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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라 본문, 그리고 70인역의 원문에 대한 간단한 이해자료 (2) | 주니(joonie76)

 

조금 더 자료를 인용해 볼까요..?... 쿰란 사본의 발견은 주전 3세기부터 주후 1세기 사이에 구약 성경이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존속하였음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 칠십인역이나 사마리아 오경이 맛소라 성경과 다른 점이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번역 및 전수상의 오류나 고의적 변경 등을 가지고만 설명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들의 차이점은 얼마든지 성경 전수상 다른 전승을 대변해줄 수 있으며 또 실제로 대부분 차이점에 있어서 그러하기 때문이다. (중략)... 맛소라 성경은 유대인 학자들이 모여 새롭게 편집해낸 인위적 작품이 아니요 기존의 여러 성경 사본 중 가장 잘 전수된 사본 하나를 골라 그것을 표준 전통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표준 성경이 정해진 후 이와 전통을 달리하는 사본들은 하나씩 하나씩 '게니사'에 묻히게 된다. ('게니사'란 하나님의 이름이 들어 있는 성경 기록을 함부로 파기할 수 없어서 이들을 별도로 보관해 두는 장소를 가리킨다.) 그러나 칠십인역과 사마리아 오경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어 있어서 서기관들의 통제를 벗어나 있었다.

 

이러한 응급 사태 때문에 일부 유대인들은 칠십인역이 열 두 지파를 대표하는 72인의 장로에 의하여 번역된 것이 아니라 다섯 사람에 의하여 번역된 것이라 하며, 토라는 번역문에 있어서 적합하게 재현될 수 없으므로 칠십인역이 완성된 날은 마치 이스라엘 자손이 참 하나님을 금송아지의 형상으로 바꾼 날과도 같이 불행한 날이라고 선언하였다. (Massecheth Sepher Torah I; Sopherim I 7) 이러한 혐오감은 후에 칠십인역이 완성된 날을 테벧월 8일로 정하여 민족적 재난을 표현하기에 이른다. (중략)

 

칠십인역을 하나의 통일적인 사본 내지 본문으로 이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맛소라 성경과의 관계라는 점에서 볼 때, 칠십인역의 출애굽기는 칠십인역의 창세기와는 다르다. 후자가 맛소라 성경과 같거나 비슷한 본문을 대변해주는 반면, 전자는 맛소라 성경과는 전혀 다른 히브리어 대본(Hebrew Vorlage)을 반영하고 있다. 칠십인역 예레미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보다 넓은 개념의 사해 사본 내지 보다 좁은 개념의 쿰란 사본도 마찬가지이다.

 

사해 사본 내지 쿰란 사본은 하나의 성경 사본도 아니요, 같은 종류 사본들의 집합체도 아니다. 물론 쿰란 외에 맛사다, 나할 헤베르, 와디 무라바아트 등지에서 발견된 사본들은 동일 집단, 곧 맛소라 성경 계열에 속한 사본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쿰란 사본에 대하여는 이러한 주장이 전혀 적절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출처: 개혁주의마을/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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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 appreciate your work for my child.

(선생님 우리 애 땜에 수고가 많으시네요.)

2. Is she (he) keeping up with the class?

(애가 수업은 잘 따라가나요?)

3. Please let me know (숨쉬고) if I can help you with anything.

(제가 도와 드릴 것 있으면 말씀만 하세요.)

4. Please let me know (숨쉬고) if she(or he)’s having a problem.

(애한테 무슨 문제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

5. I know my child is in good hands.

(우리 애가 선생님을 잘 만난 것 같아요.)

6. I know we can count on you.

(선생님만 믿습니다.)

7. I was wondering (숨 한번 쉬고) if she(he) could get in the gifted program.

(여쭤 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우리 애가 공부 잘하는 반에 들어갈 순 없나요?)

8. How much is the gross a month?

(가게 총 매출은 얼마나 되나요?)

9. How much are the expenses a month?

(매달 비용은 얼마나 드는 편이죠?)

10. How much is the profit a month?

(순수익은 얼마죠?)

11. How much is the rent per month?

(한 달 임대료는 얼마에요?)

12. What are the terms of the lease?

(계약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13. Is the business steady?

(장사는 꾸준히 되는 편인가요?)

14. I make enough to get by.

(먹고살 만큼은 벌어요.)

15. You crack me up.

(너 골 때리게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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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She is gonna blow.

(저 여자 폭발하기 직전이야.)

17. Leave her alone.

(쟤 건드리지 마.)

18. I’m starving to death.

(배고파 죽겠다.)

19. Don’t worry about it.

(부담 갖지 마세요.)

20. It’s my treat today.

(오늘 내가 쏘는 거니까.)

21. Order whatever you want.

(실컷 시켜봐.)

22. Can I have number 3?

(3번 주세요.)

23. Can you close the door?

(문 좀 닫아줄래요?)

24. Can I ask you something?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25. I don’t think this is right.

(이게 아닌 거 같은데요.)
 

26. It is on sale, but I was charged wrong.

(이거 세일인데 저한테 정가에 팔았네요.)

27. You gave me the wrong change.

(잔돈을 잘못 주셨어요.)

28. Can you go clean up the table?

(가서 저 테이블 좀 치워줄래요?)

29. Is EJ Brown around?

(EJ Brown 있어요?)

30. Is this number for EJ Brown?

(거기 EJ Brown네 맞나요?)

31. May I ask who’s calling?

(전화 거신 분은 누구시죠?)

32. May I speak with customer service?

(소비자 상담실과 통화하고 싶은데요.)

33. I’m calling about my bill.

(고지서 때문에 전화했는데요.)

34. Who should I speak with?

(누구한테 얘기하면 되죠?)

35. What is this about?

(무슨 일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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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I got the dates mixed up.

(어머, 약속이 다음 주인 줄 모르고 이번 주로 착각했네요. )

37. I’m available at that time.

(나 그때 시간 돼요. )

38. I’m not available at that time.

(나 그때 딴 일이 있어서 안돼요. )

39. I’m spread thin.

(바빠서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겠다. )

40. I’d like to make an appointment.

(약속 시간을 정하고 싶은데요.)

41. Something came up,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42. I can’t make it.

(못나가겠어요.)

43. Put your shoes on!

(신발 신어야지!)

44. Put your clothes on already!

(옷 좀 빨리 입어라 엉?)

45. I was trying to put my boots on this morning and…

(오늘 아침에 부츠를 신으려고 하는데…)

46. the zipper burst.

(지퍼가 터졌다.)

47. My calf got bigger.

(내 알통이 더 커졌다.)

48. I’m so embarrassed.

(아으, 쪽팔려.)

49. I’m shocked.

(나 충격 먹었잖아.)

50. “You see… I told you so.”

(거봐요… 제가 된다고 그랬잖아요.)

51. I’m just looking for now.

(일단은 구경 좀 하고요.)

52. I’m just browsing.

(그냥 좀 둘러보고요.)

53. Can I see that one?

(저것 좀 보여 줄래요?)

54. Can you show me the one next to it?

(그 옆에 것도 좀 보여 줄래요?)

55. I’ll think about it.

(생각 좀 해보고요.)

56. Can you put these aside for me?

(이것 좀 보관해줄래요?)

57. Somebody is holding my stuff for me.

(누가 내 물건 어디다 챙겨 놨을 텐데요.)

58. Can you move over a seat?

(옆으로 한 자리 옮겨 줄래요?)

59. Why don’t you come over to my house?

(우리 집에 놀러 올래요?)

60. Can you slide over?

((벤치 같은데서) 옆으로 쫌만 가봐봐.)

61. I’m sorry, but can you scoot down a little bit?

(미안하지만 조그만 당겨 앉으실래요?)

62. Is this seat taken?

(이 자리 비어 있는 건가요?)

63. This seat is taken.

(여기 자리 있어요.)

64. Can you trade seats with me?

(우리 자리를 좀 바꿔 앉으면 안 될까요?)

65. We’re going to be out of town for some time.

(저희가 한동안 어딜 좀 가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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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We’re leaving this Friday and coming back next Tuesday.

(이번 주 금요일에 가서 다음 주 화요일에 올 거예요.)

67. I’m going to pick him up early this Friday, around noon.

(이번 금요일에는 애를 다른 때보다 일찍,

정오경에 학교에서 데려와야 할 것 같네요.)

68. I’m concerned that Adle might fall behind because of this absence.

(우리 아들가 이번에 학교를 이렇게 빠져서

수업에 뒤쳐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69. Could you please give him his homework beforehand?

(우리 애한테 숙제를 미리 주시겠어요?)

70. We’ll try to catch up that way.

(그렇게 해서 빠진 걸 메워 보도록 노력하겠어요.)

71. I would really appreciate it.

(그래 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72. What’s wrong, officer?

(무슨 일이시죠?)

73. Here is my driving license and proof of insurance.

(여기 운전면허증하고 보험증입니다.)

74. I was in a hurry to pick up my kids.

(학교로 우리 애들 데리러 급하게 가는 길이었어요.)

75. I was just following the car in front of me.

(저는 앞차만 열심히 따라가고 있었어요.)

76. I didn’t know I was speeding.

(그렇게 빨리 달리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77. Could you let me go with a warning, just for this?

(한번만 봐주세요)

78. I’ll never do that again.

(다시는 안 그럴게요.)

79. Oh, you shouldn’t have….

(이러시면 안 되는데요.)

80. How nice of you!

(어쩜 그렇게 친절하기도 하셔라.)

81. I could really use it!

(잘 쓸게요.)

82. It’s nothing.

(이거 별거 아닌데요.)

83. I hope you like it.

(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84. Don’t worry about it.

(부담 갖지 마시구요.)

85. You’ve been so helpful in so many ways.

(여러 가지로 얼마나 많이 도와 주셨는데요.)
 

86.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7. What is a new year’s resolution?

(‘new year’s resolution’이 무슨 뜻이에요?)

88. What’s your new year’s resolution?

(새해 결심 세우셨어요?)

89. My new year’s resolution is to lose weight.

(내 새해 결심은 살을 빼는 거야.)

90. I’ll quit smoking this year.

(올해는 담배를 끊고야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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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I’m determined to learn English this year.

(올해는 영어 공부를 꼭 할 거야.)

92. I keep trying, but it’s really hard.

(만날 한다고 하는데도 잘 안 되지 뭐.)

93. I have a stomach ache.

(배가 아파요.)

94. My child has a high fever.

(우리 애가 열이 높아요.)

95. My daughter has a runny nose all the time.

(우리 딸은 늘 콧물이 질질 나요.)

96. She threw up all night.

(애가 밤새 토했어요.)

97. She has been having diarrhea for 3 days.

(얘가 3일째 설사를 하지 뭐에요.)

98. My son’s been coughing for a whole month.

 (우리 아들이 한 달째 기침을 해요.)

99. I’ve been feeling dizzy lately.

(제가 요새 들어 어질어질 하네요.)

100. You did it!

(잘하셨어요!)

I don’t feel good today.

(오늘 몸이 찌뿌드드해. : 오늘 컨디션이 별론데.)

I don’t feel good about it.

(기분이 찝찝해.)

I don’t feel like it.

(나 그럴 기분 아니야.)

I felt bad.

(맘이 안 좋더라. : 양심에 찔리더라.)

I feel sick.

(나 속이 거북해.)

Do you feel like puking?

(토할 것 같니?)

I’m kind of upset.

(기분이 좀 안 좋네요.)

둘이 친한 친구 사이에요?

(Are you close friends with each other?)

그냥 아는 사람이에요.

(She’s an acquaintance of mine.)

같은 직장 다니는 친구에요.

(She is my friend from work.)

그냥 교회에서 아는 사람이에요.

(I know him from church.)

우리 아들 학교에서 본적이 있는 사람이에요.

(I’ve seen her at my son’s school.)

고등학교 후배에요.

(He’s a friend of mine from high school.)

저는 87 학번인데요.

(I’m class of 87.)

화장실에서 물이 끊임없이 나온다.

(Water is consistently running in the toilet.)

집 앞에 있는 맨홀에서 물이 샌다.

(Water is coming up through the manhole in front of my house.)

며칠째 그래왔다.

(It’s been like this for days.)

몇 달째다.

(It’s been doing this for months.)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I can’t stand it anymore.)

하루빨리 고쳐 달라.

(Can you fix this as soon as possible please?)

네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You’ve been very helpful.)

이거로 할 게요.

(I'll have this.)

'실란트로'는 빼주세요.

(Can you hold the cilantro?)

소스 좀 따로 더 주세요.

(May I have extra sauce on the side please.)

있잖아요, 음식 맛이 이상해요.

(Excuse me, but this tastes funny.)

맛이 간 거 같아요.

(I think it's gone bad.)

미안한데, 이거 고기가 너무 새빨게요.

(I'm sorry, but this steak is too bloody for me.)

계란 프라이 두 개요. 너무 덜 익히지는 말고요.

(Two fried eggs. Sunny-side up, and not too runny, please.)

몇 번째 기념일이에요?

(How long has it been since.(it hap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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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우리 만난 지 10년째 되는 기념일입니다.

(It’s the 10th anniversary since we've met.)

안녕하세요? 아들 엄만데요.

(Hi, this is Adle's mom.)

생일 초대 고마워요.

(Thanks for the invitation.)

아들가 이안이 생일 파티 간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Adle is really excited about Ian’s party.)

파티에서 뵐게요.

(We’ll see you there.)

애가 너무 재밌게 잘 놀았어요.

(He had so much fun.)

내 잘못이 아니다.

(It’s not my fault.)

나는 우회전 하려고 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I was waiting to make a right turn.

마침내 내 순서여서 내 길을 가고 있었다.

It was finally my turn, so I was going my way.

뒤에서 내차를 들이 받았다.

The car behind me rear-ended me.

저 여자가 냅다 직진해서 달려오더니 내차 옆구리를 들이 받았다.

She was coming straight so fast and hit me on the side.

차가 아직도 많이 있었다.

The traffic wasn’t clear.

뒤차는 내가 갈 줄 알았나보다.

The car behind me assumed I was gonna go.

애기 가졌어요?

Are you expecting?

손님이 더 오실건가요?

Are you expecting someone?

(임신한지) 몇 달이나 됐어요?

How far are you?

얼마나 멀어요?

How far is it?

예정일이 언제에요?

When are you due?

마감이 언제죠?

When is it due?

아들인지 딸인지 알아요?(임산부에게 말할 때),

혹은 뭐 시키실 거에요?(식당에서)

Do you know what you’re having?

'리'라고 불러 주세요.

You can call me Lee.

미국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어요?

What brought you here to America?

애들 때문에 왔죠.

I came here for my children.

미국 온 지 6개월 밖에 안됐어요.

It's been only 6 months since I came to the States.

적응이 어려웠죠.

 It's been a big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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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어가 딸려서요.

For one thing, English is not my strong suit.

근데 익숙해져가고 있어요.

We're getting used to it, though.

저는 엄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I was brought up in a strict home.

이런 얘기 꺼내기는 좀 뭐한데요….

I hate to bring this up.

방 어지럽히지 마라.

Don't mess up the room.

상 차리는 것 좀 도와줄래?

Can you help me set up the table?

제가 헷갈렸어요(잘못했어요).

I messed it up.

오늘 직장에서 죽 쑤었잖아(실수했잖아).

I had a slip-up at work today.

잘해 드릴게요(보상해 드릴게요).

Let me make it up to you.day'가 '딱'입니다.

잘하다가 삐끗 넘어지듯이 뭔가 실수했다는 뜻이죠.

전망 좋은 높은 층의 방을 원한다.

I prefer a room on a high floor with a view.

가능한 한 제일 낮은 층을 달라.

I prefer a room on the lowest floor possible.

침대 두 개 있는 방을 달라.

Can I get two doubles?
 

커피 봉지 좀 더 갖다 줄래요?

Can I get extra coffee packets?

내일 청소해 줄 필요 없어요.

I won’t be needing maid service tomorrow.

새벽 6시에 깨워 주세요.

 I’d like a wake-up call at 6 am.

호텔 로비에 있습니다.

At the lobby level.

뭘 드릴까요?

What would you like today?
 

마실 것 좀 드릴까요?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하나씩 종류별로 드릴까요?

Would you like one of each?

몇 개나 드릴까요?

How many would you like?

주인이 하나 더 인심 쓴다.

I'll give you a baker's dozen.

작은 건 1불에 12개고, 큰 건 3개에 1불에요.

Donut holes are a dollar for a dozen while big ones are three for a dollar.

상자에 넣어 드릴까요? 봉투에 넣어 드릴까요?

Would you like them in a box or in a bag.   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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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One Summer Night - Chelsia Chan & Abi
02.. Ben - Michael Jackson
03.. Hey Jude - Beatles
04.. Let It Be - Beatles
05.. Sailing - Rod Stewart
06.. Words - F.R David
07.. My Heart Will Go On - Celine Dion
08.. I Will Always Love You - Whitney Houston






[방한한 예수회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프란시스"에 대해 궁금해져서 조금 찾아 봤다. (물론 그가 아빌라의 테레사, 십자가의 요한, 클레르보의 베르나르 등과 같이 대표적인 카톨릭 신비가로 꼽히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가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 단, 필요할 때에만 말을 사용해라"

 

아시시의 프란치스코Francis of Assisi가 한 말이다. 그런데 말을 하지 말고 복음을 전파하라니 이것이 무슨 말인가?

쉽게 말해서 복음전파에는 말이 별로 필요없고 단지 보여주는 것으로 족하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면 무엇을 보여주는 것인가?

(말할 필요가 없이 ^^) 신비현상을 보여주라는 것이렸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는 엘 그레코를 비롯한 많은 신비주의 화가들의 소재가 되었다. 잠시 그를 그린 그림들을 먼저 모아 본다.

부엉이와 생명나무, (오상五傷) 성흔, 직통계시(?), (두날개) 아기천사 그리고 그림 속에 계속 등장하는"해골"이 특징적 상징이라고 하고 싶다.

  
   

 

프란치스코는 황홀경(탈혼)에 빠졌던 유명한 신비가였다.그에게 나타났다는 신비현상은 황홀뿐 아니라 성흔(오상)부터 공중부양까지 다양하다. (물론 소위 "성인"이 되려면 그 정도는 해야 마땅하다고 하겠다.) "중세 시대의 신비주의<<"라는 자료는 프란치스코의 신비주의를 이렇게 소개한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라는 ‘평화의 기도’로 유명한 아씨시의 프란시스(A.D. 1182~1226)는 기도하던 중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보고 그 환상에 따라 복음의 말씀대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겠다고 헌신하며 ‘가난’과 결혼하고, 평생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았고 또한 동물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는데, 늑대와 새들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 그리고 심지어 꽃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였다. 그의 신비주의는 십자가의 신비주의 그리고 자연의 신비주의라 할 수 있다.
 

그는 20세 때에 주님으로부터 “내 집을 보수하라”는 명령을 듣고 문자 그대로 한 교회를 보수했지만 그 뒤에는 그 명령의 숨은 뜻을 따라서 타락한 교회 전체를 정화, 개혁하는 사명을 감당했다. 처음에는 몇 명의 제자들과 함께 작은 형제단으로 시작한 수도회 모임이 후에 프란시스 수도회로 발전하였다. 이 수도회는 탁발 수도회로서 자신들의 소유를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동냥하고 손수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프란시스는 글을 거의 저술하지 않았지만 신비주의를 생활화 하였다. 그의 생애의 절정을 이룬 십자가의 신비체험은 1242년에 40일간 금식하며 기도와 관상에 몰두하던 중에 일어났다. 그는 주님과 더욱 더 깊은 영적 표통을 하기 위하여 매일 기도하였는데 자기 영혼과 육신에 예수님의 수난의 고통을 느낄 수 있기를 원하였고, 어느날 그는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못 박힌 한 스랍천사를 보았다. 그리고 그 환상이 사라졌을 때 프란시스는 하나님께 대한 강렬한 사랑과 열정과 불을 느꼈고 그의 육체에는 그 천사가 준, 예수님의 상처와 똑같은 신비로운 성흔이 남겨졌다.

 

프란시스 수도회의 신비주의는 신플라톤주의와 어거스틴 신비주의를 잇고 있어서, 빛의 신비주의, 존재 신비주의 그리고 그리스도(십자가) 신비주의로 설명된다. 또한 만물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 안에서 만물은 형제, 자매가 된다. 특히 작은 자 안에서 주님을 보고 그들을 섬길 것을 강조하였다.

다음은 프란치스코가 만든 (카톨릭) 프란치스코 "형제단"인 작은형제회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그의 신비주의에 대한 설명이다. "신비체험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은 신사도들의 소위 "성령(?) 안에서 죽임당함"Slain in the Spirit 현상을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신비주의에 탐닉한 그가 제2의 그리스도로 칭송받는다"는 내용과, "모든 신자들이 쉽게 신비체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특히 눈에 들어 온다. (중앙의 사진은 블로거의 눈에는 상당히 "양성적"으로 보인다!)

 

 

아래 역시 "작은형제회"에 소개된 그에 대한 그림 "탈혼 중의 성 프란치스코"와 그림에 대한 설명이다. (바로 위 프란치스코의 신비주의에 대한 설명에서 탈혼, 오상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내용이다.) 이 사이트에 나온 그림 설명에 의하면 "닫혀진 성경"과 "산 꼭대기에 있는 도성" 그리고 그 옆의 "월계수"는 (예상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블로거에게는 각각 "말씀 무용론"과 "영지주의적 상승" 그리고 "카발라의 생명나무"를 의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는 자연신비주의자답게 자연을 의인화한 "The Canticle of Brother Sun"라는 시를 썼다. 시에 나오는 "음양"의 상징인 해 형제와 달 자매, 그리고 오컬트 4원소인 물, 불, 바람(공기)과 흙(어머니 대지) 형제/자매들로부터 그의 영지주의/오컬트 성향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여기서부터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의 제목 "Brother Sun, Sister Moon<<"이 나왔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시가 널리 알려진 찬송가인 "온 천하 만물 우러러<<"의 가사의 기반으로도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Most High, all powerful, good Lord,
Yours are the praises, the glory, the honor and all blessing.

To you alone, Most High, do they belong
And no human is worthy to mention your name.

Praised be you, my Lord, with all your creatures, especially Sir Brother Sun,
Who is the day and through whom you give us light.
And he is beautiful and radiant with great splendor,
and bears a likeness of you, Most High One. (태양 형제는 지극히 높으신 주님과 닮았다..)

Praised be you, my Lord, through Sister Moon and the stars,
in heaven you formed them clear, and precious and wonderful.

Praised be you, my Lord, through Brother Wind,
and through the air, cloudy and serene, and every kind of weather,
through whom you give sustenance to all your creatures.

Praised be you, my Lord, through Sister Water,
who is very useful, and humble, and precious, and chaste.

Praised be you, my Lord, through Brother Fire,
through whom you light the night.
And he is beautiful, and playful, and robust and strong.

Praised be you, my Lord, through our Sister, Mother Earth,
who sustains and governs us, (어머니 지구 자매는 우리를 다스린다..)
and who produces fruit with colored flowers and herbs.

Praise and bless my Lord and give him thanks
and serve him with great humility.

프란치스코는 뉴에이지를 이끄는 마스터들인 소위 "승천대사<<"Ascended Master 목록에도 들어 있다고 한다. 뉴에이저들이 숭배하는 승천대사(승천마스터) 중에는 플라톤, 피타고라스, 프란시스 베이컨,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토마스 모어, 토마스 아퀴나스, 그리고 예수(?)가 들어 있다고 한다. (출처<<)

 

p.s.

이런 내용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신비주의 개념을 접한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내용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이래저래 아리송한 세상이다..

 

p.s. 2

존경받는(?) 프리메이슨 리더 맨리 P. 홀Manly P. Hall은 아시시의 프란시스와 단테가 신비주의 비밀집단 "투르바두르"의 일원이었다고 말했다.. 는 내용의 글이 눈에 띈다. 관심있는 독자는 아시시의 프란시스와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와의 관계에 대한 글 The Sufis and Francis of Assisi<<도 참고하기 바란다.

 

The church was somewhat at a loss in determining how to treat these wandering moralists. The Troubadours were most circumspect and androit in concealing their hidden purposes. St. Francis of Assisi was a Troubadour yet the church canonized him and it also had a warm spot in its heart for another brother of this mystic tie, the poet Dante. Yet in spite of their piety they were basically heretics and fighting with all their wisdom and courage they possessed to overthrow the temporal power of the church and state. (출처<<)

[2014/8/19 추가]

미국 카톨릭 사이트<<에 의하면, 동물의 수호 성인인 프란치스코는 동물들과 대화했으며, 새들에게 "나의 형제/자매 새들이여. 그대들의 창조자를 찬양하며 항상 사랑해야 합니다..."라고 설교를 했다고 한다. 새들한테는 말이 꼭 필요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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