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神이 파송한 천사

 
                             최송연 

바람이 세다고 불평 마라
그 바람 때문에 
나무가 강해지느니

바다의 폭풍을 탓하지 말라
폭풍이 지나간 후
고기가 많아지느니

고난을 불평 말고 환영하라 
고난은 그대를 바로 세우라고
神이 파송한 천사이니

 

출처: https://lake123172.tistory.com/5497 [목양연가(牧羊戀歌):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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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한 기도/ 최송연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아끼는 내 마음

하얀 새털깃 되어

당신의 아픔들을

모두 감싸줄 수 있기를…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내 마음

갈바람 되어

당신의 고통들을

모두 거두어 갈 수 있기를…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흐르는    되어

당신의 슬픔들을

모두 씻어 줄 수 있기를…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당신에게

세상 모든 것을 주고 싶습니다

 

내가 별이라면 당신에게

소망으로 길을 밝혀주고

내가 꽃이라면 당신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드리겠습니다

 

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당신만은 고통 없는

한 세상을 살게 해 달라고…

 

 

 

출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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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 최송연

 

하늘에 별은

낙심된 자에게 소망을 주는 것

 

꽃이 봄에 피는 것은

가을의 열매를 위한 것

 

인생 그 존재 가치는

창조주께 기쁨이기 위한 것

 

내 영혼아 향기를 발하여라

주께 기쁨이 될만한

참사랑의 그윽한 향기를...

 

출처: https://lake123172.tistory.com/9276 [목양연가(牧羊戀歌):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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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에 드리는 기도/ 최송연


이 9월에 나는 소원하네
하늘의 청명함과 넓음을
쏙 빼닮은 내 마음이기를...

메말라가는 나뭇잎 사이로
흐느끼는 바람소리는
온 여름 다 가도록 불러보지 못한
시인의 애잔한 사랑 노래인 듯...

봄, 여름 내내 젊음을 괭이질 하며

땀 흘려 일궈낸 화사한 꽃이여
이제 그 떨어지는 영화에 울지 말고
밤송이 같은 알갱이로 알알이 영글어야지

미움은 사랑보다 아픈 것

아픔은 영혼을 어둡게 하는 것
영혼을 어둡게 하는 아픈 情일랑
흐르는 갈바람에 모두 날려보내야 하리

저 하늘처럼 넓고 청명한 가슴,

착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죄인을 품고 사랑하신 그분처럼
더 많이 품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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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화사한 햇살 아니어도 좋네

나의 작은 창가에

부드러운 햇살 한줌 스며들면 족하지

 

살랑살랑 불어오는 실바람 아니어도 좋네

내가 숨 쉴 수 있는

한 줄기 시원한 바람 불어오면 족하지

 

하루살이 같은 인생

너무 욕심내지 않는다면 

내게 주어진 이 하루가 신의 크나큰 은총인 것을...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 6장 하) (빌 4: 11절 12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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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최송연


가녀린 햇살이
강둑에 아련히 걸릴 제면
산머루 익어가듯
내 그리움도 익어갑니다

다시 오마 약속하신 님
오시지 않고
임 그리는 애잔함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서러운데

가을 그리움은
영원으로 이어지는 불빛 되어
오늘도 저 산천을
저리도 붉게 물들이고 있나 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 20) 마라나 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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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

        최송연

 

주님,

기도 응답이 지체되는 때

낙심하여 주저앉기  보다는

당신의 선하시고 미쁘심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주님,

기도 응답이 실현되는 때

자고하여 교만하기 보다는

당신의 온유하고 겸손하심을

배우면서 걷는 올곧음을 주소서

 

 

출처: 목양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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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같은 내 사랑

                          최송연

 

 

바람이 세게 불어온다면
좋겠네
커피 향 같은 내 사랑
바람결 타고 오시려나

 

안개비가 흘러내리면
좋겠네
안개비 타고 오시는 님
내 창문 두드리시려나

 

눈만 뜨면 찾게 되는
커피 향은 그리움인가

 

눈을 뜰 때나 꿈속에서나
사모하는 주님은
커피향 같은 내 사랑
온 맘 다해 그리워 하네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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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났을 때

행복은 시작되며

 

당신 사랑 느낄 때

행복이 자라나고

 

당신과 함께 할 때

그 행복 만개하네

 

글/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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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힘들 때 드리는 기도
                                     

주님,
우리가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나쁜 사람이라
오해 받았을 때…
우리는 무척 외롭고 힘이듭니다.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진실한 친구라 믿었던
그 사람이
우리를 배신하고
떠났을 때…
우리는 무척 외롭고 힘이듭니다.

우리가 낳았기에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우리의 자식들이
우리를 떠나
먼~곳으로 가야만 할 때…
우리는 무척 외롭고 힘이듭니다.

우리를 낳아주시고
사랑으로 길러주신 부모님을
죽음이 갈라 놓았을 때…
우리는 무척 외롭고 힘이듭니다.

주님,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로
외롭고 힘이들 때에는
낙심하지 않고
다시한번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옵시고…

우리를 배신하며 떠난 야속한
이들로 인해서
외롭고 힘이들 때엔
우리가 당신을 배신했을 때에도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셔서
손 내밀어 주시던
당신의 따뜻하신 그 사랑이
기억나게 하옵시며…

이유없이 우리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외롭고 힘이들 때엔
우리가 이유없이 당신을
아프게 하였을 때에도
나무라지 않으시고
늘~감싸주시며 품어주시던
그 넓고 따뜻하신 가슴이
기억나게 하시사...

우리도 우리에게 아픔을 준
모든 사람들을 다시한번
감싸며 품어줄 수 있는
그런
넓고 따뜻한 가슴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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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먼저 
                      최송연

마음속에
꽃을 심지 않았는데
그대 입술이 어떻게
향기로운 말을 할 수 있겠나요

마음속에
소망이 없는데
그대 눈이 어떻게
별빛으로 반짝일 수 있겠나요

사랑한다
입으로 말하면 뭘 해요
그대 마음속에
사랑을 품고 있지 않다면...

무엇이건
성급히 밖으로
나타내려 하지 말고
마음에 먼저 품고
인내로 숙성시켜야 제맛이 나죠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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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최송연/詩  

캄캄한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 한 개를 줍습니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따뜻한 등대의 불빛을 찾습니다.

바싹 메마른 사막에서
새빨간 선인장 꽃 한송이 피워냅니다.

십자가 위에서 흐르는 그리스도의 피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줍니다.

소망은
손으로 만지는 것 아니고
눈으로 보는 것 아니며
귀에 들리는 소리도 아닙니다.

그는
고난의 밤과 흑암의 저 너머에
언제나 새날과 새 아침이 있음을
굳게 믿는 이들에게
미소로 찾아와 주는 천사입니다.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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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사랑받는 건

                 최송연

 

 

들녘에 홀로 핀 꽃은

청초해서 아름답고

 

잘 가꾼 뜰에 핀 꽃은

화사해서 아름답지

 

그러나

꽃이 진정 사랑받는 건

외모보다 그윽한 향기 때문 

 

꽃 속에 독소가 감취었다면

저토록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 수 없지

 

향기 대신 독을 뿜어내는 꽃이라면

아무리 화사하고 청초한들 누가 사랑하겠나

 

 

 


출처: http://lake123172.tistory.com/entry/꽃이-사랑받는-건 [목양연가(牧羊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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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사랑
                              최송연

 

        어둡던 내 영혼
        주님의 빛 비취셨네       
        내 영혼에 비친 주의 빛
        세상의 어둠을
        밝혀주는 소망이게 하소서

 

        삭막한 내 영혼
        주의 사랑 임하셨네
        내 맘속에 임한 그 사랑
        세상 삭막함을
        감싸주는 향기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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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진실 / 최송연 별들은 하늘이 캄캄할 때 원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반짝이는 노래로 어둠을 밝혀주고 바람은 제아무리 거친 악산(山)을 만나도 그 산을 돌아가거나 피하지 않고 먼저 찾아가 쓰다듬어 안아주네 물은 자신을 가로막는 바위나 찔러 대는 가시와 다투는 일 없이 부드럽게 감싸며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지 사랑과 오만은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것 사랑받지 못해 안달하거나 원망과 낙담, 미움이 생기면 그것은 이미 진실한 사랑이 아닌 것... 사랑의 진실은 내가 죽어 너를 얻는 것, 죽음보다 강한 그분의 사랑을 깨닫게 된 그날부터... 눈물의 가슴으로 품어 안을 수 없는 때면 "사랑한다." 나 그리 쉽게 말할 수 없었어..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Love is always patient) / Sung Won Sohn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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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하여 
                최송연

 
나의 머리에 넘치도록

겹겹이 쌓여만 가는
추악한 생각들이
기어이,
정결한 당신 머리에

가시관을 덮씌우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두 손에
대못을 박은 것도
나의 두 손으로
움켜쥔 탐욕이 부른
참혹하고도 모진 대가였습니다

갈 곳 가지 말아야 할 곳
돌아다닌 나의 허영심은
당신의 두 발에
대못을 박았고

가슴에 품어서는 안 될
정욕들이
당신의 그 순결한 가슴에
깊은
창 자국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나를 위하여...
갈기갈기 찢기시며
마지막 피 한 방울 마저
모두 쏟으셔야만 했습니다

고난의 주님 그리스도여,

나 이제 당신을 찬양합니다.
나를 위한 당신의 그 죽음 때문에...
내가 살아났음을....

사랑의 아버지여,

나 이제 엎드려 고백합니다
영원토록, 나 또한,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고....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으로 입었도다."
(이사야53: 5절 말씀)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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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최송연            

꽃이 피는 것을 보거든
모진 바람이 되려 하지 마라
차가운 바람보다
따스한 햇살이 더 환영받느니

나 아닌 누군가가
활짝 꽃 피우는 것을 보거든
시기하지 마라 시기는
자신의 뼈를 썩게 하나니

이웃이
활짝 꽃 피우는 것을 보거든
너는 마음을 활짝 열고
따스한 박수로 밀어주어라

꽃샘추위란,
아무리 강하여도 바람,
바람이 꽃이 될 순 없는 법
꽃은 결국 피고 마는 것이니까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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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절에 드리는 기도/최송연


         



         주여,  
        내게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을 때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섬겨야할 대상이 내게 찾아왔을 땐
        결코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내 앞길 가로막는 이를 만났을 때
        당신 닮은 참 사랑으로 품어안을 수 있기를...

        형제를 대할 때는

        언제나 온유한 마음이게 하시오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함을 내게 더하여 주옵시되

        무엇보다도

        내게 악을 행한 이웃을 바라볼 땐

         

        그들 속에

        내가 있다는 그 진실을 깨닫기 원하옴은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거기 섰음이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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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은 신(神)이 파송한 천사 최송연 바람이 세다고 불평 마라 그 바람 때문에 나무가 강해지느니 바다의 폭풍을 탓하지 마라 폭풍이 지나간 후 고기가 많아지느니 고난을 당할 때 원망 마라 고난은 그대를 바로 세우려고 神이 파송한 천사이니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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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사모의 기도/

        최송연

        내 소망의 주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나는

        안개 낀 들판을 헤매이며

        주님을 향하여 울부짖기를

        어미 잃은 송아지 새끼와 같고

        구슬피 우는

        산비둘기 새끼 같으니 이다.

        나는

        이웃에게 선을 베풀었으나

        그들은 함께 뭉쳐

        나를 비방하니

        쓴 물이 내 잔이되었고.

        고난의 떡과 눈물의 빵이

        내 양식이 되었나이다

         

        나를 위하여

        신원해 주실 주님은

        잠잠하시오니

        내 영혼이 곤고하며

        혼미하나이다.

        주께서

        때로는 질풍같이

        때로는 성난 파도같이

        사람의 채찍과

        고난의 몽둥이로

        나를 훈련시키심은...

        내게 더 큰 사랑과

        더 깊은 인내를

        가르키려 하심이니이다.

        아, 주여...

        나는 어느 때에 가서나

        내 주님의 얼굴을 뵈올런지요

        님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하늘만 조금 붉어도

        가슴이 설레인다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주님이 맡기신

        양떼들을 섬기느라

        당해야만 하는

        나의 모진 고난과

        눈물들을 ...

        구슬로 엮어

        화관을 만드소서.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나의 눈물로

        곱게 꾸민 화관을

        내 머리에 씌워주시면

        내가 당신 앞에서 춤추며

        즐거이 노래 부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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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연가(戀歌) /최송연


      기다림이란 이런 걸까

      바람이 너무 세차게 느껴지네

       

      한여름 동안 청청함을 자랑하던

      저 활엽수 불어치는 찬바람에

      누렇게 변하더니

       

      이제

      그 바람 부는 대로 쓸려가누나

      겨울밤은 이렇게 점점 깊어가고

       

      바람 더욱 거세어지나

      임 그리는 내 마음은

      늘 푸른 송죽향 같아여라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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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는 마음 최 송연 아직은 살얼음판인 개울을 따라 하이얀 안개구름을 타고 오십시오, 나는 한 마리의 꿈꾸는 새가 되어 힘차게 날갯짓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리이다. 모질고 가파른 언덕 너머 살랑이는 봄바람이 되어 오십시오, 나는 살포시 돋아나는 새싹 되어 찌들은 헌 옷일랑 훌훌 벗어 던지고 당신의 숨결을 따라 힘차게 돋아날 수 있으리이다. 얼어붙은 온 누리, 아직도 캄캄한 들녘 사이로 새벽이슬 되어 사르르 내려오십시오, 나는 촉촉한 보리밭 이랑 사이로 깊이깊이 뿌리를 내리고 오늘보다 근사한 내일을 일구어 낼 수 있으리이다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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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오신 12월이면/최송연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생각하게 되네...
                                                  

                      못다한 충성
                    베풀지 못한 사랑
                    좁은 마음   

                    외면해 버린 충고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하늘을 향해 너무 부끄럽지 않으냐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기도하게 되네...

               

                    충성은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는 것임을...
                    가난한 이웃은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님을

                  

                    내게 아픔을 주는 이의 껍질 속엔 
                    크나큰 상처가 있음을

                

                     비록 힘이 드는 말씀일지라도
                    두 나를 살리기 위한 충고임을                   
                    깨닫게 해 달라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간절히 소원하네...
                                                     

                    자신을 값없이 내어주신

                    주님을 닮고 싶노라고....



                                             
                                         

                              이 글은 한국 창원 극동방송 '새벽산책'에
                              올려진 글입니다. 이 기도문으로써,
                              지난 해 베풀어 주신 사랑,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성탄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넘치기를 기도드려요!^^*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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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아침 최송연 하얀 입김 서린 창문 저 너머 흰 눈이 은가루 되어 소리 없이 내리는 아침이면 내 작은 가슴에도 당신 사랑이 은총의 가루 되어 소리 없이 내려옵니다 저 흰 눈이 먼지로 더럽혀진 모든 산하(山河) 깨끗게 하듯 주여, 멈출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당신 한 분만을 사랑하며 달려가고 싶은 生의 여정 행여, 꿈속에서라도 잘못 디뎌진 발자국이 있다면 흰 눈 같은 당신 은총으로 덮어 깨끗게 하여주소서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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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가네...
                          최송연

            깊어가는 가을 따라
            노오란 낙엽이 쌓이듯
            서러운 세월도
            수북이 쌓여만 가네

            가을이야 가고 또 가고
            푸르른 솔잎마저
            누렇게 퇴색되어
            땅에 떨어진다고 하여도
            주님 사모하는 내 마음만은
            영원히 파아란 하늘

            그대로이면 좋겠네...

            그분의 따사로운 숨결은

            그렇게 늘
            내 곁에 머무르고 있음을
            언제나 느낄 수 있다면 좋겠네...

            生의 아픔과 고통일랑
            떨어지는 저 낙엽과 함께
            모두 다 떨어져 버렸으면
            좋겠네,
            정말 좋겠네... ...

             



                                                                             

             

             

             
             
             
             
            :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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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노래

                                최송연

               

              가을의 오솔길 위에는
              황금빛 잎새들의 슬픈 노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곳...

              땅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 위로
              스산한 바람 핥으며 지나가고...

              억새의 서걱거리는 소리는
              먼 길 걸어온 나그네의 苦歌

              그대여 

              오늘을 슬퍼하지 말지니

              그대 지나온 여름 동안

              사랑과 인내로 씨뿌렸다면
              이 가을은 아름다운 열매로
              그 진실을 드러내리니...

               

              열매는 오직 뿌리는 자의 것

              눈물로 씨를 뿌린 기쁨을 거둘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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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흐르는 가을 향기

                    최송연

              꽉 막혔던 가슴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실바람 흐르는 가을을
              조금 느낄 수 있어 정말 좋네

              바람을 휘감아도는
              가을 노래
              향긋한 빛깔로 물들여지는 나뭇잎

              내 마음에도
              수채화처럼 고운 가을이
              빈 공간을 따라 채워지기 시작한다

              가슴에 흐르는 이 가을 향기 따라
              내 사랑
              그분이 오신다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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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그리움 최송연 가녀린 햇살이 강둑에 아련히 걸릴 제면 산머루 익어가듯 내 그리움도 익어갑니다 다시 오마 약속 주신 님 오시지 않고 임 그리는 애잔함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서러운데 가을 그리움은 영원으로 이어지는 불빛 되어 오늘도 저 산천을 저리도 붉게 물들이고 있나 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 20) 마라나 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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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요, 당신을... /최송연

               

              사랑해요, 당신을...

              내 영혼 속에 생명을 심으신

              주님이기에 온 맘 다해

              당신을 사모합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내 마음속에

              햇살 같은 은총으로

              머물러 계신 당신이기에

              가슴 짓누르던 슬픔이 변하여

              희락의 찬송이 영혼을 적셔흐릅니다

               

              나의 인생길에

              고난이 狂風 같이 밀려들고

              많은 환난이 빗물처럼 쏟아지나

              늘 깨어 지키시는 당신이기에

              두려움 대신 소망의 빛 반짝입니다

               

               

              (시 121: 1-6잘 참조)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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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별빛 최송연 환란 풍파 휘몰아쳐 심히 고달픈 날이면 나는 바람 일렁이는 강가로 나가지 그곳에서 나는 듣는다네 위로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거짓과 위선이 난무하는 세상 외로움에 눈물 흐를 제면 나는 수심 깊은 강가로 나가지 그곳에서 나는 느낀다네 저 수심보다 더 깊은 그분의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은 먼 하늘가에 걸린 달빛 아니고 허공에 부유하는 무지개의 찬란함도 아니지 그 사랑은 내 마음속의 별빛 나는 믿네 좌절의 벽 저 너머 소망의 나라가 있음을... 그곳에는 거짓과 위선은 결코 설 자리가 없다는 것도 주의 진리의 말씀은 내 마음속의 별빛이네...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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