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사랑(His Love)
         최송연

오 주님,
어찌해서
나 같은 죄인을
그토록
사랑하셨나요

찬란한 하늘,
그 빛난 영광
모두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서럽고 서러운
멸시 천대
모두 받으셨나요

치욕의 십자가
그 처절한 고통
목마르다,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하신 구세주

그 고통이,
그 목마름이,
그 아픔이,
그 치욕이
모두
나를 위함인 것

존귀한 그분의
몸이 갈기갈기
찢기신 것

그 또한
영벌 받아
마땅한
나를 살리기
위함인 것을...

난 깨달았네
난 통곡했네
그 사랑이
너무나
크고 놀라워...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분만이
하늘 가는 길,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사는 길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봅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0) 2023.11.27
한 순례자의 노래  (1) 2023.11.27
하늘 가는 밝은 길  (0) 2023.11.13
사랑의 불빛  (0) 2023.10.23
가을 소곡  (0) 2023.10.23

하늘 가는 밝은 길

                최송연

 

밤이 새까맣게 익어갔죠. 

별들이 초롱한 눈을 뜨고

생글거리기 시작하고...

 

둥굴넙적 보름달이

엄마처럼 포근한

미소로 온누리를 은은히

품어주는 때면 ...

 

키가 훌쩍 큰

울 오빠는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하모니카를

불렀죠.

'하늘 가는 밝은 길'

 

어린 소녀는 두손을

턱에 괴고  반짝이는 

별보다 더 반짝이는 

꿈을 키워내고...

 

그 오라버니 지금은

소원하시던 하늘나라에

나는 먼나먼 이국에서..

 

그래요

저기

하늘 가는 밝은 길

그 길이 내 앞에 있네요.

 

찬란한 영광의 나라

하늘나라

우리 예수님이 계시고

내 사랑하는 이들이

날 기다리는 그 곳...

 

그 곳을 향해

나는 오늘도

있는 용맹 다하여

전진, 전진!

뛰고 또 뛰려 합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순례자의 노래  (1) 2023.11.27
그의 사랑(His Love)  (1) 2023.11.13
사랑의 불빛  (0) 2023.10.23
가을 소곡  (0) 2023.10.23
성령님을 의지하는 기도  (0) 2023.06.26

사랑의 불빛
       최송연

주의 사랑은

영원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불빛

나 그 빛속에

거하기 원하네.
생명으로 생명을
바꾸신 그 사랑이
날 오라 부르시네

이별의 아픔
눈물도 죽음도
없고 끝없는
사랑만 넘치는 곳

내 아버지 집,
나는 가리라 그곳으로

세상 부귀 영화

모두 준다고 해도
난 싫네, 나는 싫다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의 사랑(His Love)  (1) 2023.11.13
하늘 가는 밝은 길  (0) 2023.11.13
가을 소곡  (0) 2023.10.23
성령님을 의지하는 기도  (0) 2023.06.26
그대 작은 뜨락에...  (0) 2023.05.29

가을 소곡

         최송연

 

산천은 저리도
곱게 물들고  들에는

오곡백과 무르익어

농부의 마음을 즐겁게 하건만...


이 가을의 향기 따라

농부되신 주님이

날 찾아 오신다면


난 어쩔까
내어드릴 열매가 
너무 없으니...


성령님,

저의 연약함을 도와주소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주세요.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가는 밝은 길  (0) 2023.11.13
사랑의 불빛  (0) 2023.10.23
성령님을 의지하는 기도  (0) 2023.06.26
그대 작은 뜨락에...  (0) 2023.05.29
언제 오시나요  (3) 2023.05.29

성령님을 의지하는 기도/최송연

 

 

주님. .
나로 하여금 날이면 날마다 성령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사모하는 영혼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내가 주님의 뜻 가운데서 

생명수 샘터에 이르게 하시고

주님의 보좌 앞에서  쉬임없이 퐁퐁 솟아나는 생명수, 

사람을 살리는 그 귀한 생수를 퍼올려

목마른 내 영혼도  적셔 새롭게 하시고

나만 마실게 아니라 새롭게 된 영혼의 그릇에

생수를 가득히 담아서 목마른 영혼들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기까지 성숙한 자리에 이르게 하소서


놀라운 우리 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김을 받아 

주님과 하나되는 영혼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의식에 길들어져

성전 마당만 밟는 헛된 발걸음이 되지 않고

더 깊은 지성소로 나아갈  있도록

성령님이여 나를 이끌어 주소서.


어떤 풍파와 태풍이 휘몰아쳐 내 생을 덮친다고 할지라도

베드로처럼 풍랑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도주님은 나의 방패요,

나의 기업이 되심을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 오는 이 때

영적인 잠에 취할까 두렵아오니 성령님이여,

불의 혀같이, 비둘기 같이 바람같이 불로불로

내 영혼을 덮어주소서.

 

그리하여 기도의 영이 회복되고,

회개의 영이 회복되고,

사랑의 영이 회복 되어 

기름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도우시사

우리 주님 오시는 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 듣는

아름다운 신부가 될 수 있도록

나를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불빛  (0) 2023.10.23
가을 소곡  (0) 2023.10.23
그대 작은 뜨락에...  (0) 2023.05.29
언제 오시나요  (3) 2023.05.29
기다림  (1) 2023.05.22

 

그대 작은 뜨락에   

                  최송연 

지난 겨울 그토록 모진

눈보라가 휩쓸고 지나간 들판

 싱그러운 봄비가 보슬거리고 있네요

어제 밤 그토록 사나운

폭풍이 할퀴고 지나간 들판에도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쏟아지고 있네요

오늘 그대 작은 뜨락에

 모진 역경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나요 

그렇다고 하여도 그대여, 

너무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마세요

모진 폭풍 거친 눈보라

휘몰아치듯 고통스러움이

그대를 뒤흔들거든 

그런 때엔 자신을 곧추세워 

오르려고 하지 마세요 

줄기가 부러질 수 있어요

온 누리가 하얗게 얼어붙은 듯

겨운 때를 그대 만나거든 

차라리 머리를 숙이고 

땅속으로 깊이 더 깊이 내려가세요

꽃은  엄동설한 지나는 동안

꺾이지 않고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生의 영화, 

모질고 긴 겨울을 견뎌낸 줄기에서만 

피울 수 있는 인고(忍苦)의 숨결, 

그대에게 내리는 神의 미소랍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소곡  (0) 2023.10.23
성령님을 의지하는 기도  (0) 2023.06.26
언제 오시나요  (3) 2023.05.29
기다림  (1) 2023.05.22
청포도 향기  (0) 2023.05.22

 

 

 

언제 오시나요 / 최송연

 

 

꼭 오늘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내 눈이 감기기 전

임의 성상 뵈올 수 있다면...

 

날 위해 훌훌

하늘 보좌 버리신 이여,

그 사랑 날마다

내겐 애틋한 그리움입니다

 

언제 오시나요,

나 너무 늙고 둔해져

그리던 임 알아뵙지 못할까

맘 졸이며 키운 사랑

이토록 절절히 농익어가는데...

 

 

출처: https://lake123172.tistory.com/9459?category=151296 [목양연가(牧羊戀歌)]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님을 의지하는 기도  (0) 2023.06.26
그대 작은 뜨락에...  (0) 2023.05.29
기다림  (1) 2023.05.22
청포도 향기  (0) 2023.05.22
벚꽃 필제면...  (0) 2023.05.15

 

 

 

 

 

기다림/최송연

 

입춘이면

봄이 오신다기에

작은 꽃신 꺼내 신고

들길에 나서보니

 

오시겠단

임은 보이질 않고

버들개지 핀 들녘에

안개만 자욱하네

  

 

 
 

 

 

 

 

 

 

 

 

 

단어해석 도우미: '봄' = 자신의 소원, 나의 예수님.

                       '안개' = 각종 어려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작은 뜨락에...  (0) 2023.05.29
언제 오시나요  (3) 2023.05.29
청포도 향기  (0) 2023.05.22
벚꽃 필제면...  (0) 2023.05.15
도心  (6) 2023.05.15

청포도 향기 /
                      최송연

자고 하지 말거라
아직은 설익어
샛파란 너

찜통 불볕더위
후끈거리는 여름,
모진 시간 지나는 동안

한없이 흘린 

방울이,

고달픔이,

눈물이...


알알이 영글어

그윽한 향기 흩날릴 제면
그제야 참 진가(眞價) 드러나리니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 오시나요  (3) 2023.05.29
기다림  (1) 2023.05.22
벚꽃 필제면...  (0) 2023.05.15
도心  (6) 2023.05.15
사랑 노래  (2) 2023.05.13

 

 

 

 

 

 

 

벚꽃 필 제면/  최송연

 


모진 겨울

다 지나고 벚꽃 필 제면
내  영혼 속엔 당신을 향한
사랑도 함께 피어납니다
저 벚꽃처럼 화사하게...

 

온 누리에
벚꽃 향기 진동할 제면
내 가슴 속엔 당신을 향한
그리움도 함께 흐릅니다
저 벚꽃 향처럼 진하게...

 

벚꽃은
저리도 곱게 피었고
그 향기 흐드러졌건만
내 사랑 당신은
언제쯤이면 오시려는지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 :12)

 

마라나 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1) 2023.05.22
청포도 향기  (0) 2023.05.22
도心  (6) 2023.05.15
사랑 노래  (2) 2023.05.13
눈물보다 귀한 사랑  (2) 2023.04.23

도心 / 최송연

 

좋은 말도 나쁜 말도

귀 기울일 것 없는 세상

가슴으로 남기는 여운

흐르는 물속에 잠기듯

 

그리 먼 곳도 아닌데

아련히 느껴지는 숨결들…

나 그대들 곁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생명

 

있는 듯, 없는 듯하나

나 여기 있었노라 바람결에라도

그대들에게 전해지기를

작은 향기 소복소복 모두어

갇힌 벽 모서리에 쌓아두려 하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포도 향기  (0) 2023.05.22
벚꽃 필제면...  (0) 2023.05.15
사랑 노래  (2) 2023.05.13
눈물보다 귀한 사랑  (2) 2023.04.23
영광의 불꽃  (2) 2023.04.09

Following

사랑 노래 

임 따라 나선 이길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머나먼 길

서리서리 겨울 된서리
쉴새없이 몰아치고
언 발 동동
절룩이누나

춥게만 느껴지는

모진 이 길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며
섬기는 십자가의 길이라네
더 이상은 못가겠다 떼쓰며

울고있는 나에게

사랑의 주님께서 찾아주셨네.


주님은  못자국 선명한

그 사랑의 손으로 

흐르는 내 눈물 닦아주시며,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

힘없는 무릎을 일으켜

세워 주시니


오늘도 나는

한쌍의 반구가 포구에서

사랑노래 부르듯

주님의 품을 포구삼아

사랑노래 부르며

피맺힌 십자가의 모진

이 길을...

한걸음 두걸음 가보려 하네.


참고 (반구: Turtledove (호도애) 는
비둘기과의 일종으로서 암수의 사이가 너무나 좋아
사랑의 새, 혹은 연인이라고도 부른다.)

 

 

나의 사랑,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 (아가서 2장10-13)



출처: https://lake123172.tistory.com/32?category=151296 [목양연가(牧羊戀歌)]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필제면...  (0) 2023.05.15
도心  (6) 2023.05.15
눈물보다 귀한 사랑  (2) 2023.04.23
영광의 불꽃  (2) 2023.04.09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최 송연  (0) 2023.04.05

 

 

 

                                                   
눈물보다 귀한 사랑 

              최송연   

당신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오늘까지 버틸 수 있었노라
당당히 말하지 말게 하소서

당신께 받은 사랑 너무 커
모진 세월마저도
진정 행복했었노라
눈물로 고백할 수 있게 하소서

당신 오시는 날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눈물보다 귀한 당신의 사랑,
그 선홍빛 사랑 하나뿐이오니...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心  (6) 2023.05.15
사랑 노래  (2) 2023.05.13
영광의 불꽃  (2) 2023.04.09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최 송연  (0) 2023.04.05
달맞이 꽃 연정  (0) 2023.03.14

 

 

 

 

영광의 불꽃
             최송연

태초부터 약속되신 분,
약속대로 성육신 하시어
몸으로 그 약속 성취하셨네

양발 양손에 대못
머리에 가시관
옆구리에 날카로운 창
메마른 입술
'다 이루었다' 선포하시고

삼 일 삼 야,
어둡고 긴 죽음의 터널을 지나
영광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주(主 )!

찬란한 부활의 아침
죄의 쇠사슬
끊어내는 승리의 노래
죽었던 영혼 다시 살리셨네

핏빛으로 불타는 주님 사랑
영광의 불꽃 되어
내 가슴 속에 피소서, 영원토록

 

  
출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

 

 

Happy Easter, friends~!!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블로그 식구님들,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기도에늘 

감사한 마음 전해드려요, ^^*

 

가정과 개인에게 부활의 주님께서

풍성한 복으로 함께 하시기를!!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노래  (2) 2023.05.13
눈물보다 귀한 사랑  (2) 2023.04.23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최 송연  (0) 2023.04.05
달맞이 꽃 연정  (0) 2023.03.14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23.02.17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 최송연

 

 

 

캄캄한 하늘이 찢어질 듯

흑암을 갈라

번득이며 달리는 번갯불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소리는...

 

희생제물로 내어준 

사랑하는 외아들에게서

고개를 돌려야만 하는

성부 하나님의 신음소리요,

피맺힌 절규임을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어라

 

"포기하겠노라."

선언하시면 한순간에라도

그 치욕의 십자가를 박살내고

성자 하나님을 구해 내고파

하늘에서는 열두 영 더 되는

충성스러운 천군과 천사들

눈물 흘리며 대기하고 있었네

 

험한 갈보리산 그 십자가에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그렇게 벌거벗기운 채

양손과 양발에 박힌 대못이

부드러운 살점을 찢으며

뼈속 깊이 쪼개었는데...

 

상처에서 나온 검붉은 핏덩이엔

사막의 파리떼가 

윙윙대며 들러붙는 괴로움

"네가 그리스도여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도 구하고 우리도 구하라"(눅 23: 39)

 

비루한 행악자들의 조롱과 야유

유대인들의 침밷음과 멸시도 

참아내셔야만 하셨네

 

이글거리는 불볕 태양과

사정없이 몰아치는 사막의 모랫바람은

갈증을 더욱 부채질하는데...

"목마르다!" 절규하시는 메마른 입술에는

쓰디쓴 신 포도주가 물을 대신하였고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가시관 사이로 흐르는 선혈은 피눈물 되어

창백한 두 뺨을 적셔흐르는데

 

많은 황소들과 바산의 힘센 소들과(시 22: 12)

개들이 둘러 진 쳤으며(시 22: 16)

악한 무리가 수족을 찌르고

그분의 겉옷과 속옷마저

찢어 나누며 낄낄거리는구나(시 22: 18)

 

아바,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신  어린 양,

영혼과 육의 분리되는 고통보다

십자가에서 갈기갈기 찢기는 그 고통보다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그 순간이

가장 큰 고통의 순간이요,

모진 형벌의 순간이었음을 그 누가 알랴

 

"다 이루었다!"

그리스도의 마지막 그 한 마디는

사탄의 머리를 박살내 버리는 표효,

사탄에게 속박되어 끌려가는 너와 나의 죄

억겁의 쇠사슬을 끊어내고

죽음의 형벌에서 해방시켜주시는 
승리의 노래였으라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

그 눈물의 길을 걸으신 

나의 주여,

 

당신의 그 거룩한 희생을...

당신의 그 아픔을...

당신의 그 수난을...

당신의 그 큰 사랑을..

성령님께서 내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주시는 이 밤

나는 울며 통곡하며 ...

온 밤을 눈물로 하얗게 지새웁니다

 

 

 

==========================================================================================

 

후기: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도록

메시야의 고난 예언, 성취,

성부, 성자 , 성령님의 사역까지..

보이지는 않으나 영의 세계 저 너머

천군천사들의 충성심과 눈물까지...

 

부족하지만 저로서는 일생일대의 대작을 꿈꾸며

기도하며 밤을 지새우며 

눈물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벌레보다 뫃산 인간, 나의 구원을 위해서

성삼위 하나님께서 람께 일하고 계심을 감사드리며 찬양합니다!

주께서 영광받으시기를!!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보다 귀한 사랑  (2) 2023.04.23
영광의 불꽃  (2) 2023.04.09
달맞이 꽃 연정  (0) 2023.03.14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23.02.17
새해 아침의 기도  (4) 2023.01.02

 

달맞이 꽃 연정/ 최송연

 

어스름 밤이

스르르 깊어갈 제면

가슴에 서린

그리움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네

 

긴긴 낮 동안

얼마나 애탔으면

그리운 임과 하나 되고파

달빛으로 샛노랗게 옷 입었나

 

사랑이란 그런 것

사랑하면 하나 되고 싶고

하나가 되려면

同 색으로 바꿔야만 하지

 

고난도 사랑도

모두 같은 색깔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광의 불꽃  (2) 2023.04.09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최 송연  (0) 2023.04.05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23.02.17
새해 아침의 기도  (4) 2023.01.02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0) 2022.12.14

 

 

 

 

봄을 기다리는 마음/최송연

 

 

아직은 살얼음판인 개울을 따라
하이얀 안개구름을 타고 오십시오,

 

나는 한 마리의 꿈꾸는 새가 되어
힘차게 날갯짓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리이다.

 

모질고 가파른 언덕 너머
살랑이는 봄바람이 되어 오십시오,

 

나는 살포시 돋아나는 새싹 되어
찌들은 헌 옷일랑 훌훌 벗어 던지고
당신의 숨결을 따라 힘차게
돋아날 수 있으리이다.

 

얼어붙은 온 누리,
아직도 캄캄한 들녘 사이로
새벽이슬 되어 사르르 내려오십시오,

 

나는 촉촉한 보리밭 이랑 사이로

깊이깊이 뿌리를 내리고
오늘보다 근사한 내일을
일구어 낼 수 있으리이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최 송연  (0) 2023.04.05
달맞이 꽃 연정  (0) 2023.03.14
새해 아침의 기도  (4) 2023.01.02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0) 2022.12.14
가을의 충고  (4) 2022.10.24

 

♡ 새해 아침의 기도 /최송연

 

주님,

새해에는

주님 뜻보다

내 감정이 먼저 앞서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고난의 폭풍우 앞에서

뒤로 물러가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한 용기와

주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을 더 하시옵소서

 

주님,

새해에는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이

내 마음속에 결코,

자리잡지 못하게 하시옵고

가난한 자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도록 항상 

열려진 마음이게 하시고

 

이웃에게 상처주는 말들은

나의 입술에서 온전히

제거하여 주시며

 

괴로워 우는 자들을 사랑하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랑할 수있는 참사랑이

샘물처럼 솟아나게 하옵시고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마저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주님 닮은 넓고 큰 가슴,

재창조된 生으로 나를 이끄시옵소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맞이 꽃 연정  (0) 2023.03.14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23.02.17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0) 2022.12.14
가을의 충고  (4) 2022.10.24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0) 2022.10.24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최 송연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생각하게 되네...

못다한 충성                            
베풀지 못한 사랑
                   
좁은 마음
                               
외면해 버린 충고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하늘을 향해
너무 부끄럽지 않으냐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기도하게 되네...

충성은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는 것임을...
     
                   
가난한 이웃은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님을

내게 아픔을 주는 이의 껍질 속엔                                    
크나큰 상처가 있음을...

비록 힘이드는 말씀일지라도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충고임을
 깨닫게 해 달라고...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난 간절히 소원하네...

자신을 값없이 내어주신         
주님을 닮고 싶노라고....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

     *오래전 극동방송에서 채택된 기도문입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23.02.17
새해 아침의 기도  (4) 2023.01.02
가을의 충고  (4) 2022.10.24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0) 2022.10.24
행복  (3) 2022.10.24

 

 

 

 

가을의 충고/최송연

가을이 그대를 찾거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가을 숲 속에서 들리는

노랫소리도 있으니까요

 

비록 저 찬란함이 잠시

보이는 것이긴 하여도
오늘을 위해 그대가

흘린 땀이 얼마던가요

 

길가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도
열매를 위한 몸부림
차디찬 겨울이 오면
그 모습마저도 사라지리니


산을 태우는 붉은빛 
그 화사함을 주신 분께 감사하고
종국엔 떠나야 할 인생임을

기억하세요
이 가을이 다 지나기 전...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아침의 기도  (4) 2023.01.02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0) 2022.12.14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0) 2022.10.24
행복  (3) 2022.10.24
조화의 美  (2) 2022.10.24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최송연

 

아침에 눈을 뜨면

싸르르

코끝을 휘감아도는

그리움 하나

 

날마다

들이키는 산소처럼

너무 강하지도,

너무 진하지도 않았음 좋겠어

 

톡 쏘는 쓴맛보다는

부드러운 향으로

달콤한 맛이면 더 좋겠네

 

그리움은

진하디진한 커피향 같은 것

영혼 깊숙이 스며드는 중독성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0) 2022.12.14
가을의 충고  (4) 2022.10.24
행복  (3) 2022.10.24
조화의 美  (2) 2022.10.24
마음의 등불  (4) 2022.10.24

 

 

행복
           최송연

당신을 만났을 때
행복은 시작되며

당신 사랑 느낄 때
행복이 자라나고

당신과 함께일 때
그 행복 만개(滿開)하네

 
 
 
 
단어해석 도우미: 당신= 나의 예수님.^^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충고  (4) 2022.10.24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0) 2022.10.24
조화의 美  (2) 2022.10.24
마음의 등불  (4) 2022.10.24
가을 나무  (0) 2022.10.17

 

조화의 美       
                최송연

 

가을이라 하여
모든 나무가 불태우지 않고

 

겨울이라 하여
나뭇잎 모두 떨어지진 않아

 

무색이라 하여
쓸모없는 색상은 아니려니

 

동일동색 보다
제 색 입을 때 가장 고운 거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0) 2022.10.24
행복  (3) 2022.10.24
마음의 등불  (4) 2022.10.24
가을 나무  (0) 2022.10.17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6) 2022.10.11

 

마음의 등불 / 최송연

 

당신의 명을 따라

내 마음의 등불

세상을 밝히고

 

당신의 사랑 따라

내 마음의 등불

이웃을 깨우며

 

당신을 기다리는

내 마음의 등불

기름을 준비하여

 

욕심과 미움 버린

내 마음의 등불

더 밝기 원하네...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  (3) 2022.10.24
조화의 美  (2) 2022.10.24
가을 나무  (0) 2022.10.17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6) 2022.10.11
내게 행복이란..  (2) 2022.10.07

                                       

           가을 나무/최송연
 
      황금빛 잎새들의 슬픈 노래가
      빗물처럼 흐르는 가을 들녘 ...

      떨어져 뒹구는 낙엽 위로
      스산한 바람 핥으며 지나가고...

      서걱거리며 흐느끼는 억새 소리
      먼 길을 걸어온 생의 탄식이런가...

      그대,
      봄, 여름, 가을,
      그렇게...
      온 몸의 진액 긁어모아
      알알이 영근 열매
      생명으로 나누어 주었건만

      이제는
      나뭇잎조차
      지탱하기 힘 들어
      모두 떠나 보내야만 합니까

      그대여,
      오늘 떨어지는 낙엽을
      슬퍼하며 울기보다는...,

      차라리,
      다가올 봄날을 기다리는
      화사한 마음 되어
      앙상한 팔이나마
      위를 향해 힘껏 뻗어보세요,
      하늘은 언제나 거기 있답니다.

      하늘과 함께 춤추며
      서릿발 모진 된서리를 견뎌 낼
      준비라도 착실히 하며
      그 자리에 굳게 서 있노라면,

      잎새 모두 떠나버린 가을이라 하여
      그리 외롭지만은 않으리다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화의 美  (2) 2022.10.24
마음의 등불  (4) 2022.10.24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6) 2022.10.11
내게 행복이란..  (2) 2022.10.07
가을 호수  (7) 2022.10.03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최송연

                   
서걱서걱
갈대의 부딪는 소리
섶을 이루며 쌓여가고

스산한 갈바람
가야 할 길 재촉하니
한세상 미련 없다 했건만

모든 진액
아낌없이 쏟아붓다
이제 열매에 자리 내어준 채
떠나야 하는 것이 힘든 걸까

못다 한 사랑
뒤로해야 하기에
저토록 흔들리고 있는 걸까

그래,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너무 흔들지 마라...

 

 

 

 

 

 

단어 해석 도우미:

낙엽(의인화) = 황혼기 인생을 그린 것임
바람= 환란(이풍진 세상.^^)
 
세상의 모든 은퇴 목사님, 은퇴를 앞둔 사역자님들, 그 사랑의 수고를 기억하면서...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등불  (4) 2022.10.24
가을 나무  (0) 2022.10.17
내게 행복이란..  (2) 2022.10.07
가을 호수  (7) 2022.10.03
나의 나 된 것  (0) 2022.10.03

내게 행복이란.../ 최송연

 

내게 행복이란 

당신입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이 길

가끔 화창한 날

만나기도 하나

비바람 몰아치는 날

심히 많아

 

결코 쉬운 길이라

말하진 않겠어요

하지만 

난 행복합니다

내게 행복이란 당신이니까요

 

늘 함께 하신다는 그 약속

진홍빛 그 사랑이 있기에

이 순간에 고백합니다

마음 다해...

 

내 영혼을

흑암에서 건져

구원하신 당신

당신만이 내게 전부니까요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나무  (0) 2022.10.17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6) 2022.10.11
가을 호수  (7) 2022.10.03
나의 나 된 것  (0) 2022.10.0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0) 2022.09.29

  가을 호수
             최송연

 

 

넓은 저 하늘 닮고 싶어
산이 외롭다면 산을 품고
별이 투정하면 별을 품고

 

돌이 날아들면 그 돌마저 품으니
누가 가시채를 던진다 한들
되갚아 줄 리 없는 깊은 수심,

보드랍기가 천사의 치마 폭 같아라

 

때때로
불어치는 모진 광풍에
할퀸 생채기 아파 눈물 흘릴 때면
달빛 내려앉아 쓰다듬어 주니
은가루를 뿌린 듯
밤 깊을 제면 

되려 더 반짝이네

 

이제 곧 폭설 내려치는
무서운 겨울이 닥칠 것이나
그때도 달빛이 함께 할 것을 믿으니
두렵지도 외롭지도 않으리라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도 떨어질 땐 아프다  (6) 2022.10.11
내게 행복이란..  (2) 2022.10.07
나의 나 된 것  (0) 2022.10.0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0) 2022.09.29
고난은 神이 파송한 천사  (0) 2022.09.29
 나의 나 된 것 
                       -최송연
주님,
지금 나에게 
한 톨 소망의 씨앗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께로부터입니다 

지나간 시간
돌이켜 보니
소망보다는 절망이 더 크게
내 자아를 지배했으니까요

주님,
오늘 나에게
사랑 열매 소담하게 맺혔다면
그 또한 당신께로부터입니다

지나간 세월
돌이켜 보니
이해보다는 미움이 더 빨리
내 영혼을 파고들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젠
절망이 변하여 소망 되고
미움은 변하여 사랑 되니...

주님,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당신께로부터입니다.

 

 


출처: https://lake123172.tistory.com/5395 [목양연가(牧羊戀歌):티스토리]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 행복이란..  (2) 2022.10.07
가을 호수  (7) 2022.10.0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0) 2022.09.29
고난은 神이 파송한 천사  (0) 2022.09.29
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한 기도  (0) 2022.09.15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The most fearful thing in the world
                                   최송연
 
칠흑으로 새까만 밤이면
곧 동트는 아침이 올 것을
예고하기에 두려울 것 없고

There is nothing to be feared 
when the night is the darkest black
for the morning's sun will come soon
 
 
쏟아지는 겨울 폭우는
무지개 뜨는 화사한 봄날을
바라며 견딜 수 있지

In the midst of the winter storm
one can patiently sit and wait
for the springtime's warm rainbow
 
그러나
그대 맘속에
절망을 산처럼 쌓아둔다면
누가 있어서
그 산을 옮겨줄 수 있겠나

But
If you stack up desperation 
in your heart
Who can move that mountain for you? 
 

그러므로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절망하는 그대 마음이지...
So
to be feared
more than anything else in this world
is your despairing heart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 1)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호수  (7) 2022.10.03
나의 나 된 것  (0) 2022.10.03
고난은 神이 파송한 천사  (0) 2022.09.29
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한 기도  (0) 2022.09.15
사랑의 향기  (2) 2022.09.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