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의 표지 (에이든 토저)

외적인 특정한 사실만으로는 신앙의 깊이를 알 수 없다.
성령충만의 참된 표시는 그 사람이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무엇인가를 보아 알 수 있다.
그는 행복하기보다 거룩하기를 열망한다.
은혜 생활을 한다고 공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생활보다도 인생의 행복을 더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참된 성령충만한 사람은 무엇보다도 신령한 생활과 거룩함을 먼저 구한다.
그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열망한다.
비록 자신은 욕과 손해를 당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영광되기를 바란다.
그의 신령한 생활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빛내기에 힘쓴다.
모든 일에 자신과 의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생각한다.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갈망하기를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 한다.
그는 십자가를 지기를 열망한다.
인생의 불행과 역경을 십자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이는 모든 이들이 지는 인생고이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신앙의 결과로 짊어지는 특별한 고난과 고통이다. 이는 자원하여 지는 고통이다.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자 하면 십자가를 질 수 밖에 없다.
이는 그의 계명을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연적인 것이다.
이러한 십자가를 지고자 열망하는 사람이야말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다.
그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기를 열망한다.
세속적 신자는 겉을 보지만 성령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물의 깊이를 이해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그는 자기 개인의 입장과 처지가 곤란하게 될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열망한다. 그는 죄악 속에 살기보다 의로운 죽음을 열망한다.
그의 모든 사상과 생활은 다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작정된다.
그는 육신의 생사를 문제 삼지 않는다.
사나 죽으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따르기를 열망한다.
그는 남을 자신보다 높이기를 열망한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믿음의 형제들이 영광을 누리는 것을 볼 때 그것으로 만족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그도 기뻐한다.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영화롭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는 모든 일에 자기보다 남을 높이기를 갈망한다.
그의 생활은 벌써 영원 속에 살고 있다. 신앙에 의해 그의 생활은 현세를 초월하여 산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지상에서부터 천국은 시작된다. 아무도 자력으로 은혜의 생활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성령께서 그에게 충만히 역사하실 때에 은혜의 생활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영적인 사람의 7가지 습관  

 

첫째,영적인 사람은「행복」해지는 것보다는「거룩」해지는 것을 원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좀더 편안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만 이러한 바람은 그 사람의 관심이 세상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둘째,영적인 사람은 주기도문을 고백할 때「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 오며」라는 구절 바로 뒤에「제게 어떤 희생이 뒤따르더라도」라는 조건을 덧붙이는 사람이다.즉 자신이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결국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영적인 사람이다.

 

셋째,영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대개 사물의 겉모양만을 보기 때문에 쉽게 상처받고 흥분하게 된다.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사물의 겉과 속을 한꺼번에 통찰하시는 하나님을 닮으려고 애쓰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흥분하거나 상처받지 않는다.

 

넷째,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이 낮아지고 다른 사람이 높아지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일줄 안다.

 

다섯째,영적인 사람은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릇된 모습으로 살기보다는 아름답게 죽기를 원한다. 죽음이 두려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사람들과 달리 영적인 사람은 불의와 타협해 가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기보다는 단 하루라도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마련이다.  

 

여섯째,영적인 사람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이다.
영적인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하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거나 섬김을 받으려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쓴다.

 

일곱째,영적인 사람은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일단 무겁고 힘든 것이라는 생각에 짓눌려 자신의 십자가를 지기도 전에 한숨과 탄식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그 십자가가 불편하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탄식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고난 당하신 주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이미 세상적인 것들을 포기 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토저는『인간의 힘만으로는 이러한 일곱가지 습관을 가질 수 없다』면서 『먼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만 영적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포도나무선교원/생명나무 쉼터/한아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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