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연인의 고백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통통 튀는 젊음과
      활기찬 사랑이 너무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세상의 모든 즐거움이 자신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고 모든 이벤트들이
      자신들의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웃으며 거리를 걸어다녔고,
      세상에서 자신들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 있다는 환상적인 착각을 즐겼답니다.

      그런 그들이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
      한 노년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부부는 아무 대화도 없이
      조용히 식사만 하고 있었답니다.

      젊은 연인은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사이에도
      할 말이 없어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부부의 모습이 약간
      가여워 보이기까지 했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젊다는 것과 열정적으로
      사랑 한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그들이 식탁을 떠나면서
      노년 부부 사이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둘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무런 대화도, 관심도 없는것처럼
      묵묵히 앉아 있다고 여겼던 두사람이
      식탁 밑으로 손을 꼭 붙잡고 있었던 거지요.

      단지 손을 마주 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사랑해왔기에
      아무 대화없이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젊은 연인은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부부의 모습을
      불쌍하게 생각한 자신들이 부끄러워졌죠.

      사랑은 젊고 열정적이 않아도 좋습니다
      화려하고 상큼한 사랑은
      물론 보기 좋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변함 없이
      그 자리를 지켰고 흔들림 없이
      서로를 지켜준 사랑만큼
      빛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한순간에 불타오르는 열정보다는
      상대방을 말없이 비추어주는
      은은한 등불일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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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여는 비결  

행복은 작습니다.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항상 당신 눈앞에 있답니다.

행복은 이기적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 따위는 무시해 버려요.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답니다.

행복은 연습입니다.
그냥 주어지는 행운의 복권이 아닙니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연습해야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가는 길은 만 갈래지만 방법은 하나랍니다.

행복은 습관입니다.
아는 길이 편하고 가던 길을 또 가듯이
 살아가는 동안 몸과 마음에 배이는 향기입니다.
하나씩 날마다 더해 가는 익숙함이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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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종류의 친구!

첫째는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둘째는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그와 같이
자신에게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이익이 큰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셋째는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 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넷째는 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띄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친구가 많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깊이가 중요합니다.
산과 같은, 땅과 같은
친구가 진정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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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을 웃으며 볼수 있듯이 .. 시간은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이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 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과 내 마음 다 쏟고 상처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천번을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3천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일에 좌절하나 ..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아래에 놓인건 마찬가지 인것을 ..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 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것을 .. 아무리 키가 크다해도 하찮은 나무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짖발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 말고 ..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아 마찬가지 우린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연으로 남길 기도해 본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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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에 갔더니 105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지요

 

“저,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 받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렇게 오래 사세요?

우리 같으면 못 참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을 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다 욕하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좋은 글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믿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과 행동으로 옮긴다.

      그러나 실제로 말과 행동은
      훨씬 미묘하고 변하기 쉬운 것이다.

      인간은 말과 행동으로 어렵지 않게
      자신이 원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둘 수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따지고 보면
      말이나 행동에 의해 생겨난다.

      한 사람의 상황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드는 말의 마력은 정말
      헤아릴 수도 없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말은 생각의 발현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말은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에서 나온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의 단점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은?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간사한 사람은?
타인을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는 사람이다.

 

가장 나쁜 친구는?
잘못한 일에도 꾸짖지 않는 사람이고,
가장 해로운 사람은?
무조건 칭찬만 해주는 사람이며,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거만한 사람은?
스스로 잘났다고 설쳐 대는 사람이고,
가장 가치없는 사람은?
인간성이 없는 사람이며,
가장 큰 도둑은?
무사 안일하여 시간을 도둑질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나약한 사람은?
약자 위에 군림하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불쌍한 사람은?
만족을 모르고 욕심만 부리는 사람이며,
가장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가장 불안한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고,
가장 가난한 사람은?
많이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가장 게으른 사람은?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입니다.

 

가장 가치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고,
가장 우둔한 사람은?
더 이상 배울것이 없다고 자만하는 사람이며,
가장 큰 망언자는?
부모님께 불효하는 사람이다.

 


 

가장 어리석은 정치가는?
물러날 때를 모르는 사람이고,
가장 무서운 병을 앓고있는 사람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파렴치한 사기꾼은?
아는 사람을 사기치는 사람이다.
 

가장 추잡한 사람은?
양심을 팔아먹은 사람이고,
가장 큰 배신자는?
마음을 훔쳤다 던지는 사람이며,
가장 나쁜 사람은?
나쁜 일인줄 알면서 나쁜일을 하는 사람이다.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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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긴 인생을 만듭니다

 

말 한마디가 긴 인생을 만듭니다

짧은 말 한 마디가 긴 인생을 만듭니다

무심코 들은 비난의 말 한마디가

잠 못 이루게 하고

정 담아 들려쥬는 칭찬의 말 한마디가

하루를 기쁘게 합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파괴의 씨가 되어 절망에 기름을 붓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소망의 뿌리가 되어

열정에 불씨를 담깁니다

진실한 말 한마디가 상한 마음 아물게 하며

전하지 못한 말 힌마디가

평생 후회하는  삶을 만들기도 합니다

말 한마디는

마음에서 태어나 마음에서 씨를 뿌리고

생활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짧은 말 한 마디가 긴 인생을 만들고

말 한마디에 마음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그러나 긴 여행이 짧은 말 한마디의

철조망에 갇혀서는 아니 됩니다.

 

/좋은글 중에서

 

 

 

 

 

 

 

 


어느주부의 감동글/울고 있습니다..슬퍼서....








 

 

 

 

 


안녕하세요 33살 먹은 주부에요.. 32살때 시집와서 남편이랑 분가해서 살았구요 남편이 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계신 아버님 모시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느누가 좋다고 할수있겠어요.. 그일로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위에 형님도 있으신데 왜 우리가 모시냐고.. 아주버님이 대기업 다니셔서 형편이 정말 좋아요...
그일로 남편과 싸우고 볶고 거의 매일을 싸웠어요.. 하루는 남편이 술먹고 울면서 말을 하더군요...
뭐든 다른거는 하자는 대로 다 할테니까 제발 이번만은 부탁좀 들어 달라구..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적 엄청 개구쟁이였데요.. 매일 사고 치고 다니고 해서 아버님께서 매번 뒷 수습하로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릴때 골목에서 놀고 있는데 지나 가던 트럭에 (큰트럭 말고 중간크기트럭)받힐뻔 한걸 아버님이 보시고 남편 대신 부딪히셨는데 그것 때문에 지금도 오른쪽 어깨를 잘못 쓰신데요.. 그리고 아버님 하시던 일이 노가다 였는데 남편이 군 제대 하고도 26살때쯤 까지 놀고 먹었더랍니다..
아버님이 남편을 늦게 낳으셔서 지금 아버님 연세가 68세되세요.. 남편은 33살이구요.. 60세 넘으셨을 때도 노가다 (막노동) 하시면서 가족들 먹여 살리고 고생만 하셨다네요... 노가다를 오래 하면 시멘트 독이라고 하나... 하여튼 그거 때문에 손도 쩍쩍 갈라 지셔서 겨울만 되면 많이 아파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평생 모아 오신 재산으로 마련하셨던 조그만한 집도 아주버님이랑 남편 결혼 할때 집 장만 해 주신다고 팔으시고 지금 전세 사신다고 하구요...

 

그런데 어머님 까지 돌아 가시고 혼자 계신거 보니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자주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요..전 살림하고 남편 혼자 버는데 한달에 150정도 벌어 와요.. 근데 그걸로 아버님 오시면 아무래도 반찬도 신경써야 하고 여러가지로 힘들거 같더라구요.. 그때 임신도 해서 애가 3개월인데... 형님은 절대 못 모신다고 못 박으셨고 아주버님도 그럴 생각이 없다라고 남편이 말을 하더라구요..
어떡 합니까..저렇게 까지 남편이 말 하는데... 그래서 넉달전 부터 모시기로 하고 아버님 모셔 왔습니다.. 첨에 아버님 오지 않으시려고 자꾸 거절 하시 더라구요.. 늙은이 가 봐야 짐만 되고 눈치 보인 다면서요.. 남편이 우겨서 모셔 왔습니다.. 모셔온 첫날부터 여러 모로 정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아버님... 매번 반찬 신경써서 정성껏 차려 드리면... 그걸 드시면서도 엄청 미안해 하십니다... 가끔씩 고기반찬이나 맛있는 거 해 드리면 안 먹고 두셨다가 남편 오면 먹이더라구요...
그리고 저 먹으라고 일부로 드시지도 않구요.. 거기다가 하루는 장보고 집에 왔는데 걸레질을 하고 있으신거 보고 놀라서 걸레 뺐으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다 청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 하시면 바로 들고 가셔서 설겆이도 하십니다... 아버님께 하지 말라고 몇번 말씀 드리고 뺏어도 보지만 그게 편하시답니다..아버님은...
제가 왜 모르겠어요... 이못난 며느리 눈치 보이시니 그렇게 행동하시는거 압니다..저도...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이 몰래 아버님 용돈을 드려도 그거 안 쓰고 모아 두었다가 제 용돈하라고 주십니다... 어제는 정말 슬퍼서 펑펑 울었어요... 아버님께 죄인이라도 된듯해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한달전 쯤 부터 아버님께서 아침에 나가시면 저녁때 쯤 들어 오시더라구요..
어디 놀러라도 가시는 거 같아서 용돈을 드려도 받으시지도 않고 웃으면서 다녀 올게 하시면서 매일 나가셨습니다..
어제 아래층 주인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다가 이집 할아버지 봤는데 유모차에 박스 실어서 가던데~ 이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그래요..아버님 아들집에 살면서 돈 한푼 못버시는 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불편한 몸 이끌고 하루 하루 그렇게 박스 주우 시면서 돈 버셨더라구요.. 그 이야기 듣고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아버님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 다녀도 안 보이시더라구요... 너무 죄송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상황 말하니 남편도 아무 말이 없더군요.. 저녁 5시조금 넘어서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들어 왔어요.. 남편도 마음이 정말 안 좋은지 아버님 찾으로 나간다고 하곤 바로 나갔어요... 제가 바보였어요..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몇일 전 부터 아버님께서 저 먹으라고 봉지에 들려 주시던 과일과 과자들이 아버님께서 어떻게 일해서 사 오신 것인지를... 못난 며느리 눈치 안 보셔도 되는데
그게 불편 하셨던지 아들집 오셔서도 편하게 못 지내시고 눈치만 보시 다가 불편하신 몸 이끌고 그렇게 일하고 있으셨다니... 친정에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 가셨는데... 돌아가신 아빠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 아빠도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 가셨는데... 그날 따라 아버님 웃으실 때 얼굴에 많은 주름과 손목에서 갈라진 피부가 자꾸 생각나면서 너무 죄송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올 때까지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남편 나가고 한 시간 좀 넘어서 남편이 아버님이랑 들어오더라구요...
아버님 오시면서도 제 눈치 보시면서 뒤에 끌고 오던 유모차를 숨기시는 모습이 왜 그리 마음이 아플까요... 오히려 죄송해야 할건 저인데요... 왜 그렇게 아버님의 그런 모습이 가슴에 남아서 지금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달려 가서 아버님께 죄송 하다며 손 꼭잡고 또 엉엉 울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매일 나 때문에 내가 미안 하다면서 제 얼굴을 보면서 말씀 하시는 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아버님 손 첨 만져 봤지만요... 심하게 갈라지신 손등과 굳은살 베인 손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방안에 모시고 가서도 죄송하다며 그렇게 펑펑 울었습니다... 아버님 식사 챙겨 드리려고 부엌에 와서도 눈물이 왜그리 그치지 않던지... 남편이 아버님께 그런일 하지 말라고.. 제가 더 열심히 일해서 벌면 되니까 그런일 하지 말라고 아버님께 확답을 받아 낸 후 세 명 모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먹는 데도 아버님 손을 보면서 자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남편이 노는 날이라 아버님 모시고 시내 나가서 날이 좀 쌀쌀 해져서 아버님 잠바 하나랑 신발을 샀습니다..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던 아버님께 제가 말씀 드렸어요..
"자꾸 그러시면 제가 아버님 눈치 보여서 힘 들어요!!" 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며서 받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아버님 심심하실까 봐 케이블TV도 신청 했구요... 아버님께서 스포츠를 좋아 하시는 데 오늘 야구방송이랑 낚시 방송 보시면서 너무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조용히 다가가서 아버님 어깨를 만져 드리는데... 보기 보다 정말 왜소 하시더라구요... 제가 꽉 잡아도 부서 질것만 같은 그런 아버님의 어깨... 지금까지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뒷 바라지 하시느라 평생 헌신 하시며서 살아 오셨던 아버님의 그런 자취들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또 아팠네요.. 남편한테 말했어요.. 저 평생 아버님 정말 친아버지 처럼 생각하고 모신 다구요... 비록 지금은 아버님께서 불편해 하시지만.. 언젠가는 친딸 처럼 생각 하시면서 대해 주실 때까지 정말 잘 할거라구요..

 

마지막으로 아버님... 저 눈치 안 보셔도 되요... 제가 그렇게 나쁜 며느리 아니 잖아요 ㅠㅠ 아버님의 힘드신 희생이 없으셨다면 지금의 남편도 없잖아요.. 그랬다면 지금의 저와 뱃속의 사랑스러운 손자도 없을거에요.. 저 아버님 싫어 하지 않고 정말 사랑해요 아버님... 그러니 항상 건강 하시고 오래 오래 사셔야 되요.. 그리고 두번 다시 그렇게 일 안하셔도 되요...

 

저 허리띠 쫄라 매고

알뜰하게 살께요... 사랑해요 아버님 ...........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이 슬펐습니다. 수기글 쓰신 주부님께 정말 축복을 드리고 싶네요. 시아버님과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만들어진 매듭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십시요  



      세상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나가도 못나가도
      질시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습니다.

      그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그 사람의 인생의 길을
      결정 해주는 지표인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보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인 것입니다.

      그 모든 수단들이 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하지요.

      백명의 친구가 있는 것보다 한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백 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준다 해도
      마지막 한명의 적이 나를
      무너뜨리기엔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는 것 뒤돌아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강하고 세다고 보잘것 없는 사람들
      무시했다간 어느 세월에 내 앞에
      강한 사람이 서 있게 된다는 것
      그것은 정말 거짓 없는 현실입니다.

      오늘 하루 어쩌다가 행여 매듭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십시오.
      그것은 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매듭이 되어
      훗날 아주 풀기 힘든 매듭으로 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마십시요.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베푸는 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가져온 곳 : 
카페 >말씀의 교회와 새빛장로교회
|
글쓴이 : 상록수| 원글보기



 

 

'나' 와 '우리'의 갈림길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 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 라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지갑을 가지고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라며 한 남자가 뛰어왔습니다.

그는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들!"이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그러자 지갑을 주운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나?
조금 전 운수가 좋을 때는 '나'라 하고, 궁지에 몰리자
'우리'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사람들은 기쁘고 즐거운 순간에는 왜 언제나
'우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걸까요?
우리 들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나'보다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한  어렵고 힘겨울 때 '우리'라는 버팀목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말입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고단한 인생길에서
위안과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ㅡ 좋은글 중에서 ㅡ
출처: 말씀과 새빛 장로교회/상록수

 

 

 

    생각하는 여유 너의 웃음 너의 밝은 웃음이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이 되고, 허기진 배를 채우는 빵이 되고, 어둠을 밝혀 주는 등불이 되고 좋은 꿈을 꾸게 하는 베개가 된다. 때 문 잘 자라지 않는 나무는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고 잘 날지 못하는 새는 날개가 약하기 때문이다. 행동이 거친 사람은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고 불평이 많은 사람은 마음이 좁기 때문이다. 땅과 정성 땅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채송화 씨를 뿌리면 채송화를 피우고 나팔꽃 씨를 뿌리면 나팔꽃을 피운다. 정성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쁜 일에 정성을 들이면 나쁜 결과가 나타나고 좋은 일에 정성을 들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딱 하다. 먹을 것이 없어 굶는 사람도 딱하지만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이가 없어 못 먹는 사람은 더 딱하다. 짝 없이 혼자 사는 사람도 딱하지만 짝 을 두고도 정 없이 사는 사람은 더 딱하다. 다람쥐와 두더지 나무에 잘 오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슬픈 다람쥐다. 땅을 잘 파지 못하는 두더지도 슬픈 두더지다. 그보다 더 슬픈 다람쥐와 두더지는 나무를 포기하고 땅을 파려는 다람쥐와 땅을 포기하고 나무에 오르려는 두더지다. 따르지 않는다. 게으른 사람에겐 돈이 따르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에겐 발전이 따르지 않는다. 거짓말 하는 사람에겐 희망이 따르지 않고 간사한 사람에겐 친구가 따르지 않는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사랑이 따르지 않고 비교하는 사람에겐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 좋은 글 중에서 -

 

//
소통의 법칙을 아시나요! 사람들은 귀 때문에 망하는 사람보다 입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뒷말은 가장 나쁘다. 구시렁거리지 마라.
 
2.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들을수록 내편이 많아집니다.
3.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흥분하지 마라. 낮은 목소리가 힘이 있다는건 아시죠.
4. “귀”를 훔치지 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하라. 듣기 좋은 소리보다 마음에 남는 말을 하라.
5. 내가 “하고”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싶은 말을 해라. 하기 쉬운 말보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라.
6. 칭찬에 “발”이 달려있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된다. 허물은 덮고 칭찬은 자주 해라.
7. “뻔”한 이야기 보다 “펀”(fun)한 이야기를 해라. 디즈니만큼 재미있게 해라.
8. “혀”로만 말하지 말고 “눈”과 “표정”으로 해라. 비언어적 요소가 언어적 요소보다 힘이 있다.
9.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10. “혀”를 다스리는 것은 나지만 내 뱉어진 “말”이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 번 말한 것은 책임을 져야한다. 소통은 귀로듣고 눈으로 말하는 것이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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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감동이야기- 흐뭇한 실화! 

http://blog.chosun.com/tndyd7627/7586449

장래가 촉망되는 한 청년이 육군 소위로 임관되어 전방에 근무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하사병의 실수로 수류탄 사고를 당해 한 쪽 팔을 잃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 중 대학에 다닐 때 사귀던 여자 친구가 병원으로 병문안을 온데서
그는 확인해야 할 것이 있었다. 몇 번이나 망설이고 기회를 엿보다가 여자 친구에게 “팔이 없는 나를 지금도 좋아하느냐?” 고 떨리는 가슴을 억제하면서 물었다.

반신반의 하면서 묻는 질문에 여자 친구는 “나는 너의 팔을 좋아한 것이 아니고 너를 좋아했기 때문에 팔이 있고 없고는 상관하지 않는다.” 는 대답을 얻었을 때 정말로 천지를 다시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여자 친구는 그 때부터 병원 근방에 방을 얻어놓고 병원엘 드나들면서 간호에 간호를 거듭하였다.
그러나 여자 친구의 아버지는 그것이 아니었다.  평생을 한 팔이 없는 사람의 팔이 되어야 하는 딸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그의 딸에게 그 남자를 포기하고 새 길을 찾을 것을 권유하였다. 그랬더니 그의 딸은 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만약에 아버지가 한 팔을 잃으신다면 엄마가 아버지를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하세요?”

그 말에 아버지도 딸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서 그 남자와 사귀는 것을 허락을 하게 되었다. 그 뒤 그는 제대하여 한 팔이 없는 것만큼 더 큰 노력을 하여 린스와 샴푸를 합친 효과를 내는
하나로를 개발했고 20세부터 80 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80 치약을 개발하고,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한 앱을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세워 통신사의 부사장이 되었다.
그가 바로 조서환 前 ktf부사장, 前 애경산업 이사 현재 세라젬헬스앤뷰티 대표
조서환씨의 이야기이다.

아래는 그의 수기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아내를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1학년 때다.  어찌나 공부를 잘하던지 초등학교 때 그 사람 성적을 앞선 적이 없다.  어린 마음에 ‘저 애와 결혼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변하지 않았다.  고교 졸업 직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했을 때는 연애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고1 때부터 펜팔 친구로 지낸 우리는 편지를 엄청나게 주고받으면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육군 소위로 임관한 지 얼마 안돼 오른손을 잃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입원해 있는데 그 사람이 너무나 그리웠다. 그렇지만 머리와 팔에 붕대를 칭칭 감은 모습을 보이려니 덜컥 겁이 났다. 한 손이 없는 상태로 그녀를 어떻게 만날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머릿속에 세 가지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첫째, 나를 본 순간 놀라 도망칠 것이다.
둘째, 이게 웬 날벼락이냐며 엉엉 울 것이다.
셋째, 기가 막혀 멍하니 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반응을 보이든 내 가슴이 미어질 것만은 확실했다. 연락하자니 두렵고, 안 하자니 보고 싶고, 하지만 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인지라 힘들게 연락을 했다. 그녀가 왔을 때 내 왼손엔 링거가 꽂혀 있고, 오른팔은 붕대로 감겨 있었다. 양손을 쓸 수 없어 어머니가 떠주는 밥을 먹고 있었다.
고향 뒷산에 흐드러지게 핀 산도라지꽃색의 코트를 입은 하얀 얼굴의 그녀가 통합병원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그 모습이 눈부시게 예뻤다.  그런 그녀가 날 본 뒤 아무 말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는데 가슴이 미어졌다. 세 번째 시나리오가 맞았다. 병실 안 분위기가 갑자기 어색해졌다. 어머니는 밥을 먹여주다 멈췄고, 병실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이야기하라며 자리를 피했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자존심 탓에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자존심보다 더한 것은 두려움이었다. 만일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어쩌나. 나는 아무 말 못하고 그저 입을 굳게 다문 채 그녀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사람은 여전히 우두커니 바라보기만 했다.  불쌍해 보일 내 처지보다 저 사람이 왜 그렇게 안타깝고 딱해 보이는지,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짧은 시간에 별별 생각이 머릿속을 오갔다.  날 사랑하느냐고 묻고 싶다가도, 다른 사람에게 보내줘야 하는데 누가 나만큼 사랑해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말없이 바라만 보기를 30분째. 용기를 내어 겨우 입을 열었다. “아직도 나 사랑해?” 그 사람은 말없이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 지금도 그 모습을 잊지 못한다.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천사 같았다. 세상을 다 얻어도 이보다 기쁠까.  ‘불행의 깊이만큼 행복을 느낀다’고 하지만 정말 그때 느꼈던 행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왼손만 가지고 이 예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텐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다. 진짜 사랑한다면 그만 보내줘야 한다.’ 나는 “얼굴 봤으면 이걸로 끝내자”는 마음에 없 말을 했다.

그러자 아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까진 당신에게 내가 필요 없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지금부턴 당신 곁에 내가 있어야 해요.”
이 말을 듣자마자 어떻게든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생각이 가슴 깊은 곳에서 큰 파도처럼 밀어닥쳤다. 그때부터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불굴의 거인’이 깨어났다. 모태신앙인 아내는 날 위해 매일 새벽 기도를 했고 나는 링거를 꽂은 왼손으로 글씨 연습을 했다. 항상 아내는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이후 내 인생의 목표가 된 아내는 지금까지 매일 소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사업상 힘들 때도 꼭 아내와 상의한다. ‘백발백중’ 명답을 말해 하나님 음성처럼 듣고 산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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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 입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입니다.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무런 말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입니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 이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 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음은
"존중"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입니다.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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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행복 작습니다.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항상 당신 눈앞에 있답니다. 
 
 행복 이기적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 따위는 무시해 버려요.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답니다. 
 
 행복 연습입니다
그냥 주어지는 행운의 복권이 아닙니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연습해야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가는 길은 만 갈래지만 방법은 하나랍니다. 
 
 행복 투자입니다
미래가 아닌 현실을 위해 남김없이 투자하세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을 온전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답니다. 
 
 행복 공기입니다.
때로는 바람이고 어쩌면 구름입니다. 
잡히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답니다.
 
 행복 선물입니다. 
어렵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미소이기도 하고.  
소리없이 건네 줄 수 있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가장 달콤한 포옹이랍니다. 
  
 행복 소망입니다. 
끝없이 전달하고픈 욕망입니다.  
하염없이 주고 싶은 열망입니다. 
결국엔 건네주는 축복입니다. 
 
 행복 당신입니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당신입니다.  
변함없이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이미 당신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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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wallcoo_com]_a%20big%20big%20tree.jpg
    1. 먼저 人間(인간)이 되라. 좋은 인맥을 만들려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인간성부터 살펴라. 이해타산에 젖지 않았는지, 계산적인 만남에 물들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고쳐라. 유유상종이라 했으니 좋은 인간을 만나고 싶으면 너부터 먼저 좋은 인간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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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敵(적)을 만들지 말라. 친구는 성공을 가져오나, 적은 위기를 가져오고 성공을 무너뜨린다. 조직이 무너지는 것은 3%의 반대자 때문이며, 10명의 친구가 한 명의 적을 당하지 못한다. 쓸데없이 남을 비난하지 말고, 항상 악연을 피하여 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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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스승부터 찾아라. 인맥에는 지도자, 협력자, 추종자가 있으며 가장 먼저 필요한 인맥은 지도자, 스승이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 50% 이상을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유비도 삼고초려 했으니 좋은 스승을 찾아 삼고초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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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生命의 恩人(은인)처럼 만나라. 만나는 사람마다 생명의 은인처럼 대하라. 항상 감사하고 어떻게 보답할 것인지 고민하라. 그 사람으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었고 또 앞으로도 바뀔 것이라 생각하고 대하라. 언젠가 그럴 순간이 생기면 기꺼이 너의 생명을 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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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첫 사랑보다 강렬한 印象을 남겨라. 첫 만남에서는 첫사랑보다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라. 길거리에서 발길에 차인 돌처럼 잊혀 지지 말고 애써 얻은 보석처럼 가슴에 남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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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헤어질 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라.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함께 하면 유익한 사람이 되라. 든 사람, 난 사람, 된 사람, 그도 아니면 웃기는 사람이라도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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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하루에 3번 참고, 3번 웃고, 3번 칭찬하라.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 미소는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 메이킹이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3번에 10배라도 참고 웃고 칭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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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내 일처럼 기뻐하고 내 일처럼 슬퍼하라. 애경사가 생기면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라. 네 일이 내 일 같아야 내 일도 네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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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Give & Give& Forget 하라. 먼저 주고, 조건 없이 주고, 더 많이 주고, 그리고 모두 잊어버려라. Give & Take 하지 마라. 받을 거 생각하고 주면 정 떨어진다.
크기변환_[wallcoo_com]_sunset%20and%20house.jpg
    10. 한 번 人脈(인맥)은 永遠(영원)한 인맥으로 만나라. 잘 나간다고 가까이 하고 어렵다고 멀리 하지 마라. 한 번 인맥으로 만났으면 영원한 인맥으로 만나라. 100년을 넘어서, 대를 이어서 만나라.
크기변환_[wallcoo_com]_vista%20view%20of%20blue%20sky%20and%20island.jpg (Bilitis / Richard Clay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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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믿음

 

 

 미국에 사는 한국인 부부가 있다. 남자는 26살..운동선수다.

재능은 있지만,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상태이고,

팔꿈치 수술에 안좋은 일만 가득한 상황. 게다가 아이까지

4식구, 월급이 100만원 수준. 같은 팀의 세 선수가 함께

월세를 살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결국 가족이 겪는 고통을 더는 볼 수 없었던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 돌아가자..이젠 힘들 것 같아.."

그러자, 아내는 단호한 얼굴로 이렇게 응수한다.

"나랑 애들 신경 쓰지 말고, 여기서 당신이 할거해.

당신이 처음 가졌던 꿈을 이뤄! 여기에 꿈을 이루려고

온 거잖아? 당신에게 방해된다면, 우리가 한국 가면 되!

당신은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

 

당시 아내는 건강도 안 좋은 상태였다.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남편의 꿈을 지지했고, 그가 꿈을 이룰 것이라

강력하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곧 현실이 되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최근 7년 동안 연봉 1,370억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추신수다. 주급으로 따지면 3억 원이 넘는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여자: "저런 남편 만나면 누구든 최고로 내조할 수 있죠.

천억을 벌어오는 남편인데, 뭘 못하겠어요!"

 

 남자: "저런 부인을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

평균 정도의 재능을 가진 추신수를 저렇게 위대한

선수로 만든 내조의 힘을 나도 받고 싶다!"

 

 많은 남자가 추신수 아내 같은 여자를,

많은 여자는 추신수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한다.

자신이 가진 강력한 힘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애인이나 부인을

잘 만나지 못한 탓이라 생각한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아마 많은 남편이 추신수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아내에게

내조를 좀 잘해 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수 있다.

그럼 아내에게 대부분 이런 대답을 들었을 것이다.

"뭐든 다 할게  그럼 당신도 추신수처럼 천억 벌어와 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이럴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 그는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조금만 더 고생해. 이제 다 왔다. 너 고생한 거 보상받아야지."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보상받으려고 고생하나?"

진짜 믿음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이런 노력이 가능하다.

 

 방 한칸에서 생활해야 했던 그들

그녀는 남편이 잠을 깨지 않고 잘 수 있게 2시간마다

젖달라고 우는 아기를 안고 아파트 복도로 나가 젖을 먹였다.

둘째 아이를 낳을 때는 남편이 원정 중이라 혼자 병원 가서

출산하고.. 큰아이를 돌보기 위해 출산 다음 날 둘째 아기를

가랑이 사이에 껴서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을 위해서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을 따서 만삭의

몸일 때도 남편을 위해 마사지를 해줬다.

 

그녀는 내조의 여왕이 아니라 믿음의 여왕이었다.

본질은 믿음이다.

상대의 열정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만드는 힘은 상대가

아니라 당신에게 있다.

 

열정이 피라면.. 믿음은 핏줄이다.

믿음은 열정을 흐르게 만들어 꿈을 이루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통로다.

 

실제로 그녀의 믿음을 만나기 전까지 그는 열정만

가진 실패의 아이콘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믿음을 통해 추신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짜

능력을 보여줄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의사도 아무리 좋은

운동 시설도 최고의 선수를 만들 수 없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믿음이 빠진 기술은 껍데기일 뿐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이루어지게 하고

싶다면 방법은 믿음이다.

 사랑한다면 믿어라.

함께 일하는 직원을 함께 사는 가족을 믿어라.

당신의 믿음이 상대의 마음에 닿을 정도로 강력하게!

그들은 바로 당신이 믿은 만큼 성장할 것이다.

 

'추신수의 아내가 징징대는 타입이었으면 추신수는

 어느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정도 하고 있을겁니다'

 

출처 김종원작가.

 

 
 
조 영남- 사랑하는 내 아내여

 

 

 

 

                                                     출처:사모님사모님/달빛


    사랑이란 이런 것- 어느 병원장의 일기 중에서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까? 유난히 바쁜 어느날 아침, 80대의 노인이 엄지 손가락 꿰맨곳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며 나를 다그쳤다. 나는 노신사의 바이털 사인을 체크하고 의자에 앉으시라고 권했다.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그를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를 연신 들여다 보며 초조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직접 돌봐 드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다행히 노신사의 상처는 잘 아물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진료 예약이 되어 있으신가 보죠?"라고 물으니, 노신사는 "요양원에 수용되어 있는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인의 건강상태를 물으니, 노신사는 "아내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시면 부인께서 언짢아하시나 보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노신사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뇨,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5년이나 됐는걸요."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부인이 선생님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에 가신단 말입니까?"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고 말했다. "아내는 나를 몰라보지만, 나는 아내를 알아본다오." 노신사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다. 사랑의 참된 모습을 발견했다는 기쁨에, 내 팔뚝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진정한 사랑은 육체적인 것도 로맨틱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 이 글은 참으로 제게 힘을 주기도 하네요. 저도 아내가 너싱홈(요양원)에 있거든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듬뿍 나누어 보세요. 행복하실 것입니다. -옮긴 글



     








     

     <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에서 고른 글 >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 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나는 이를 악물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추운 어느 겨울날, 책 살 돈이 필요했던 나는

    엄마가 생선을 팔고 있는 시장에 찾아갔다.

    그런데 몇 걸음 뒤에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마 더 이상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눈물을 참으며 그냥 돌아서야 했다.


    엄마는 낡은 목도리를 머리까지 칭칭 감고,

    질척이는 시장 바닥의 좌판에 돌아앉아

    김치 하나로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계셨던 것이다.

    그날 밤 나는 졸음을 깨려고 몇 번이고 머리를

    책상에 부딪혀 가며 밤새워 공부했다.

    가엾은 나의 엄마를 위해서…….


    내가 어릴 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형과 나,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셨다.

    형은 불행히도 나와 같은 장애인이다.

    중증 뇌성마비인 형은 심한 언어장애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려면 얼굴 전체가 뒤틀려

    무서운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그러나 형은 엄마가 잘 아는 과일 도매상에서

    리어카로 과일 상자를 나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왔다.

    그런 형을 생각하며 나는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그 뒤 시간이 흘러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에 합격하던 날,

    나는 합격 통지서를 들고 제일 먼저 엄마가 계신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 날도 엄마는 좌판을 등지고 앉아

    꾸역꾸역 찬밥을 드시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엄마에! 게 다가가 등 뒤에서

    엄마의 지친 어깨를 힘껏 안아 드렸다.

    '엄마. 엄마……. 나 합격 했어…….'

    나는 눈물 때문에 더 이상 엄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엄마도 드시던 밥을 채 삼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장 골목에서

    한참동안 나를 꼬옥 안아 주셨다.


    그날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에게

    함지박 가득 담겨있는 생선들을 돈도 받지 않고 모두 내주셨다.

    그리고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리어카에 나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잠바를 벗어 내게 입혀 주고는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로 나를 자랑하며

    시장을 몇 바퀴나 돌았다.


    그때 나는 시퍼렇게 얼어있던 형의 얼굴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다.

    그날 저녁, 시장 한 구석에 있는 순대국밥 집에서

    우리 가족 셋은 오랜만에 함께 밥을 먹었다.

    엄마는 지나간 모진 세월의 슬픔이 북받치셨는지

    국밥 한 그릇을 다 들지 못하셨다.

    그저 색 바랜 국방색 전대로 눈물만 찍으며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너희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기뻐했을 텐데…….

    너희들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

    원래 심성은 고운 분이다.

    그토록 ! 모질게 엄마를 때릴 만큼 독한 사람은 아니었어.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지겨운 가난 때문에 매일 술로 사셨던 거야.

    그리고 할 말은 아니지만…….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몸이 성치 않은 자식을

    둔 애비 심정이 오죽했겠냐?


    내일은 아침일 찍 아버지께 가 봐야겠다.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얼른 알려야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자주 다투셨는데,

    늘 술에 취해 있던 아버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들 앞에서 엄마를 때렸다.

    그러다가 하루 종일 겨울비가 내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유서 한 장만 달랑 남긴 채 끝내 세상을 버리고 말았다.

    고등학교 졸업식 날,

    나는 우등상을 받기 위해 단상위로 올라가다가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그만 계단 중간에서 넘어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움직이지 못할 만큼 온 몸이 아팠다.


    그때 부리나케 달려오신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얼른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잠시 뒤 나는 흙 묻은 교복을 털어 주시는

    엄마를 힘껏 안았고 그 순간,

    내 등 뒤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매점에 들렀는데

    여학생들이 여럿 앉아 있었다.

    그날따라 절룩거리며 그들 앞을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구석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일까봐,

    그래서 혹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까봐

    주머니 속의 동전만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열람실로 돌아왔다

    그리곤 흰 연습장 위에 이렇게 적었다.


    어둠은 내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어둠에서 다시 밝아질 것이다.'

    이제 내게 남은 건 굽이굽이 고개 넘어

    풀꽃과 함께 누워계신 내 아버지를 용서하고,

    지루한 어둠 속에서도 꽃등처럼 환히 나를 깨어 준

    엄마와 형에게 사랑을 되갚는 일이다.


    지금 형은 집안일을 도우면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하루 한 시간씩

    큰소리로 더듬더듬 책을 읽어 가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발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오늘도 나는 온종일 형을 도와 과일 상자를

    나르고 밤이 되서야 일을 마쳤다.


    그리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며

    문득 앙드레 말로의 말을 떠올렸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는

    너무도 아름다운 말이다.

    *** 위의 글은 10 년 전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에서 고른 글이다.


    그 후 이 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여

    지금은 미국에서 우주항공을 전공하여 박사과정에 있으며

    국내의 굴지 기업에서 전부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며

    어머니와 형을 모두 미국으로 모시고 가서

    같이 공부하면서 가족들을 보살핀다고 한다.

     

    엄마는 이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서.......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 들이 있기 마련.

    주어진 환경을 감내하고 이겨 내느냐..

    아니면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환경으로부터 회피하느냐.

    사람의 앞 길엔 항상 두가지 길이 있다고 엄마가 얘기 했었지?<기억나니?>

    어떤 길을 선택 하느냐는 미까의 몫.

    회피는 또 다른 고통을 갖고 온단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정면 돌파 하는것.

     

    마음을 비워 보렴.

    장래에 대한 불안...

    타인의 시선....

    필요 이상의 욕심....

    자존심...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시험 이외의 것은 주시지 않는단다.

    그래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신다면..

    기다리는 거야...

     

    글쓴이의 가족들이 경제적으로는 궁핍 하지만 멋진 사랑을 이루며 사는것 같아

     엄마는 참 부럽다.

    우리도 이렇게 사랑하며 살고 있는거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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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베르만과 소방관의 감동이야기!

     

    안녕하세요? 도치가 오늘 여러분들께 감동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께요 도베르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이야기일텐데요 강아지도 고마운걸 알고 사람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표시를 하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화재가 발생 하여 소방관들이 출동하였습니다. 화재가 발생 집안에서 고립된 한마리의 도베르만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도베르만은 사냥개로 유명하여 왠만한 남자들도 낮선 도베르만을 보면 쉽사리 다가서기 힘듭니다. 


     

    그 순간 화재가 발생한 집은 불길이 사방에 번져서 더욱 큰 화염에 휩싸이고  있었는데요. 도베르만은 큰소리로 마구 짖어대기만 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소방관은 처음에는 그 도베르만이 무서웠습니다. 한번도 대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지금같이 불길에 휩싸여서 위급한 상황에 도베르만의 신경이 날카로워졌을거라는 판단에 노련한 소방관이라도 쉽게 다가갈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불속에 생명을 구하지 않고 지낯칠수는 없기에 소방관은 급하게 달려가서 도베르만을 품에 안고 집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소방관은 불길 속에서 구한 개를 마당에 옮겨둔뒤 다시 화재 현장으로 돌아가 계속해서 화재를 진압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화재는 마침내 진압이 되었고 위험에 처해있던 도베르만을 구한 소방관도 많이 지쳐 땅 바닥에 주저 앉아 한숨을 돌리고 있었는데요. 이때 마침 옵저버 신문사의 한 사진작가가 도베르만이 멀리서 소방관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진작가는 도베르만이 소방관 쪽으로 똑바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는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며 카메라를 들어 올려 도베르만과 소방관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베르만은 화재를 진압하드라 온몸이 그을린 소방관에 다가가 키스를 하였는데요 화재 속에서 구한 도베르만은 임신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도베르만은 자신과 뱃속의 아기들을 화재에서 구해준 소방관에 다가가 감사의 의미로 이렇게 키스를 하였고 사진작가는 그 순간을 이렇게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생명이 있고 숨을 쉬며 살아갑니다 사람도 은혜를 입으면 감사함을 표현하지만. 강아지들도 이처럼 은혜를 입으면 감사함을 표현합니다. 너무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네요 그리고 사진만봐도 너무 멋있는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ehrmdls10?Redirect=Log&logNo=2200552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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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받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직장이나 가정 혹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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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정신 의학자 사이토 시게타가 쓴
    "사랑받는 사람들의 9가지 공통점"에 보면
    사랑받기의 가장 중요한 비밀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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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은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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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너무 완벽을 추구하지 않고
    알맞게 너그러우며
    인생을 80퍼센트로 사는 사람에게는
    편안함과 여유가 느껴지는데,
    이런 사람은 남에게도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으며
    과잉 친절이나 배려로 부담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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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릴 줄 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헛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시간으로 바꾼다.

    모임에서 늦는 사람이 있을때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즐거운 이야기로 지루한 시간을
    잊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과연 누가 더 인기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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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가 된다
    무슨 일이 생겼을때
    든든한 의논 상대가 되어 주는 사람은
    대개 인내심이 강하고 일관성이 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남의 실패도 진심으로 걱정해 주며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이나 나쁜 소문이 돌았을때
    퍼뜨리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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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나 충고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한 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말해준다.
    사람들은 이런 이에게
    신뢰감을 느끼고 마음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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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을 높여준다
    누구에게나 한가지 좋은 점은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내고
    이를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잘 이해하고 개성이나 약점 까지도
    감싸줄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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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만약 내가 나 자신을 싫어한다면
    다른이가 나를 좋아할까?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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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곱게 화장한 얼굴이 아니라 언제나 인자하게 바라보는 소박한 어머니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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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은 기다란 손톱에 메니큐어 바른 고운손이 아니라 따스한 손으로 정성스럽게 보살핌을 주는 어머니의 거치른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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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눌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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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검소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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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입니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 부부의 사랑 연인들의 사랑 사랑이 없는 곳에는 웃음과 행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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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은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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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은 마음에 평안과 안식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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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한 말 한마디로 믿음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마음의 문을 열어 진실한 목소리로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1531301D4A226ECBC06B5D

     

    [찬송가 276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3달러의 호의 

     

    어느 날 아침,

    한 젊은이가 계산대로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
    무척 급한 모양이었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계산대에 내려 놓고는

    100달러 지폐를 내 밀었습니다.
    물건 값은 다 합해 봐야 3달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잔 돈 없으세요?”
    “죄송해요. 100달러짜리 밖에…”
    아직 이른 시간이라 계산대에 있는 돈이라고는

     40달러가 채 안 되었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주디는 100달러짜리 지폐를 그 젊은이에게 되돌려 주고는

    자기 지갑에서 3달러의 지폐를 꺼내어
    금전 출납기에 넣고 영수증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영수증을 젊은이에게 건네며

     웃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홈 디포우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이는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급한 마음에

    고맙다는 인사만 몇 차례 한 후,
    서둘러 매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며칠 후,

    그 젊은이가 다시 그녀의 계산대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젊은이의 아버지와 함께 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건축 회사인

    존슨 컨스트럭션 컴퍼니의 소유주 밥 존슨 경이었습니다.


    “며칠 전 제 아들에게 호의를 베푼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앞으로 필요한 자재를

    홈 디포우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디는 고액지폐를 거절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침착하고 현명하게 처신함으로써

    모든 고객들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 젊은이와 아버지를 감동시킨 것입니다.
    그 뒤 젊은이는 그 가개에 계속 드나들면서

    그 점원과 가깝게 되었고

    결국 점원 됨됨이에 감동을 받기에 충분한 

     주디는 밥 존슨 경의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구광광 제공-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역대상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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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이 없는 사랑  (0) 2014.06.06
      사랑이란 이런 것- 어느 병원장의 일기 중에서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까? 유난히 바쁜 어느날 아침, 80대의 노인이 엄지 손가락 꿰맨곳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며 나를 다그쳤다. 나는 노신사의 바이털 사인을 체크하고 의자에 앉으시라고 권했다.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그를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를 연신 들여다 보며 초조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직접 돌봐 드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다행히 노신사의 상처는 잘 아물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진료 예약이 되어 있으신가 보죠?"라고 물으니, 노신사는 "요양원에 수용되어 있는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인의 건강상태를 물으니, 노신사는 "아내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시면 부인께서 언짢아하시나 보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노신사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뇨,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5년이나 됐는걸요."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부인이 선생님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에 가신단 말입니까?"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고 말했다. "아내는 나를 몰라보지만, 나는 아내를 알아본다오." 노신사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다. 사랑의 참된 모습을 발견했다는 기쁨에, 내 팔뚝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진정한 사랑은 육체적인 것도 로맨틱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 이 글은 참으로 제게 힘을 주기도 하네요. 저도 아내가 너싱홈(요양원)에 있거든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듬뿍 나누어 보세요. 행복하실 것입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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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과 상식] 미국 기부문화의 선구자 카네기

               


             앤드류 카네기 (Andrew Carnegie) 기업인

      생몰:
      1835년 11월 25일~1919년 8월 11일

      출생지:
      영국

      경력:
      카네기공과대학 설립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7)] 미국의 기부문화


      2006-10-31 오전 9:56:05



      미국은 새로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역사를 만들었다. 그들의 노블레스는 기부자들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새로운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들기 위해 그 영웅들의 역사를 참고해야 한다.

        
      기부의 역사를 만든 사람: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

        
        카네기는 위대한 기부자이다. 그는 엄청난 부를 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도 훌륭하지만 미국의 역사에 찬란한 기부문화의 꽃을 피우게 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위대하다. 지금 현재 미국에 존재하고 있는 5만 6000여 개 자선재단의 시발점에 그는 우뚝 서 있다.
        
        그는 "인간의 일생은 두 시기로 나누어야 한다. 전반부는 부를 획득하는 시기이고, 후반부는 부를 나누는 시기여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으며, 일생을 그러한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게 산 사람이었다. 그는 또 일찍이 자신이 집필한 <부의 복음(Gospel of Wealth)>에서 "부자인 채 죽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부의 사회환원이 부자들의 신성한 의무임을 강조한 선각자였다.
        
        카네기는 1835년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수직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급진적인 좌파 성향의 정치색을 띤 인물이었다. 그러나 카네기는 아버지의 정치적인 이념보다는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었다.
        
        184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슬럼가에 정착한다. 카네기는 13살 때부터 섬유기계공, 증기기관 관리자, 전보배달원, 전신기사 등의 여러 직업에 종사하다가 1853년 펜실바니아 철도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곳에서 당시 철도 고위관리인이었던 토마스 스콧의 눈에 들어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전쟁 후 스콧은 자신의 철도관리인 직을 카네기에게 물려준다. 안정되고 높은 소득이 보장된 철도관리인으로 일하면서 카네기는 수입을 침대차회사에 투자하여 큰 이익을 얻었으며 철도기재 제조회사, 운송회사, 석유회사 등에도 투자하여 상당한 수익을 얻는다.
        
        이때 주식투자로 번 돈은 훗날 창업자금이 된다. 1865년 철강 수요의 증대를 예견한 그는 철도회사를 사직하고 독자적으로 철강업을 경영하기 시작한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시로 영국을 방문하여 철강산업의 엄청난 성장을 목격한다.
        
        그는 현대 산업이 기존의 철 기반에서 강철 기반으로 넘어간다는 사실을 간파해, 영국 기술자인 베서머로부터 최신식 용광로를 구매하고 본격적인 강철 제조사업에 뛰어든다. 그리하여 1872년에는 미국 최초로 거대한 평로(平爐)를 가진 홈스테드 제강소를 건설하게 된다.
        
        전쟁 뒤 미국은 철의 수요가 급증했다. 영국 역시 철도산업이 붐을 맞으면서 철강의 수요가 전례 없이 치솟았다. 때를 만난 강철 산업의 호황으로 카네기의 사업은 승승장구, 어느새 수백만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다. 1870년대부터 미국 산업계에 일기 시작한 기업합병 붐을 타고 그는 피츠버그의 제강소를 중심으로 석탄, 철광석, 광석 운반용 철도, 선박 등을 수직계열화하는 하나의 대 철강 트러스트를 형성하게 된다.
        
        1889년에는 오랜 동업자인 헨리 프릭에게 회사의 사장직을 물려주고 자신은 뉴욕에서 연구개발에 몰두하기도 하였다. 1892년에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던 생산라인을 규합해 카네기 철강회사(Carnegie Steel Company)를 설립하는데, 이 회사는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 트러스트로서 미국 철강 생산의 4분의 1 이상을 생산하는 규모였다.
        
        이즈음 회사의 이익을 늘리는 데 혈안이 된 프릭은 1892년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을 때 300여 명의 파업 저지대를 조직하고 시위자들을 무차별 폭행하며 파업을 무력화시켰다. 이때 10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으며, 주지사의 명령으로 군대까지 동원돼 진압에 나섰다. 이런 불상사까지 빚으며 카네기 철강은 노조를 끝내 해산시킨다.
        
        가혹한 노조 탄압 뒤에 카네기 철강은 기적적인 급성장을 기록한다. 1900년 강철 생산량은 10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매출은 20배 이상 오른다. 당시 카네기 철강이 생산하는 강철의 양은 영국 전체에서 생산되는 강철의 양보다도 많았다.
        
        1901년 카네기는 자신의 철강회사를 JP 모건(JP Morgan)에 5억 달러에 매각한다. 당시 일본 예산이 1억 3000만 달러였다고 하니, 이것이 얼마나 큰 돈이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JP 모건은 카네기 철강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철강시장의 65%를 지배하는 US스틸을 탄생시킨다.
        
        이 합병을 계기로 카네기는 실업계에서 은퇴하여 본격적인 자선사업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그의 신념대로 '부를 나누는 시기'인 후반부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카네기는 이 합병으로 얻은 돈으로 인류 발전을 위한 기금을 운영한다. 그는 미국과 영국에 총 3000개의 도서관을 지었으며, 미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카네기 과학연구원과 기술원을 잇달아 설립한다. 이 연구소는 후일 미국의 명문대학이 되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모태가 된다.
        
        그는 또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 거액을 돈을 쾌척했으며,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세계 평화를 위한 기금(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도 설립한다. 카네기 홀, 카네기 인스티튜트, 피츠버그의 카네기 도서관, 카네기 박물관, 스코틀랜드대학의 카네기 장학기금, 워싱턴의 카네기 인스티튜트, 덤퍼린 카네기 장학기금, 뉴욕의 카네기 코퍼레이션 등이 모두 그가 만든 단체들이다.
        
        카네기 재단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교육, 국제평화와 안전, 국제발전, 미국 민주주의의 발전 등 4가지 분야인데, 그 중 교육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카네기는 기업을 매각한 후 18년 간의 여생 동안 자신의 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데 썼다. 그는 오랫동안 어떻게 하면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부를 나누어 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고심했다. 카네기에 의하면 잉여자산을 처분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공익기관에 유증하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살아 있는 동안 소유자가 직접 관리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카네기는 자손에게 부를 물려주는 첫 번째 방법은 그것을 물려받은 자손에게 불행을 초래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유산은 의타심과 나약함을 유발하고 비창조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만약 당신이 자식의 진정한 행복을 생각한다면 결코 많은 재산을 물려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식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겨주는 것은 독이나 저주를 남겨주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 방법인 공익을 위해 부를 유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증된 재산이 쓰이는 것을 볼 때, 그 재산이 당신 사후에 당신이 바라던 대로 사용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기 힘들다. 유증자가 바라던 진정한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유증자의 소망이 무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유증된 재산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기념하는 기념물로 이용된다."
        
        카네기는 세 번째의 경우가 가장 적합하다고 확신했다. 그는 경영수완과 무한한 창의력을 가진 부자들은 자신의 부를 나누어 주는 방법과 기술도 창안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들이 가난이 무엇인지 안다면, 경험에 의해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가난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부자는 자신에게 신탁된 재산을 관리하라는 소명을 받은 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역사회에 최상의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잉여재산을 관리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 따라서 부자는 단순한 수탁자에 불과하며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대리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네기는 가난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선이라는 것이 어떠한 효과를 갖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맹목적으로 광범위하게 베풀어지는 단순한 자선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오늘날 이른바 자선이라는 이름으로 쓰이는 1000달러 가운데 950달러 정도는 바람직하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 자선행위는 그것을 통해 치유 내지는 경감시키려 했던 악을 오히려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를 축적하는 데도 뛰어났지만 부를 나누는 것에도 혜안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한 위대한 인물이었으며 결코 부끄럽지 않은 부자였다. "통장에 많은 돈을 남기고 죽은 사람처럼 치욕적인 인생은 없다. 재물은 남을 위해 사용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카네기가 남긴 말이다.
         
       
        예종석/한양대 경영학 교수


      ♣ 자료 출처: 인터넷 포탈사이트에서 검색하여 퍼옴...

        발이 없는 사랑 아빠는 몸이 아파서 왼종일 방안에만 누워 있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경수는 아빠 대신 엄마가 장사하는 것이 싫었다. 학교에 갔다 오면 엄마가 없는 집은 텅 비어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 날이면 경수는 한참을 걸어 엄마가 어묵 장사를 하는 곳까지 갔다. "오늘은 왜 또 왔어? 날도 추운데." "엄마 보고 싶으니까 왔지, 뭐." "밤에 들어갈 텐데, 그때까지도 못 참아?" "밤 되려면 아직 멀었잖아." "밥은 먹었니?" "으응." 처녀시절 유치원에서 일을 했던 경수 엄마는 언제나 다정다감했다. 경수는 김이 하얗게 피어오르는 어묵 국물통 앞에 앉아 조그만 얼굴을 엄마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그때 할머니 한 분이 다가왔다. 할머니가 입고 있는 외투 앞자락에는 손바닥만하게 불에 눌은 자국이 있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끌고 온 망가진 유모차 위에는 펼쳐진 종이상자가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하나에 얼마유?" "오백 원인데요, 할머니." 할머니는 잠시 망설이더니 어묵이 달린 꼬치 하나를 집어들었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어묵을 입으로 호호 불었다. "칠십이 넘으니까 이가 다 빠져서 음식 먹기가 너무 곤욕스러워." "연세에 비해서 정정하시네요. 힘든 일까지 하시니 말예요." "정정하긴, 뭐. 같이 있는 할망구들 과자 값이라도 벌라고 허는 일이지. 저 아래 '덕성 사랑의 집'에 있거든. 근데 할망구들이 다들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고 거동들을 못 해." "네." "근데, 이게 얼마라구 했지?" "나이 먹으니까 입에 들어가는 게 다 까마귀 고기가 되는가벼. 들어도 금방 까먹고, 다시 들어도 금방 까먹고. 이러다 나중엔 내 이름도 까먹겄어." 할머니는 허탈하게 웃다 말고 다시 어묵 꼬치 하나를 집어 들었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해야겄네. 저 윗동네까지 다 돌아야 허니까." "네 시가 다 돼 가는데 점심도 못 드셨어요?" "이 일 하다 보면 때 거르는 건 예산걸, 뭐." "국물하고 천천히 드세요." 경수 엄마는 할머니 앞에 있는 종이컵에다 다시 따뜻한 국물을 퍼주었다. 할머니는 두 개밖에 남지 않은 앞니로 조심스럽게 어묵을 배어물었다. 그리고 꼭 탱크가 기어가는 모양으로 입을 오물거렸다. "아까, 얼마라 그랬지? 또 잊어버렸네, 또 잊어버렸어." 할머니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웃고 있었다. 경수 엄마도 할머니를 따라 웃었다. "할머니, 정말로 잘 잊어버리시네요. 벌써 세 번이나 물어보셨잖아요." "글쎄 내가 그렇다니까." "그럼 아까 전에 돈 주신 것도 잊으셨어요? 아까 천 원 주셨잖아요. 오뎅 두 개째 드실 때요." "응? 내가 벌써 돈을 줬다구?" "네. 주셨어요. 이거 보세요." 경수 엄마는 앞 주머니에 있는 천원 짜리까지 꺼내보이며 말했다. "난, 통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줬나." "경수야, 할머니 아까 전에 돈 주셨지, 그치?" "응? 응." 경수는 엄마의 물음에 얼떨결에 그렇게 대답했다. 할머니는 낡은 유모차를 끌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걸어갔다. 힘겹게 유모차를 밀고 가는 할머니 어깨 위로 햇살 한 줌이 투명한 손을 얹었다. 할머니를 바라보는 경수 엄마의 눈가엔 어느새 물빛 무늬가 새겨졌다. 그 무늬의 실루엣 속에서 아름다움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엄마, 저 할머니한테 돈 안 받았잖아, 그치?" "돈을 안 받은 게 아니라, 그냥 대접해드린 거야." "엄마는 지난번에도 집 없는 아저씨한테 오뎅 그냥 줬잖아. 엄마는 그런 사람들이 불쌍해서 그러는 거야?" "불쌍해서 그러는 건 아니구,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사랑해야 하잖아." "우리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이웃들을 사랑하는 건 훌륭한 일이라고 했어." "엄마는 우리 경수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경수는 알았다는 듯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경수야, 사랑은 발이 없대. 그래서 안아 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한 발자국도 걸어갈 수가 없대. 할머니는 친구들 과자 사주려고 점심도 못 드시고 일하신다고 하잖아. 우리 경수가 조금 더 크면 엄마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경수는 엄마가 해준 말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파란 하늘에 몸빛을 헹구어낸 겨울햇살이 경수가 바라보는 땅 위를 내리쬐고 있었다. 경수는 동그랗게 등이 굽은 할머니의 모습이 멀어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할머니가 무당벌레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날아오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수는 국물통에서 하얗게 피어오르는 김을 바라보며 엄마가 해준 말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사랑은 발이 없대. 그래서 안아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한 발자국도 걸어갈 수 없는 거래…" - 이철환 '연탄길' 중에서- Amour Secret (숨겨 놓은 사랑) / Hel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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