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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절망과 소망의 두 얼굴 요나서 1장 1절-2장 10절
< 정창균 목사, 합신 설교학 교수, 남포교회 협동목사 >
“이제라도 하나님 한 분 붙잡고 제대로 해보는 수밖에 없어”
작금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현실은 “비난 받는 한국교회”라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도, 여론도, 각종의 반기독교 단체들도 교회에 대하여는 욕설 섞인 막말 비난을 쏟아내기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계의 어른이라 일컬어지는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도 어떤 이들은 하나 같이 한국교회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난의 화살들은 대부분 목회현장의 지도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비난과 비판들은 대부분 그럴만한 이유와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 지경으로 모욕적인 비난을 받게 된 현실에 대하여 부끄럽고 면목이 없어 하며 깊은 시름에 잠겨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기독교연합단체는 자기들의 처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20여개의 신학교와 200명 가까운 신학자들에게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했으니 10억씩의 손해배상을 하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기괴한 행태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실정법 위반으로 옥살이를 하거나 그보다 더 치욕적인 지탄을 받으면서도 예수의 이름을 들먹이며 꿋꿋이 자기의 길을 가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뻔뻔스러운 몇몇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한국교회의 절대다수의 목회자들은 모욕당하는 기독교가 되어버린 현실에 대하여 공동의 책임과 죄책을 느끼며 좌절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기독교는 이제 헤어 나올 수 없는 좌절과 절망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전과 같은 교세의 확장과 재정적 풍요를 누리는 세상은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아니면 영영 다시 오지 않을 것이란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목 좋은 곳에 건물을 세워놓아도 교인이 저절로 몰려오는 세상은 이미 지나갔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잃어버린 공적인 신뢰나 영향력의 실추를 만회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많은 신학교들은 닥쳐오는 생존의 위기를 의식하며 돌파구를 찾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의 안목을 조금만 바꾸어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눈으로 이 현실을 들여다본다면 이 절망이 그 자체로 끝장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한국교회의 이러한 절망스러운 상황은 우연히 일어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순히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서 저절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도 아닙니다. 마치 반역한 선지자 요나를 폭풍으로부터 물고기 뱃속까지 몰아가시고, 다시 마른 박넝쿨 앞까지 몰아가셔서 결국 하나님께서 의도한 곳에 그가 이르도록 요나에게 집착하셨던 것처럼 지금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한국교회를 막다른 길로 내몰고 계시는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하나님에 의하여 막다른 길로 내몰리면서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은 매우 중요한 사실들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단시일에 대형교회가 될 수 있는 세상도 아니거니와, 대형교회라는 사실로 아무데서나 모든 일에 대하여 위세가 통하는 세상도 아니라는 사실을 생생하게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지난 세월 얼마동안은 대형교회라는 이유만으로도, 혹은 대형교회로 교회를 성장시켰다는 이유만으로도 영웅이 되고 모든 것이 정당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대형교회들이 무너지고 있고, 대형교회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비난을 받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특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주특기를 개발하여 그것을 특성화함으로써 부각이 되어 위세를 떨치는 것도 이제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회는 그것이 교회라는 사실 자체로 교회를 비난하는 세상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몰리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사실들을 실감하는 교회는 결국 한 가지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 한 분 붙잡고 제대로나 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한국교회가 이 결론에 이르도록 우리를 몰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는 이런 야심 저런 욕구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신자다운 신자,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결론으로 우리는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우리는 훨씬 더 가난하게 살고, 훨씬 더 소외와 배척과 모욕을 당하면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기로 작정할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절망의 긴 터널의 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새 역사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 후에야 이 사회는 다시 한국교회를 신뢰하고 교회에게 영향을 받고자 할 것입니다. 아니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흡족해 하실 것입니다.
신자의 목적은 어떻게든 살아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가를 치르면서라도 신자가 되는 데 있습니다. 교회의 목적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부흥하고 또 살아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문을 닫고 망하는 한이 있어도 교회가 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에 들어서라는 하나님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것이 절망적인 우리의 현실이 담고 있는 놀라운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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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당신의 체온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은 삼십몇 퍼센트나 증가한다.
거꾸로 체온이 저하하면 면역력은 떨어진다.
암세포도 35도의 체온에서 가장 빨리 증가하고
39.3도 체온에서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 동물들은 의사도 간호사도 병원도 없지만
병이 나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절식을 하거나
몸에 열을 내어 몸 상태를 원상 복구한다.
이처럼 체온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 이시하라 유미의《체온 혁명》중에서 -
* 몸의 체온에 더해 마음의 체온도 중요합니다.
마음이 차가운 사람은 그 주변도 싸늘합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어야 그의 얼굴도
그의 주변도 화사해집니다. -(옮긴 글)
위선으로 포장된 얼굴은 어둡고 칙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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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윤리·도덕보다 파격적 ‘교리 개혁’ 필요”
[인터뷰] 「교황 신드롬」 펴낸 최덕성 박사
▲최덕성 박사.
“신학자는 자기 시대에 필요한 신학적 과제에 답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이것만은 인정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최덕성 박사(브니엘신학교 총장)는 자신의 말처럼, 교계와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적극 연구해왔다. 2013년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와 관련해 <신학충돌 Ⅰ: 기독교와 세계교회협의회>와 <신학충돌 Ⅱ: 한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를 잇따라 펴내며 경고했다. 이전에도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 <일본 기독교의 양심선언>, <종교개혁 전야>, <쌍두마차 시대> 등과 영(英)서 ‘Korean Christianity’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런 최 박사는 지난해 종교계 최대 이슈였던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열풍’과 관련, 최근 <교황 신드롬: 로마가톨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를 발간했다. 교황 방한에 즈음해 본지에 연재되면서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시리즈를 비롯, WCC가 추구하는 교회일치운동과 로마가톨릭교회와의 관계를 파헤치고 있다.
최덕성 박사는 고신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B.A.), 리폼드신학교(M.Div., M.Ed.), 예일대학교(S.T.M.), 에모리대학교(Ph.D.) 등에서 수학한 후 하버드대 객원교수(1997-1998), 고려신학대학원·고신대 교수(1989-2009) 등을 거쳐 현재 기독교사상연구원 원장과 브니엘신학교 총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최 박사와의 일문일답.
-이번 책을 발간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 이후 그야말로 ‘신드롬(syndrome)’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교황 신드롬’이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합니다. 그러므로, 교황과 로마가톨릭교회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황 방한 당시 기독교인들의 반응을 봤을 때,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로마가톨릭에 대해 한쪽에서는 ‘적그리스도’나 ‘이단’이라 정죄하고 다른 쪽에서는 ‘형제’라고 하니, 성도들은 혼돈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가톨릭에 대해 감정을 섞어 ‘이단’이라며 타도만 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로마가톨릭교회가 무엇인지, 기독교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주장과 근거를 명확히 일치시켜서 한국교회에 분명히 알리고 싶었습니다.
제목에 들어간 ‘신드롬’이란, 실체 없는 각자의 소망들이 모여 만들어진 일시적 현상 또는 허상을 말합니다.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신기루(mirage) 같은 것 말입니다. 사막의 모래에 열이 가해져 만들어진 신기루를 물인 줄 알고 마셨다가 죽는 것처럼, 교황의 매력을 보고 따라갔다가 자칫 재앙을 만날 수도 있고,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로마가톨릭의 부흥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교황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것이 신기루일 수 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본지 칼럼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가 높은 클릭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였습니다.
“최근에도 교황이 ‘모든 현대판 노예제도에 저항하겠다’고 한 뉴스를 봤습니다. 좋은 의견이지만, 교황의 말이 자칫 ‘자본주의 타도’를 말하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방신학을 배웠는데, 해방신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자본주의를 ‘현대판 노예제도’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도 개선할 점이 있고 절대 선(善)도 아니지만, 그 주장 자체가 근본적으로 해방신학에 기초하고 있음을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격적 행보와 도덕적 개혁으로 정체성을 알리고 있지만, 로마가톨릭 역사에서 그 정도의 개혁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교리의 개혁’입니다. 사도들이 전한 순수한 복음으로 교리를 바꾸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자신의 파격성을 ‘교리 개혁’에 쏟아, 역사에 길이 남을 교황으로 명성을 얻지 않겠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로마가톨릭교회가 개혁해야 할 교리는 무엇인가요.
“먼저 ‘예수 없이도 구원을 받는다’는 만인보편구원주의입니다. 성경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역사적 기독교는, 결코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 사상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서에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맺은 언약을 저버리지 않으신다면서 유대인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하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때문에 무슬림도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지의 신을 믿거나 양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까지도요. 그렇다면, 굳이 예수님을 믿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둘째로는 ‘성모 마리아’를 신격화하고 우상화하는 교리입니다. (마리아에게는) 원죄도 자범죄도 없다고 하고, 예수님 대신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로마가톨릭의 행위에, 마리아도 굉장히 분노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손상시키는 행위이며, 성경적 근거도 없습니다.
셋째로는 ‘교황좌(敎皇座·The See)’를 절대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교회 조직과 법적 권력을 지배하는 교황의 권한을 말하는데, 로마가톨릭은 베드로가 최초로 그 권한을 받고 현 교황이 그것을 계승했다고 여깁니다. 교회가 종교 권력과 세속 권력까지 장악하려는 탐욕의 상징으로, 중세 때는 실제로 황제를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넷째로는 ‘교황 무오(류)설’입니다. 교황이 공식 발표한 신앙·교리·도덕 관련 내용이 무오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성경적·역사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역사를 보면 교황은 굉장히 많은 오류를 범했고, 지난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회의 과오들을 묶어 100쪽 정도의 참회고백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학자 한스 큉이 이 교황무오설을 공박하다 교수직을 파면당했는데, 그 주요 내용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교황 신드롬>.
-가톨릭과 기독교가 ‘형제교회’ 관계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교황 방한 당시 장신대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장이 인터뷰에서 이러한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신학이나 교리가 다르다 해서 이단으로 여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예수 없이도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를 가진 집단을 형제라 할 수 있습니까?
이처럼 기독교계의 ‘교황(가톨릭) 짝사랑’이 도를 넘었지만, 정작 가톨릭은 기독교를 형제로 여기지 않습니다. 직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007년 ‘개신교회는 교회가 아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유효한 성례가 없다는 것으로, 가톨릭에서는 교황이 인정하는 사제들만 유효한 성례를 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WCC에 참여한 신학자들이 가톨릭과의 ‘일치와 연합’에 적극적이지만, 가톨릭은 결코 WCC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독교를 교황좌 아래 귀정(歸正)시키려 할 것입니다. 부산총회를 통해 WCC가 복음적으로 바뀌리라던 일부 교수들과 목회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지 않았습니까?
WCC 부산총회 후 백서에는 ‘부산 정신’을 계승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거미줄이 쳐진 유럽 교회들처럼 쇠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 없는 기독교, 종교다원주의를 계승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특히 WCC 운동은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 책에서는 WCC 전에 나온 ‘WCC 바로 알자’라는 책자가 한국교회를 기만했음을 명료하게 정리해, 후학들이 거짓 증거에 대해 똑바로 알도록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그럼, 로마가톨릭교회는 이단인가요?
“교황에 대한 한국 사회의 열광적인 반응은, 우리 사회가 종교를 향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게 해 줬습니다. 교황 방한 당시, 손봉호 박사(고신대 석좌교수)가 그를 격찬하며 ‘한국 종교계가 교황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리적으로 모범을 보이고, 검소하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손봉호 박사님께 묻고 싶습니다. 기독교가 예수를 본받는 종교입니까? 기독교는 예수를 믿는 종교이지, 본받기만 하는 종교는 결코 아닙니다. 윤리와 도덕은 믿음의 열매이지, 그 자체가 기독교의 핵심이 아닙니다.
또 묻고 싶은 것은, 손 박사님께 기독교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윤리가 기독교일까요? 윤리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지만, 그 윤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고 죄를 용서받고 중생하고 의롭다 칭함을 받아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는 손봉호 박사님 밑에서 배우기도 했고 40여년간 그분을 지켜봤지만, 그분의 입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고백이 나오는 것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먼저이고, 그게 사도의 직무 아닐까요?
교황에게서 복음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가톨릭이 이단이냐고 물으셨지요? 저는 도리어 묻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그들을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최덕성 박사는 “이 책으로 다른 이들을 ‘비판’하는 일은 마무리하고, 이제 기독교의 핵심인 이신칭의(以信稱義)를 단순하게 전하는 ‘단순한 기독교 운동’, 즉 ‘사도행전 30장(ACTS 30)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7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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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성경 중, 도대체 난 뭘 믿어야 하는 걸까요?”
"성경의 창조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것을 과학이 밝혔는데 왜 믿나요?",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과 교회에서 배우는 성경이 맞지 않아요. 그런데도 하나님을 계속 믿어야 할까요?"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질문 받거나 학창시절 고민해 봤을 법한 내용들이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이런 질문들엔 근거들이 더해져 더욱 날카롭게 우리를 찌른다.
게다가 현대과학은 발달 속도가 너무 빨라 지난 몇 백 년 동안의 업적과 최근 몇 년 동안의 업적이 맞먹을 정도다. 이런 과학의 발전과 도전 앞에 기독교는 어떤 응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크리스천이자 과학자에게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26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하나의교회에서 '과학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을 주제로 겨울방학 신학특강을 진행했다.ⓒ뉴스미션
느헤미야 겨울방학 특강으로 ‘과학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26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하나의교회에서 '과학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을 주제로 겨울방학 신학특강을 진행했다.
강사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로, 그는 밤까지 이어진 강연에서 빅뱅이론과 은하, 별과 별 사이 거리 등 궁금한 우주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설명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우종학 교수는 "우리은하에 2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우주에는 천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 엄청나게 거대한 우주 공간이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시간에 따라 더욱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론이다. 이 이론이 나오기 전에 인류 역사 안에서 우주는 항상 정적이고 변하지 않는 존재였다. 그런 우주가 동적이고 시간에 따라 변한다고 여겨진 게 불과 지난 20세기 였다. 그리고 이것을 의심하는 과학자는 이제 없다"며 빅뱅이론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과학은 우주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며 “다만 질서 있게 움직인다는 차원에서 우주보다 더 위대한 분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기독교인이자 과학자로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기독교신앙인들이 과학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과 무신론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 다르다"고 전제한 뒤 "어떤 기독교인들은 과학이 성경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조건 과학자들의 설명을 거부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바른 자세가 아니다. 전문가로서의 그들의 연구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위의 두 질문처럼, 과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기독교인들이 앞으로 취해야 하는 자세에 대해 특별계시와 일반계시를 중심으로 조언했다.
우 교수는 “과학은 자연이라는 책을 읽는 방식(일반계시)이고, 신학은 성경이라는 책을 읽는 방식(특별계시)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계시는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 우위를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인간의 지성을 통해 과학을 읽어내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했다.
과학은 초월적 신의 존재 증명할 수 없다
그러면서 “초월적 신의 존재에 대해 과학이 사실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신의 존재를 증명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과학 자체가 유신론 무신론을 증명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과학과 가장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성경 창세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우 교수는 “창조의 순서가 기록된 창세기 1장과 2장은 서로 모순된다. 창조의 순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창조의 방법에 대한 설명도 없다.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설명일 뿐”이라며 “하나님이 창조를 하실 때 어떤 방법으로 창조 하셨는지 인간 빼고는 거의 나와 있지 않다. 지금 21세기 과학은 누가 무엇을 만들었다고 했을 때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를 제일 궁금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역할’과 ‘기능’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그래서 창세기 1장을 보면 기능적 이야기가 쭉 나온다. 성경은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셨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성경을 과학적 입장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멈춰야 한다. 무오한 하나님의 계시가 인간의 언어로 주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를 이해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인간의 모든 언어로 담을 수는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이해할 때도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과학이 보여주는 새로운 내용들을 기독교 신앙의 틀에서 즉 하나님 창조의 틀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느헤미야는 우종학 교수의 '과학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은 오늘인 27일까지 강연되며, 내달 2일부터 안용성 교수(서울여대 기독교학과)의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과 로마 제국'이 열린다고 전했다.
한연희 ⓒ 뉴스미션
가져온 곳: USA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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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2014-01-16 00:20 96.232.32.201 |
우리의 가슴 속에 믿음, 소망, 사랑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 마음... 그것을 아는 우리의 가슴은 찢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시 55:21)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마 9:18)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요일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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