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양심의 자유


< 김영규 목사 >

·개혁주의성경연구소 소장
·뉴욕과학아카데미(NYAS)
·미국과학 진흥협회(AAAS)
·미국화학학회(ACS) 초청회원




“신자들은 비복음적인 것들에 저항할 수 있는 자유 가지고 있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는 무오한 진리로서 신적인 권위를 가지되 그 권위가 인간에게 의존하거나 교회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오직 성경에 따라 자연 속에 있는 자유에 대한 강조가 고백으로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택자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구원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그 방식 혹은 길에 대한 고백에 앞서서도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한 고백이 하나의 장으로 고백되었다.


   그리고 성도들의 보존에 대한 고백과 은혜와 구원의 보증에 대한 고백 이후 십계명으로 대표되는 도덕법에 대해서 은혜 아래 중생된 자들의 경우 더 강화된 성격을 강조한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고백에 이어 그리스도인들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대한 고백이 뒤따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옛 교회인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이 주신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들, 즉 그의 행위들과 고난들 및 은택들을 예표하는 규례들인 의식법에 대한 폐지와 정치적 집단으로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재판법의 만료를 담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고백도 담겨 있다.


   하지만 그렇게 도덕법으로서 율법과 관련해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된 자들에게 성경에 따라 더 강화된 그런 고백 조항에 이어서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논리적으로 종속될 수 없을 것 같은 예배와 안식일에 대한 고백, 법적 맹세와 선서에 대한 고백, 관원에 대한 고백 및 결혼과 이혼에 관한 고백 등이 그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은 그런 고백 조항들에 일종의 저항 정신을 담고자 하는 면이 있다.


   그와는 상관이 없다 할지라도, 중보자 그리스도에 관한 고백 이후에 이미 작정과 예정에 대한 고백에서 분리될 수 없는 그리스도와 함께 묶여져 있는 택자들의 구원의 서정에 대한 고백들이 순서 상 자유 의지에 관한 고백에 종속이 되어 있다는 입장은 이미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과 예정에 대한 고백의 제1항 안에 자유의지에 관한 부분이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즉 시편 115편 3절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가장 자유롭다고 하면서 그 자신의 의지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논의에 의해서 일어날 것은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영원 전부터 결정하였고 그의 의지의 가장 자유로우신 목적에 의해서 그의 영광을 위한 모든 수단들도 미리 정하였지만, 그 결정에 있어서 피조물들의 의지에 어떤 폭력이 제공된 일이 없고 두 번째 원인들의 자유나 우연도 없애버리는 일이 없는 방식이었음을 처음부터 정의해 주고 있다.


   따라서 모든 섭리도 첫 원인이신 하나님의 작정과 관계해서 모든 것들이 불변하고 틀림없이 일어나지만, 그것들이 제2 원인들의 본성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혹은 자유롭게 혹은 우연하게 일어나도록 질서화 하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실 상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란 그 핵심으로 하나님만이 양심의 주인이라는 고백에 근거해 있으며 반대로 이것은 기독교 자유의 가식아래 양심의 참된 자유를 배역하고 기독교 자유의 목적을 파괴하는 것으로서 어떤 점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고 그 바깥에 있는 사람의 교리들이나 명령들에 저항하는 데 있다.


   그런 기독교 양심에 의한 저항의 내용에 맹목적 신앙이나 절대적이고 눈먼 순종의 요구로부터 자유를 포함하지만, 훨씬 깊게 유효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택자들이 값없이 자유롭게 의롭다고 여겨지는 일이란 단지 그들의 죄들이 용서되는 방식이 아닌 마치 의가 부어지는 방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도 배제하고 있다.


   아울러 그리스도 때문이 아닌 그들 안에 일어나거나 행해진 어떤 것 때문에 이루어지는 일이라든지, 혹은 그리스도의 순종과 만족의 전가에 의해서가 아닌 그들 자신의 의로서 신앙 자체나 신앙 행위 혹은 어떤 다른 복음적 순종의 전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일체의 성격을 배제하고 있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에 의해서 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받고 쉬는데 있다 할 것이다. 그런 고백들과 함께 극히 자유로운 그리스도인들의 양심 자체는 비 성경적인 일들에 대하여 이미 저항의 근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강조에 있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놀라운 강조도 아직 고린도전서의 초반 논증들이나 로마서 전체에서 보여준 사도 바울 자신의 실제적인 강조의 방식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상기할 때,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오래된 순수한 저항 정신은 실로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최소한 그런 고백들과 사도 바울과 같은 진리를 가진 자로서 역사 속에 등장하는 그리스도인 개인들은 과학과 그 기술들이 그 합리성으로 대표되어 가고 있는 미래 사회에 회의주의와 허무주의가 점점 더 심하게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즉 그런 회의주의와 허무주의의 성장과 함께 오히려 그리스도인의 저항하는 양심 뒤에 가식과 더불어 숨어 있는 더 본질적이고 더 큰 허무주의가 점점 크게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회의주의와 허무주의는 언제든지 돈이나 물질로 오염된 국민 개인의 신앙 자유를 세법개정으로 압박해 오는 국가적 통제나 감시자로서 실제적으로는 부패의 덩어리이요 원상인 기관장들에게 더 힘을 싫어주고, 오히려 이제 가냘픈 서민의 양심까지 그들에게 다 맡겨야 하는 현실적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주는 압박보다 더 좌절되게 하는 힘의 깊은 원천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구 환경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서 밀려오는 피해들보다 더 큰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할 내용으로 인한 그런 짐이 더 무거운 그리스도인들에게 말로만 위로할 수 없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여전히 마지막 위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피눈물이 나는 눈물을 닦고 하나님만이 양심의 주인임을 믿으며 그런 내적인 무서운 회의주의와 허무주의를 참아내어 끝까지 하나님이 바로 진정 그들의 보상이요 영광임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힘은 여전히 부활과 그 영광에 이르기 전에 그와 같은 일을 증명해 내는데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출처: 개혁주의 마을/Grace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2017 이코노미스트 커버를 보면서!



로스차일드 일가가 소유하고, 로스차일드 일가의 사위인 동시에 빌더버그 클럽 회원이기도 한 John Micklethwait가 발행자로 있는 The Economist지는 해마다 일루미나티의 어젠더들을 담은 잡지 표지를 발간하고 있다. 
아래는 최근 공개된(유출된) 2017년 이코노미스트 커버 그림이다. ‘트럼프 행성 (Planet Trump)’이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 커버 그림에는 8개의 합성된 타로 카드들이 등장한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야기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저들의 염려와 함께 2017년 세계정부주의자들이 주력하고 있는 몇 개의 어젠더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1. The Tower (타워)



▲타워 좌우편에 구소련(러시아?)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과 예수의 성상이 달린 십자가(카톨릭 십자가)를 든 군중들이 서 있고, 하늘에서 번개가 떨어져 탑을 부수는데, 자세히 보면 이 탑에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 
2017년 러시아, 중국, 북한과 같은 옛 공산권 국가들과 로마 카톨릭이 힘을 합쳐서 개신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뜻인가?

2. Judgment (심판)

 

▲왕관과 홀을 든 트럼프가 지구 위에서 미국을 발등상 삼아 앉아있다.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로 인해 미국이 다시금 세상을 통치하는 권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인가? 아니면 카드의 제목처럼, 트럼프를 통해 세계정부주의자들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표현한 것인가?

3. The World (세계)

전 세계가 태양이 상징하는 666 인터넷 망으로 하나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The Hermit (은둔자)

 

▲주말마다 광화문에서 열리는 대규모 시위대를 연상시키는 군중들이 ‘STOP’, ‘NO’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시위대 오른편 산위에는 이 모든 일을 감독하는 듯한 은둔자가 등불을 들고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다.

5. Death (죽음)

핵폭발을 의미하는 버섯구름과 그 밑에 해일을 암시하는 듯한 물결 그리고 온역(전염병)의 주된 원인 중에 하나인 모기와 기근의 상황이 묘사되고 있다.  2017년 핵전쟁과 지진(해일)과 기근과 온역(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인가? (배경이 되는 붉은색 태양과 빗살 문양이 일본의 제국기를 연상시킨다.)


6. The Magician (마술사)

 

▲VR(가상현실) 장치를 눈에 쓴 마술사가 단추를 눌러 3D, 3차원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일루미나티가 만들어낸(조작한) 가상의 세계(진실에서 멀어진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 Wheel of Fortune (행운의 수레바퀴)



▲ 수
레바퀴 안쪽에 네델란드와 프랑스와 독일국기가 걸려있고, 바깥쪽엔 네델란드 마르크 뤼터와 프랑스 마린르펜  그리고 메르켈 독일 총리가 매달려 있다. 행운의 수레바퀴 밑에는 「 × 」 라고 쓰여진 투표함이 놓여있다. 2017년 이 세 사람 중 하나가 실각(실권)할 것을 보여주는 그림인가?  아니면 이 세 나라들 가운데 한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 

8. The Star (별)



▲망자를 연상시키는 흐릿한 사진이 담겨진 14개의 별들이 하늘에 떠 있고, 가운데엔 죽음의 사자를 연상시키는 혜성이 지나가고 있다. 내년 세계적인 스타들의 (계획된) 죽음이 이어질 것을 보여주는 그림인가? 
 

* 일루미나티가 아무리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도 100% 그 계획들이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루미나티 카드와 마찬가지로 위의 그림도 저들의 계획(희망사항)일 뿐 이런 일들이 100% 일어난다는 단정을 지어서는 안됩니다. 그저 여러 가지 이유로 우려스러운 2017년을 예측해 보는데 참고 자료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 
http://cafe.daum.net/eunsung5006/Uttp/182





10년후 미래직업...상상 속에 있는 '5가지'




a4.jpg » 2025년 이후에는 어떤 신종 직업이 나타날 수 있을까? 이미지는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에서 인용.

 

 

2025년 이후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일자리들

 

마이크로소프트와 컨설팅업체 미래연구소(The future laboratory)가 함께 작업해 내놓은 ‘10년후 미래직업 10가지’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10년 안에 뜰 일자리, 다른 하나는 10년 후에 출현할 일자리다.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직업(가상공간 디자이너, 기술윤리 변호사, 디지털 문화 해설가, 프리랜스 바이오해커,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가)은 전자에 속한다. 이미 일자리 시장의 어느 한켠에서 또아리를 틀기 시작한 것들이다. 보고서는 2025년에는 이들 직업이 일자리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도 그때가 되면 이들 직업은 지금의 방사선 전문의나 비디오 작가들처럼 평범한 직업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보고서가  꼽은 나머지 5가지 직업은 아직 싹트지는 않았지만 10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다. 이들 직업에 내재한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지금으로선 예단하기 어렵다. 아직 싹도 자라지 않은 것을 두고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예측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시사점을 던져줄 수는 있다. 어차피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면 가능성의 영역에서 새로운 꿈을 꿔볼 만하지 않을까? 이런 가상의 직업군을 던지는 데는 이런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미래 상상력을 자극하는, 2025년 이후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꿈의 일자리, 어떤 것들을 꼽았을까?
 

101914026-11-07-11_lynx_telescope.1910x1000.jpg »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의 2인승 우주왕복선 상상도. XCOR Aerospace


첫째는 우주 여행 가이드(Space Tour Guide)이다.


보고서는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수백㎞ 상공의 지구 궤도가 모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망의 여행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미국의 스페이스엑스, 영국의 버진 갤락틱 등 우주여행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여럿 있다. 우주여행이 현실화한다면 당연히 이들을 우주로 안내할 사람도 필요하다. 이들의 기본 임무는 우주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우주여행 가이드는 안전한 우주 여행을 위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숱한 위성들은 물론, 임무가 끝난 뒤 우주 공간을 떠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로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우주 쓰레기는 현재 약 1만8천개에 이르는 것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은 추정한다. 지난 20년 사이 2배로 늘었다. 앞으로 위성발사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주 쓰레기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우주여행에 잠재적 위험 물질이다. 우주여행 가이드는  지구 궤도의 어느 부분을 여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흥미로운지 선택해 여행 코스를 짜준다. 또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우주 쓰레기들을 찾아내 수거하고 해체하는 일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0528_TUM_2-1024x576.jpg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연결된 두뇌비행용 캡. tum.de/

 

둘째는 개인 콘텐츠 창조가(Personal Content Creator)이다.

 

최근 네덜란드의환자의 뇌에 기기를 삽입해 태블릿 피시를 조절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손을 움직일 수 없어도, 뇌에 심은 칩이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신호만으로 태블릿에 글자를 쓸 수 있는 장치다. 또 미국 시애틀에서는 32개의 전극을 장착한 비행캡을 쓰고 생각만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런 기기들을  ‘뇌-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software-brain interfaces)라고 부른다. 이런 장치는 아직까지는 매우 초보적인 단계다. 보고서는 2020년대 후반까지는 이 부문도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문의 개척자들은 신경과학자들이다.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가면 사람들의 생각과 기억, 꿈을 읽어내고 잡아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한다. 저장된 기억과 경험은 언제든지 마음대로 꺼내 활용할 수 있다. 뇌 이식 칩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사고력과 기억 용량을 넓힐 수 있다는 얘기다. 죽은 사람한테 이런 서비스를 적용하면? 사전에 영상물을 찍어두지 않았더라도 고인에 대한 생생한 추억이 담긴 영상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의 의뢰를 받아 이런 일들을 하는 사람이 바로 개인  콘텐츠 창조가다.

a6.jpg » 스페인 이베리아반도 서부지역의 생태복원 상상도. rewildingeurope.com


셋째는  생태복원 전략가(Rewilding Strategist)이다.


보고서는 인구 90억을 바라보게 될 2025년이 되면 자연 생태계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90억 인구 시대가 되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엔 기존의 자연 보호 전략만으론 부족하다. 그런 때 필요한 사람이 바로 생태복원 전략가이다. 이들은 전 세계의 동식물들을 재조합해 지구촌 생태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게 된다. 보고서는 이들 덕분에 사람들은 한때 멸종되거나 사라졌던 동물과 식물을 다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산업화가 남겨놓은 찌꺼기들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는 데도 이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예컨대 버려진 탄광, 공장들을 산업화의 유산으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식물이 가득한 삼림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powerful-new-energy-storage_460_400.jpg » 재생에너지 시대로 전환하려면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이 필수적이다. tiankangbattery.com


넷째는 지속가능 에너지 혁신가(Sustainable Power Innovator)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2020년대 중반에는 ‘포스트 탄소경제’로의 전환이 인류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개발되고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새로운 시대의 유력한 에너지원 후보들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는 큰 걸림돌이 가로놓여 있다. 바로 에너지 저장 능력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은 햇빛이나 바람이 없을 때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평소에 생산한 에너지를 그런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비축해 놓을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가 필수적이다. 지속가능 에너지 혁신가는 주기율표 상의 각종 원소들과 유기물들을 조합해 에너지 저장 능력이 탁월한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어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선 화학 및 재료과학 부문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초연결 사회가 구축됨에 따라 도시의 전력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반도체기술로드맵(ITRS)에 따르면  컴퓨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2040년에는 세계 전력 생산량이 컴퓨터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모자랄 수도 있다. 이들은 미래의 초연결세상에서 방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속 충전 시설의 도입을 관리감독하는 일도 맡게 될 것이다.

 

09_12_Missing-Touch.jpg » 고객의 고장난 신체에 꼭맞는 장기나 조직을 맞춰주는 일이 신종 직업이 될 수 있다. 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


다섯째는 인체 디자이너(Human Body Designer)다.


보고서는 생명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인간의 건강수명은 다음 20년에 걸쳐 평균 100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몸의 일부분이 고장나면 이를 대체할 장기와 조직을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체 장기 디자이너는 자신의 생명공학 지식과 미적 감각을 잘 결합해 각 개인에게 꼭 맞는 의수족, 피부 등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인공 조직이나 장기를 고객의 피부색이나 근육계에 딱  맞춰 제작해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직업이나 스포츠에 필요한 기능은 더 향상시켜줄 수도 있다. 미래의 도시에서는 이런 유형의 인체 맞춤 가게를 도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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