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른교회로 옮기기로한  집사님부부가  앞으로 출석할 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는데
설교가 너무 평범하고 잔잔해서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않아
그 교회에 나갈지 고민이 된다고 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집사님 부부는 20여년동안
마약이 첨가된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잔잔하게 전해지는 진리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것이다

나는 그들이 듣고 살았던 설교에 대하여
무엇이 문제점인가를 설명해주었다
그 설교가 일순간의 감동은 주지만 인격의 변화와
영적인 성장을 주지 못하는 순간적 감흥만을 주고
인간의 육신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설교라고 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사람들의 설교는
마치 다단계 회사의 세미나를 연상케 한다
그 거짓영의 설교를 듣고는 은혜받았다
또는 소망이 생긴다
곧 큰 변화가 올것같고
삶에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것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면 또다시 변함없는 삶이 시작된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삶의 고난이 오면은
더욱 마약이 들어간 설교를 갈망하게 되고
그 의타성이 더욱 가중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것이다
이제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그 순간만이라도 벗어나고자
마약설교에 더욱 중독이 되는것이다
칼마르크스는 종교를 아편이다라고 하였던가
거짓설교자들이 그 시대에도 창궐했나보다

부인되는 집사님은 남편 집사님이 인격의 변화가
되지않는다라고 하였다
그것은 당연한 결과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수 있는것은
달변가의 설교도
지적인 설교도
심금을 울리는 설교도
결코 사람의 인격의 변화를 가져올수 없다
우리를 변화시킬수 있는것은 오직 성령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이시간도 우리속에서
지극히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를 터치해 주시고 진리로
이끌어 주시는것이다

집사님 부부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였다
"집사님 부부는 20여년동안 마약설교에 중독되어서
살아왔기에 하루아침에 올바른 진리의 말씀이
감동을 주지 못할것이며 앞으로도 빠르면 6개월
길면은 1년은 정상적인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을것이다" 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는 조용하면서도 잔잔히 우리의 영혼을 변화시킨다
또한 일상에서의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의 가르치심이
들어있는 것이다

나의 모든 설명을 들은 집사님 부부는
"이제야 안심이 된다"라고 했으며
오늘 주일예배를 내가 추천해준 교회에서 예배를 들였다니
참으로 귀하고 반가웠다
앞으로도 이 집사님가족의 소식을 아멘넷에 올릴까 한다


출처: USA 아멘넷 독자공간 게시판/도봉옥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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