해 두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임을
깊이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게는 너무도 낯설기만 한 그곳…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워 떨며…
울고 서 있는 나에게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모든 것들이
다 나를 떠나버리고 아무도 없는 그곳에는
오직 그분만이 나와 함께 계셨습니다!  

이제 나는 그분과 함께…
그분의 못 자국난 손에 이끌려…
두려움 없이 죽음의 문턱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준비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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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
              최송연


아직은 살얼음판인 개울을 따라
하이얀 안개구름을 타고 오십시오,

나는 한 마리의 꿈꾸는 새가 되어
힘차게 날갯짓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리이다.

모질고 가파른 언덕 너머
살랑이는 봄바람이 되어 오십시오,

나는 살포시 돋아나는 새싹 되어
찌들은 헌 옷일랑 훌훌 벗어 던지고
당신의 숨결을 따라 힘차게
돋아날 수 있으리이다.

얼어붙은 온 누리,
아직도 캄캄한 들녘 사이로
새벽이슬 되어 사르르 내려오십시오,

나는 촉촉한 보리밭 이랑 사이로
깊이깊이 뿌리를 내리고
오늘보다 근사한 내일을
일구어 낼 수 있으리이다


주님(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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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함께라면 / lake 최송연★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새하얀 달빛이 되겠어요. 달은 혼자 두면 죽은 위성일 뿐이지만… 찬란한 태양빛을 받아 반사할 때에는… 캄캄한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반짝이는 별빛이 되겠어요. 별은 혼자두면 죽은 위성일 뿐이지만… 찬란한 태양빛을 받아 반사할 때에는… 낙심하여 우는 자들에게 소망을 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산속에 옹달샘이 되겠어요. 옹달샘은 혼자두면 외로운 곳이지만… 목마른 사슴들이 찾아올 때에는 항상 시원한 생수를 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구석에 세워둔 빗자루가 되겠어요. 빗자루는 혼자두면 죽은 나무토막일 뿐이지만… 주인의 손에 들려지면… 구석 구석 쌓여있는 먼지를 깨끗이 털어낼 수가 있으니까요.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 14절 말씀 )
      마음이 넓어지는 것만큼 생각이 자유로워지고, 생각이 자유로워지는 만큼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눈이 어두워질수록 마음은 밝아 집니다. 발이 느려질수록 생각은 빨라집니다. 몸이 약해질수록 사랑은 강해집니다.
      오래 산다는 것은 오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멀리 간다는 것은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덮어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찾아내어 밝히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고, 그안에서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춥다 해도 사랑의 모닥불 하나 피우고 둘러 앉으면 됩니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어도 희망의 모닥불 하나 피워 놓고 마주 앉으면 됩니다. 아무리 세상이 거칠어도 지혜의 모닥불 하나 피워 놓고 모여 앉으면 됩니다. 세상이 따뜻해지고 삶이 즐거워집니다.
      -내가슴에 사랑이 머물 때는/하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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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아침의 내 기도
                   최송연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새롭게 하소서,
내 삶에 순수성을 잃지 않고
언제나 영원을 향해 움트는
파아란 새싹이기를 원합니다.
흐르는 세월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낡아 버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정결하게 하소서,
내 삶에 진실성을 잃지 않고
언제나 하늘을 향해 피어나는
새하얀 백합이기를 원합니다.
어두운 죄악은
마음에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시꺼멓게 더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온유하게 하소서,
내 마음에 사랑을 품고
언제나 이웃을 향해 퐁퐁 솟아나는
샘물이기를 원합니다.
미움과 증오는
인생이 걸어야 할 모든 길을
바싹 메마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성장시켜 주소서,
내 삶에 소망을 품고
언제나 미래를 향해 뻗어나는
나무이기를 원합니다.
매서운 역경의 된서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추러 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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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고백
                              최송연


머나먼
태초(太初), 상고에
잉태된 거룩한 사랑

오직
그 사랑 때문에
빛나는 영광의 보좌  
훌훌 던져버린 임이시여,

임의 그 사랑은
더럽고 누추한 말구유에
누이셔도 좋을 만큼
그리도 절절한 사랑이었습니까

나를 사랑하는 그 길은
기어이
십자가로 이어지는 길이었음을
어찌 기억지도 않으셨습니까...

목마르다 절규하며
갈기갈기 찢겨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그토록 큰 사랑을
무엇 때문에 품으셨습니까

임이시여,
생명과 생명으로
맞바꾸신 성육신의 당신 사랑

핏빛으로 얼룩진
그 처절한 사랑을
차마 더는 외면하지 못해

완악한 나
이제 마음을 열어
나도향 같이 순전한 영으로
당신 사랑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꺼질줄 모르고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이여
영원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리 ...

나 이제 눈물로 고백합니다 ....
나 또한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 2:14)"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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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최송연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생각하게 되네...


                                     못다한 충성

                                     베풀지 못한 사랑

                                     좁은 마음

                                     외면해 버린 충고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하늘을 향해 너무 부끄럽지 않으냐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기도하게 되네...


                                     충성은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는 것임을...

                                     가난한 이웃은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님을


                                     내게 아픔을 주는 이의 껍질 속엔

                                     크나큰 상처가 있음을


                                     비록 힘이 드는 말씀일지라도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충고임을                                  

                                   
                                     깨닫게 해 달라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간절히 소원하네...

 

                                     자신을 값없이 내어주신

                                     주님을 닮고 싶노라고....


                               
                           

                              이 글은 한국 창원극동방송 '새벽산책'에
                             올려진 글입니다. 이 기도문으로써,
                             지난 해 베풀어 주신 사랑,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성탄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넘치기를 기도드려요!^^*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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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선과 악을 분별하여

             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택의 능력을 부여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그 아름다운 선택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부요한 자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악을

             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결코 그 길을 택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가난하여 배고플지라도

             진실하게 살 수만 있다면

             나는 진실한 가난을 택하는 그 길에

             기꺼이 내 선택권을 사용하겠습니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그 아름다운 선택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유익한 삶을 남기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남을 아프게 해야 한다면

             나는 결코 그 길을 택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좀 어렵고 힘이 들어도

             그리스도가 영광 받으시는 길이라면

             내 자신이 아픈 것을 택하는 그 길에

             기꺼이 내 선택권을 사용하겠습니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그 아름다운 선택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것을 배우며 행하는

             지식인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교만을 위한 지식을 쌓고

             그 지식으로 남을 짓밟아야 한다면

             나는 결코 그 길을 택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조금 못나고 부족해도

             겸손으로 남을 도와줄 수 있다면

             겸손의 풍성함을 택하는 그 길에

             기꺼이 내 선택권을 사용하겠습니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그 아름다운 선택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안락한 삶을 누리겠습니다.


             그러나,

             세상 향락의 넓은 길을 가는 것이

             안락이라면,

             나는 결코 그 길을 택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좁고 협착하여 눈물 없이는 갈 수 없는

             십자가의 쓰라린 길 일지라도,

             우리 주님께서 먼저 가신 그 길을 따르는 일에

             기꺼이 내 선택권을 사용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선택권 저 너머에는

             사망과 생명, 두 곳이.

             결과로 놓여 있음도

             나는 분명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햐여 생명을 택하고 (신명기 30:19)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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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기도/최송연


      하느적 거리는 고운
      미풍

      여린 가슴 토닥거리

       

      따사로운 햇살
      은빛 그리움 되어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 아침

       

      화려함도 수수함도 모두

      긴긴 미로를  헤매는 한숨...

       

      가시와 엉겅퀴로 오염된

      상념들일랑 거두어 내시고

       

      새벽이슬처럼 순백한 영혼으로

      다시 피어나게 하시사


      오늘 하루도

      이웃을 대하는 순간마다

      주님 모습 향기로어내는

      진실한 사랑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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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기 전/최송연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부모의 그 사랑 알 수 없고…

배우자가 건강할 땐
배우자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젊음을 잃기 전에는
젊음, 그 자체가 특권이며
행복인 줄 알지 못하고
작은 여드름 하나에 고민하며,
슬피 울기도 하지요.

예수님,
겸손한 당신을 만나기 전
내가 얼마나 교만한 자였음을…
나는 알지 못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면
그것은 모두 내 잘못 아닌,
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며….

모든 사람은
다 편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왜 이리도 고달프게
살아야만 하는가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쉽게 절망하며,
쉽게 포기하며…
난 그렇게 늘~오만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만난 후에
돌이켜 보니,
내게는 깎아 내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고,
다듬어야 하고,

잘라내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았던 것입니다.

오 주님,
나는 이제 깨달았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그 모든 아픔...

고난과 시련의 풀무불은
더 겸손한 그릇…
당신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으시는
핏빛 선명한 당신
사랑이었음을……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의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예레미야18:4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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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최송연

아침에 명랑한 새소리 들으며
눈 뜰 수 있고,
창밖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바라볼 수 있다면…
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맞을 수 있는
찬란한 아침을 허락해 주십사
간절히 빌며 소원해 보지만…
그 소원 이루지 못한 채
밤사이 훌쩍 떠나야만 하는
슬픈 영혼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질녘 지친 몸 돌아온 둥지,
따스한 미소로 반겨 줄 피붙이도,
피곤한 영혼 감싸 줄 동반자도 없어
차가운 침상에 웅크리고 누워
오지도 않는 잠 억지로 청하느라
밤이 하얗게 지새도록 뒤척이는
외로운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게 주어진 오늘이
어둡고 그늘진 날이며
비바람 휘몰아치는 곤고한 날일지라도…
내가 있어 행복한 가족 있고
그들에게 따스한 미소로 답해 줄 수 있다면…
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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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기도/ 최송연

                             주님을 만났노라,
                             외치는 사람 심히 많으나
                             
                             외로운 영혼 찾아
                             만나주는 사람 너무 적네요.

                             주님의 사랑을 받았노라,
                             말하는 사람 심히 많으나

                             이웃에게 작은 사랑
                             나누어 주는 사람 너무 적네요.

                             주님의 용서를 받았노라,
                             큰소리치는 사람 심히 많으나

                            내게 잘 못한 형제를
                            용서해 주려는 사람 너무 적네요.

                            아버지여, 나로 하여금 
                            주님을 만났노라,
                            외치는 사람 되기보다는

                            외로워 우는 자를 찾아가는
                            발걸음 이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입으로 논하는 자 되기보다는

                            병들어 우는 이웃을 찾아가는
                            작은 손길 이게 하시며

                            주님의 용서 하심을 받았노라
                            외치는 사람 되기보다는
                           
                            내게 악을 행한 이웃마저
                            따뜻이 품어 줄 수 있는

                            당신 닮은 그런,
                            넉넉한 가슴 이게 하소서.




                        "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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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불꽃

 

 

태초부터 약속되어지신 분,
약속대로 성육신 하시어

몸으로 그 약속 성취하시네


양발 양손에 대못

머리에 가시관
허리에 날카로운 창

메마른 입술
'
다 이루었다' 선포하시었네
 

삼 일 삼 야,
어둡고 긴 죽음의 터널을 지나

 영광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메시아


찬란한 부활의 아침

죄의 쇠사슬
끊어내는 승리의 노래

죽었던 영혼 다시 살리시네


주여,

당신의 그 핏빛 사랑

영광의 불꽃 되어

영원토록

내 가슴 속에 피어나소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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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최송연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하얀 눈꽃 되어

      당신의 아픔들을

      모두 감싸줄 수 있기를…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내 마음

      갈바람 되어

      당신의 고통들을

      모두 거두어 갈 수 있기를…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아끼는 내 마음

      흐르는 빗물 되어

      당신의 슬픔들을

      모두 씻어 줄 수 있기를…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당신에게

      세상 모든 것을 주고 싶습니다

       

      내가 별이라면 당신에게

      소망으로 길을 밝혀주고

      내가 꽃이라면 당신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드리겠습니다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당신만은 고통 없는

      한 세상을 살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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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소(歸巢)본능 /최송연

 

험하고도 먼 순례의 길

허덕이며 달려왔건만

 

아직도 이곳은

내 집 아니라 시네

                                                    돌아가야 할  본향은

   여전히 멀고 아득하기만 한데...


길고 긴 여정 지친육신 

객관에 누었자니... 

 

사그럭 거리며 떨어지는

낙엽 소리 가슴 에이고

 

 서러운 세월 뒤돌아 보니

시름만 더하여 가네...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세월

달빛마저 힘겨운 듯...
 

파르르 떨며 작은 뜨락 위로

쏟아져 내리는구나 

 

밤이 깊어질수록

쌀쌀한 새벽바람

가슴 헤집으며 파고드는 데

 

 떨어지는 낙엽이 서러워서련가...

먼 길이 힘겨워서인가...


소쩍새 울음소리는 어쩌자고

저리도 애절한가...,


 가을 낙엽 떨어지 듯..., 

생의 영화도 덧없이 떨어지고


흙으로 빚은 몸

본향으로 돌아가는 날

지치고 서러운 내 영혼

사랑하는 님의 품에서 안식하리라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히11:13하,~14절)”





 


 

                                                    

 * 단어 해석 도우미: 사랑하는 님= 예수 그리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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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새하얀 달빛이 되겠어요

달은 혼자 두면

죽은 위성일 뿐이지만

찬란한 태양빛을 받아

반사할 때에는

캄캄한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반짝이는 별빛이 되겠어요.

별은 혼자두면

죽은 위성일 뿐이지만

찬란한 태양빛을 받아

반사할 때에는

낙심하여 우는 자들에게

소망을 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산속에 옹달샘이 되겠어요.

옹달샘은 혼자두면

외로운 곳이지만

목마른 사슴들이 찾아올 때에는

항상 시원한 생수를 줄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구석에 세워둔 빗자루가 되겠어요.

빗자루는 혼자두면

죽은 나무토막일 뿐이지만

주인의 손에 들려지면

구석 구석 쌓여있는 먼지를

깨끗이 털어낼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과 함께라면,

저는 죽은 나귀의 턱 뼈가 되겠어요.

죽은 나귀 턱 뼈는 혼자 두면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지만

삼손의 손에 들려질 때에는

원수 블레셋 천명을 물리치고 남는

큰 능력의 도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사사기 15:15-17)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 14절 말씀)



 글/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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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생각하게 되네...


                                     못다한 충성

                                     베풀지 못한 사랑

                                     좁은 마음

                                     외면해 버린 충고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하늘을 향해 너무 부끄럽지 않느냐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기도하게 되네...


                                    충성은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는 것임을...

                                    가난한 이웃은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님을


                                    내게 아픔을 주는 이의 껍질속엔

                                    크나큰 상처가 있음을


                                    비록 힘이 드는 말씀일지라도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충고임을

                                   

                                    깨닫게 해 달라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간절히 소원하네...


                                   자신을 값없이 내어주신

                                   주님을 닮고 싶노라고....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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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바치는 나의 고백
      최송연


      눈꽃이 하얗게 핀 어느 겨울 밤,

      소녀, 19살 꽃다운 나이에
      황홀하도록 멋진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이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차가운 마룻바닥도
      차갑다 느끼지 못하고,
      거기 그렇게

      다소곳 무릎 꿇고 앉았노라니...





      불타듯 쏟아붓는 당신의 그 사랑,
      작은 가슴으로 받기엔 너무 뜨거워
      소녀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사르르 떨리는 두 손으로

      당신이 내미시는 사랑의 손을
      꼭 잡은 채

      당신과 함께라면

      그곳이 어디든 따라가고


      당신이 죽으라시면
      나 기꺼이 죽겠노라

      고운 입술로 맹세도 하고...


      온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소녀는 너무도 행복하여


      그렇게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당신 품에서 밤을 지새운 후의

      그 아침은

      어찌 그리도 찬란하게
      빛나
      보이든지요


      하늘의 새들은 모두

      소녀를 위해 즐거이 노래 부르며 

      새벽 이슬은 일제히 일어나

      소녀를 향해 손짓하며 반짝였고, 

      만상이 어찌 그리도 사랑스럽든지...
      두 다리는 새하얀 구름 위를

      둥둥 떠 다니는 듯

      소녀는 마냥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이제 그 소녀의 나이
      반 백 년을 훌쩍 넘기고
      지난 세월 뒤
      돌아 보니,

      당신께 드렸던 첫 번 맹세와는 달리

      너무도 많이, 정말 너무도 많이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배 고프다 칭얼대었고,

      당신이 나와 같이 가자던 이 길이

      너무 험하여 도저히

      더는 따라갈 수없노라

      주저앉아 떼쓰며 울기도 했고

       당신이 내게 맡기신 양떼들은

      어쩌면 이리도 억세냐고 투정하고
      불평하고...

       

      나는,

      항상 그렇게 당신을 괴롭히며
      못되게 굴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사랑,

      나를 향한 당신의 그 배려,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인내,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소망은

       

      언제나 한결같이

      거기 그렇게 내 곁에서
      나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나 이제 다시 고백합니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하여도

      당신과 함께하는 이 길을 택하겠노라고...


      이제는 불평 대신
      감사 찬송 부르면서

      당신의 못 자국 난 사랑의 손 꼭 붙들고
      십자가의 모진 이 길을 걸어가겠노라고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백파이프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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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속에 늘 아름다운 그대

      따뜻한 배려가 있는 사람입니다

                     

                  내 기억속에 늘 감사한 그대

       힘들 때 따뜻하게 말 해 준 때문입니다

       

                 내 기억속에 늘 불쌍한 그대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내 기억속에 늘 부러운 그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입니다.

                

      내 기억속에 영원히 간직하고픈 그대

      사랑을 준 사람입니다.

       

                   내 기억속에 영원히 지우고 싶은 그대

       아픔을 준 사람입니다.


          내 기억속에 늘 안타까운 그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매일 매 순간, 내가 하는 말이,
      내가 하는 행동이
         타인에게 기억되어지는 것임을 잊지말아요

         

        글/ 별똥별/최송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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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가 짓누르고 힘이 들 때면

나는 산새들이 모여있는 숲속으로

달려갑니다.

 

빠알간 들꽃이 화관처럼 둘러친

바위 위에 앉아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나뭇가지 사이로 폴작거리며

뛰노는 새들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며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마음이 외롭고 힘이 들 때면

나는 개울물 흐르는 시냇가로 달려갑니다.


버들가지 흐드러진 냇가에 앉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구고  앉았노라면


발밑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결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며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요,
생이 고달프고. 내가 가야할 길이

그리 만만치는 않겠지만...

너무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으렵니다.


들의 새들도 먹이시며, 작은 들꽃 하나마저

이리도 곱게 입히시는 주님의 사랑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시는 한,


그 하나님의 사랑이...  

나의 힘 없는 무릎을 일으켜 세워 주시며

의의길, 바른길로 인도해 주실 테니까요....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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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Tenor 색소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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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밑의  끝자락에서

        최송연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꼬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샛파란 쪽빛을 뿜어내는

      차가운 달빛 아래 앉아


      조선 선비의 기개와 충정을

      노래하고 있노라니...,

       

      세상의 왕께 바친 충정도

      이리 곱고 아리따운 절개이거늘

       

      이제 한 해도 다 저물어 가는

      세밑의 끝자락에서 뒤돌아 보니

       

      지난날,

      주님께 못다 바친

      충성과 절개가 회한(悔恨)이 되어

      천근으로

      내 가슴을 짓누릅니다.

       

      섣달 그믐 찬 바람이

      세월 속의 회한을 거두어 내듯

       

      내 모든 부족함과 연약함일랑

      주님의 보혈로

      올올이 씻어내어 희게 하시사


      새해엔

      새 충정으로 빚어지게 하시옵소서

       

       

       

       

      **사육신 중 대표적 인물인

      성삼문의 조선 선비 기개와 왕께 대한

      충정을 읊은 시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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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기대어 쉬고 싶도록

힘든 날이면...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꽃향기 한가득 가슴에 품고...

아름다운 미소로

나를 맞아 주실 테니까요.


 


                                           

넓고 넓은 들판을 헤매다

넘어져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빗물처럼 흐르는 눈물로

내 아픈 상처를 씻어 주실 테니까요


 

                                                   
                                           

피곤하고 지친 내 영혼...

한없이 외로울 때에도

난 당신을 찾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거기 계셔

피곤한 내 영혼을 품어 주실 테니까요




세상에서 방황할 때/전용대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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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오직 주님만을 위해

      나 오직 주님만을 위해

      내 가슴 깊은 곳을 남겨두겠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베푸신

      십자가의 그 사랑

      너무도 크고 놀라운 사랑...

       

      삼단같은 머리털을 잘라

      온 밤을 지새우며

      눈물로 한 올 한 올 엮어

      신발을 만들어 바친다 하여도

      그 사랑 다 갚을 길 없습니다...

       

      차라리

      내 가슴 깊은 곳에 숨겨논

      피빛 사랑 한 자락을 도려내어

      당신 발 앞에 바치렵니다

       

      부와 귀와 영화와 명예...

      이 세상에 속한 그 어느 것도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지 않게 하소서

       

      나 오직 주님만을 위해

      내 가슴 깊은 곳을 남겨두겠습니다.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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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얻게 하소서/최송연


밤이 늦도록 당신 곁에서
당신의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세상이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
당신의 발 앞에 엎드립니다

세상에 모든 아픔도 슬픔도
당신께서 모두 짊어 지셨음을...
이 멍에를 내려놓지 못해
오늘도
고통하며 고뇌하며...
이제 모든 것 내려놓고 싶습니다

생의 모든 한숨을
사랑을...
아픔을...
내 모든 짐일랑은
거두어 가시고 당신 안에서 쉼을 얻게 하소서





Beloved / 안단테(An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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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생각하게 되네...


                                     못다한 충성

                                     베풀지 못한 사랑

                                     좁은 마음

                                     외면해 버린 충고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하늘을 향해 너무 부끄럽지 않느냐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기도하게 되네...


                                    충성은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는 것임을...

                                    가난한 이웃은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님을


                                    내게 아픔을 주는 이의 껍질속엔

                                    크나큰 상처가 있음을


                                    비록 힘이 드는 말씀일지라도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충고임을

                                   

                                    깨닫게 해 달라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간절히 소원하네...


                                   자신을 값없이 내어주신

                                   주님을 닮고 싶노라고....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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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미소로만 채워주소서

                                    최송연


    손바닥만 하게 작지만...
    도심 한 폭판에
    푸른 잔디 깔린 뜰이 있어
    더 없이 싱그러운 아침

    토독!
    솔솔 불어오는
    실바람의 숨결 따라
    새벽 이슬 머금고 다소곳
    피어난 하얀 '푸루메리아'

    그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며
    생채기난 가슴을 토닥토닥...

    햇살 한가득 뿜어내며
    솟아오르는 힘찬 태양 앞에
    안개인 듯 구름인 듯, 산산이
    흩어지는 새까만 하늘조각들

    상처 주고,
    상처받아 아린 우리
    어둡고 슬픈 기억들은

    태양보다 밝은 주님 빛 앞에
    안개인 듯 구름인 듯,
    조각으로 산산이 흩어지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행복한 미소로만 가득,
    가득하게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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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명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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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으로 새파란 하늘에는

                             하얀 새털구름 두둥실 흘러가고

                             살랑거리는 바람 따라 풀 내음 향긋한 데...

 

                             풀 숲에 쪼그리고 앉아

                             시계꽃 넝쿨째 뜯어

                             손목에 칭칭 감아 팔찌 만들고...

 

                             빨간 진달래꽃

                             입에 물고 잘근잘근...

                             입안에 달착지근한 꽃잎 물,

                             소녀의 마음은 나비가 되어 춤추었습니다...

 

                             내 인생의 들녘에

                             봄은 그렇게 왔다 가고

                             오고 또 가는데...

 

                             저 멀리 메마른 광야

                             길 잃은 양떼의 울부짖는 울음소리  어쩌자고 귓전을 때리며 들려오는가....

 

                             그 울음소리

                             차마 외면치 못해

                             훌훌 따라 나선 이 길

 

                             가도 가도 끝없는

                             사막의 길,

                             외로운 길이었습니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상거가 먼데,

                             나는 어이하여 이리도 주저앉고 싶어지는가….

                            

                             때때로,

                             돌부리에 채여 넘어지며, 자빠지고,

                             뾰족한 가시 찔러대어 피맺힌 무릎,

                             고픈 배 움켜쥔 채 터벅거려도

 

                              목자의 핏빛 사랑 나를 오라 손짓하시니 나는 힘없는 무릎 일으켜 세우고 생명으로 생명 바꾸신 목자의 끝없는 그 사랑이야기 가녀린 목 터지도록 외쳐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시록2:10)"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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