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시간을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데 사용한다.
또한 대부분의 교육 방법들은, 우리가 나중에 행할 것을 대비해서
먼저 배운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비교적 많이 배우지만

의외로 배운 것을 거의 행하지 못한다.
어떤 경우에는 무슨 일을 행하기 위해 우리는 그동안 배운 지식의
상당한 부분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우리는 직접 행함으로 많은 것들을 배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도함으로 기도를, 섬김으로 섬기는 것을,

그리고 사랑함으로 사랑을 배운다.

영성에 있어서 이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우리는 결코 사상이나 의식, 교리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영성의 참다운 정체성은 약속의 실체와 실질적인 참여에 있기 때문이다.

영성은 삶의 일부가 아니다. 오히려 영성은 삶의 모든 면을 포함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삶의 모든 경험이

믿음과 실천을 연결하는 시험장이 된다.

우리는 존재하며, 살며, 행하며, 기도하며, 섬기며, 위험을 무릅쓰며,

사랑하며, 그리고 참여하며 영성의 무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의 광야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배워야만 한다.

"지도력의 커다란 환영은, 광야에 있어 본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이
누군가를 광야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The wounded Healer/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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