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아래로
        김은태

        나도 맘껏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던 하얀 도화지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인지 기억은 없지만 지워도 잘 지워지지 않는 칙칙하고 어두운 잔뜩 흐린날 같은 그런 마음이 되었습니다.
        세상 어떤 지우개로도 지워지지 않던 검은 내 마음을 주님이 갈보리에서 흘리신 보혈이 흰 눈같이 희게 씻어 주셨습니다.
        이제 나는 아름다운 수채화를 다시 그릴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더러워지는 감당 못할 이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저 갈보리 십자가 아래로 나아갑니다.
        고난의 주간에 그렇게 보혈에 적시우고자 오늘도 갈보리 십자가 아래로....

        별똥별/최송연의 "수채화처럼 고운 生"을 패러디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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